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56)은 “앞으로 그린은 장타자가 지배한다”고 말한바 있고 소위 장타자들은 “러프도 관계없다. 드라이버를 일단 멀리 쳐 놓고 그다음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그린도 코스가 점점 길어지면서 특별한 스타없이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춘추전국시대를 이루며 우승다툼을 벌이고 있다.
러프에 들어가면 볼을 페어웨이로 슬쩍 꺼내놓고 친다. 그린에 올라가면 누구보다 빨리 가서 볼마크를 핀 가까이 던져 놓는다. 때로 퍼팅을 안 하고 볼을 집기도 한다. 참 어이가 없는 놈이다. 또 있다. 박씨. 주변에 워터 해저드가 있는 파3홀. 그 뒷 팀도 같은 일행. 그의 티샷은 두 번이나 해저드에 퐁당. 양파였다. 그런데 경기를 마친 뒤 시상식에서 그는 상을 탔다....
선수들이 입을 모으는 어렵다는 코스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다. 특히 그린이 딱딱해 볼을 세우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른다. 코스의 길이도 대회 코스치고는 상당히 긴 편이다. 여기에 해안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어디서 불어올지 모르는 예측하기 쉽지 않은 바람도 한몫했다.
세컨샷을 그린 뒤쪽 러프에 떨어뜨렸지만 10m짜리 버디퍼트를 침착하게 그대로 성공시켜 갤러리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최나연은 “오늘 경기 5번홀에서도 장거리 버디가 나왔다. 마지막 18번홀 플레이에서는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았다. 러프에 떨어진 공을 치는 순간, 홀에 들어 갈 것이란 느낌이 왔다. 홀에 공이 들어가기도 전에 나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었다”고...
이어 서보미는 “(코스의)그린 폭이 좁고 러프가 길어서 세컨샷 할 때 집중을 많이 했다. 생각한 대로 거리나 방향이 잘 맞아 버디 기회가 많았고 퍼팅도 잘돼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대와는 달리 해외파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나연, 신지애 등은 코스적응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서보미는 “(코스의)그린 폭이 좁고 러프가 길어서 세컨샷 할 때 집중을 많이 했다. 생각한 대로 거리나 방향이 잘 맞아 버디 기회가 많았고 퍼팅도 잘돼서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자이가 주최 측 소속 선수인 유소연(21·한화)과 최나연(24SK텔레콤), 신지애(23·미래에셋), 박세리(34·KDB산업은행) 등...
드라이버샷을 3번씩 날려 거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게임은 러프샷은 거리의 3분의 2만 인정하고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 0점 처리했다.
가르시아는 세 번 모두 310야드를 날리며 장타를 자랑했지만 힘껏 친 볼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OB가 됐다. 반면 유소연은 252야드 날아간 첫 번째 샷만 러프에 떨어져 168야드로 인정됐고 나머지 샷은 252야드...
최나연은 핀과 142야드 남은 거리를 9번 아이언으로 쳤으나 핀을 지나 그린 엣지근처의 러프에 낙하. 샌드웨지로 어프로치 샷을 했으나 짧았고 첫 퍼팅을 놓쳐 뼈아픈 보기를 범해 결국 연장전에 끌려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타차로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우승을 내줬던 최나연은 결국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은 이날 4타를...
또한 장타에 비해 페어웨이 안착률이 79.93%(57위)에 머무르고 있어 제주도 잔디 특성상 러프에 들어갈 경우 스코어를 내는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 볼 선수는 유소연(21.한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서희경(25.하이트)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기량을 한차원 끌어 올려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강력한...
요즘처럼 러프가 긴 코스에서 볼이 잔디에 푹 들어가 있어 잘 안 보이는데도 3번 우드를 꺼내든다. 거리를 내기위해서 그렇게 하겠지만 100% 미스 샷을 낸다. 클럽 넥(neck)이나 샤프트에 풀이 감기거나 헤드가 볼 아래쪽을 파고들면서 거리는 나지 않고 하이볼이 나온다. 이럴 때는 무조건 가장 자신 있는 아이언으로 꺼내 그립을 약간 내려 잡고 펀치 샷으로 빠져나오는데...
