‘관저 칩거’ 박 대통령, 클라우스 슈밥 ‘제4차 산업혁명’ 열독

입력 2017-01-10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정 복귀 의지 표현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직무정지로 관저에서 칩거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을 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박 대통령 근황과 관련 “최근 여쭤봤는데 ‘제4차 산업혁명’을 읽고 있다고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맞아 통섭과 융합, 산업과 문화의 시너지에 대한 책”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4월 번역돼 출간된 이 책은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 창립자이자 회장 클라우스 슈밥의 저서로,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물 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3D프린팅 기술 등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작과 활용 방안 등이 담겼다.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칩거 중인 박 대통령이 읽는 책을 공개한 것은 국정 복귀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실제 최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 대응에 집중하면서도 주요 국정 현안이나 어젠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그간 청와대 참모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경제와 외교 현안 등에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창조경제를 국정기조로 삼아 온 박 대통령이 중요하게 여겼던 아젠다다. 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 관저에서 참모들과 새해 떡국 조찬을 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4차 산업혁명 예산의 선제적인 투자를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두 달여 동안의 직무정지 기간 동안 ‘칼의 노래’, ‘마거릿 대처’, ‘드골의 리더십과 지도자론’, ‘이제는 지역이다’ 등을 읽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75,000
    • -3.67%
    • 이더리움
    • 4,229,000
    • -5.67%
    • 비트코인 캐시
    • 465,800
    • -5.19%
    • 리플
    • 606
    • -4.42%
    • 솔라나
    • 192,200
    • -0.1%
    • 에이다
    • 499
    • -7.42%
    • 이오스
    • 686
    • -7.3%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8.24%
    • 체인링크
    • 17,590
    • -5.58%
    • 샌드박스
    • 403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