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기회 못찾는 유통업체 주가리오프닝 수혜 제한적… 옥석 가려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공식화한 가운데 유통이 최대 수혜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억눌린 소비가 이달부터 분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주가는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위드 코로나’ 수혜주로 꼽혔던 리오프닝(경기재개) 업종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가 내년도 역기저 부담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리오프닝 수요가 늘면서 특급호텔들이 홈쇼핑을 통해 객실 판매에 나서고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등 달라진 분위기가 확연하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에서 운영중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을 최근 연달아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현대홈쇼핑 방송에서 8585실 판매를 기록했다. 제주 드림타워...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코로나 백신, 치료제 관련 종목 하락했고, 대신 면세, 항공, 여행 등 리오프닝 섹터가 상승했다.
최근 대형 IPO 종목도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상장 이후 3개월 락업(일정 기간 매각금지) 물량이 주가에 가장 영향이 큰 편인데, 이번 주 크래프톤, 카카오뱅크의 보호 예수 3개월 물량 출회 일정이...
43%) 등 여행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운항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며 “내년 국제선 여객 수요는 연간 기준으로 2019년 대비 50.0%까지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개인들은 리오프닝 관련주를 쓸어 담았다. 호텔신라를 가장 많이 사들였는데, 약 1542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신세계(370억 원), 대한항공(52억 원)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찍이 증권가에서 리오프닝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으며, 개인들의 기대감은 지난달부터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개인은 대한항공 주식을 약...
국내 리오프닝과 관련해 엔터, 호텔, 의류도 투자를 고려할 수 있는 대상이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다는 점에서 회복 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장주 투자 환경이 다소 불리한 형국이지만 2차전지는 여전히 알파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이므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위드 코로나는 지난 8월부터 거론됐던 이슈다. 리오프닝 관련주는 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 기대와 의심이 반복되는 구간을 통과했다. 10월 들어서는 미디어 업종이 리오프닝 대장주로서 약진했다.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증권가에서도 엔터주는 리오프닝의 중심에 서 있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공연 준비와 개시 기간이 약 6개월 정도임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부터 K-Pop 스타들의 월트 투어 스케줄이 연말 전후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긴 시간 누적된 펜트업 수요(Pent-up Demand)와 SNS 트래픽ㆍ해외...
이익 하향 우려와 Fed 긴축 관련 관망 심리가 팽배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V자형 빠른 회복보다 박스권 등락 가능성이 높다.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수급상 유리한 국면이다. 대형 수출주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국면에서 테마 수익률 상승세가 뚜렷하다. 위드 코로나 전환 가능성 확대로 리오프닝 관련주에 주목할 만하다.
은행, 보험과 리오프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은행, 보험 업종의 주가는 금리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헤징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고 배당 메리트도 기대할 수 있다. 항공, 여행, 레저를 비롯한 리오프닝 컨셉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전날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가 중국 증시 개장...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확대된 증시에서 '위드 코로나'로 주목받을 '리오프닝주(경제재개)'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조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5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73포인트(0.66%) 오른 3026.41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3000선을 탈환한 데 이어 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지수는 지난 6일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이처럼 불확실성 구간에 접어든 10월의 종목 포트폴리오 제안을 ‘인플레이션 헤지’와 ‘리오프닝’에 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헤징 콘셉트로 정유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상반기 재고평가 이익 증가에 이어 8월 이후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실질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되기...
침투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판매 매출 대비 재고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돼 하반기 매출 추정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키트 계약은 마진이 낮고 고마진인 램시마SC 및 렉키로나 매출이 부진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하지만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따른 램시마SC의 우호적 영업환경 개선은 여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찍이 증권가에서는 리오프닝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9월 한 달간 -3.31% 하락한 유통업을 포함해 서비스업(-9.87%), 운수장비(-5.82%), 철강금속(-3.66%)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금리상승 환경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강화 조치,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소진 감안 시 개인...
국내에서는 단계별 일상회복 준비를 앞두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며 리오프닝(경기재개)주 반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분기부터 이어져 온 피크아웃(고점) 논란 역시 유효하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체력 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내년 실적 전망치는 올해와 유사하거나 소폭...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기가 다가오면서 ‘리오프닝(reopening·경제 활동 재개)’주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표적인 리오프닝주로는 여행ㆍ화장품ㆍ유통 등 사회적 거리 두기로 약세로 실적이 주춤했던 업종을 의미한다. 증권가 시각은 엇갈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가에 선반영돼 있지만, 하반기 매출액이 오를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반기 리오프닝주에...
최근 방역당국의 위드코로나 언급으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여행, 항공, 카지노 등 레저 관련 종목의 실적 반등을 벌써부터 기대하기는 이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방역당국에서 뜻하는 위드코로나가 전면적 개방이 아닌 부분 개방인 만큼 리오프닝 관련주 중에서도 내수 분야를 우선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여행업종은...
이어 한국 리오프닝은 서비스 성향 가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유통, 의류, 엔터 등 리오프닝 관련주는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전고점 대비 조정받는 상황이어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8월 생산자물가 발표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8월 CPI 상승률이 7월과 거의 같은 수치로 나온 점을 고려하면,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