거리, 그린의 경사와 빠르기, 바람, 러프 길이 등도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플레이에 열중했다. 그는 맨손으로 연습스윙을 했다. 쪼그리고 앉아 라인을 읽기도 했다. 3퍼팅도 곧잘 나왔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하루에 36홀을 돌았다. 이런 그를 보고 감시병들은 웃었다.
독방에서 풀려나기전까지 그는 머리 속에서 무려 4천 라운드나 했다. ‘상상골프’가 그를...
물론 피니시때 왼쪽은 단단한 벽처럼 만들어야 한다. 우드 샷에서 거리를 더 내고 방향성을 얻으려면 피니시보다 임팩트와 폴로스루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어드레스는 아이언때보다 스탠스를 조금 더 넓게 선다.
요즘 처럼 잔디가 길면 러프에서 헤드 높이가 낮은 섈로페이스 우드는 스카이 하이볼이 나오므로 볼을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
바람과 러프, 항아리 벙커 등으로 악명높은 커누스티 코스는 선수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미나에게는 행운을 안겨 줬다.
비가 간간히 뿌린 이날 1번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뽑아낸 이미나는 6,7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낸 뒤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11번홀 버디에 이어 14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홀로 사라졌고 17번홀(파5)에서...
1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러프에 낙하는 바람에 그린에 네번째 샷만에 볼을 올려 더블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나상욱은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6.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들어 11,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뒤 나머지홀은 파로 막았다.
2004년 PGA투어에 합류한 나상욱은 이번 시즌에도 '톱10...
여름철의 복병은 러프. 소위 비(B)러프로 불리는 잔디가 발목을 덮는다. 이곳에 볼이 들어가면 난감하다. 이번 브리티시오픈에서 보듯 깊은 잔디에 들어가면 온 힘을 다해 샷을 하는 프로들을 보았을 터. 젖먹은 힘까지 써보지만 볼을 몇 미터 날라가는 것이 고작이다. 사실 러프에서는 탈출만 해도 다행. 이곳에서 풀석거리며 여러번 쳐보라. 뚜껑이 열린다. 이는...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에 18홀 규모로 들어선 이 골프장은 캐슬파인CC 입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페어웨이를 캔터키블루그라스, 러프는 레스큐 등 양잔디로 조성했다.
코스는 50년간 골프코스를 디자인한 미국의 JMP가 설계를 맡았고 클럽하우스는 이로재 승효상 대표가 참여했다.
이 골프장 고재경 총지배인은 “만물의 근원인 흙, 물, 꽃, 바람 등...
러프에선 급격한 다운블로 샷으로 잔디가 샤프트에 감겨 실수한다. 그런데 샷이 안되면 몸을 더 쓴다. 몸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욱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골프가 가진 운동역학이다.
무조건 한 클럽 길게 잡고 그립을 조금 내려 잡으면 거리를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연습스윙을 충분히 한다. 무엇보다 몸을 따듯하게 해야 스윙이 자연스럽게 되므로 바람과...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날아갔고 러프속에 파묻힌 볼은 댈리가 7번이나 밖으로 쳐내려 했지만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했다. 결국 1벌타를 받고 언플레어블 볼을 선언한 뒤 드롭해서 친 것이 그린 왼쪽 벙커에 낙하했고 11타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려 2퍼팅으로 마무리했다.
댈리는 1998년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6번홀(파5)에서는 18타를 친 적도 있다. 당시...
치기 어려운 러프나 나무가지 사이에 있다. 눈치없이 볼을 집어 페어웨이로 던지지 말자. 1벌타 받고 ‘언플레어블 볼’을 선언한 뒤 핀에 가깝지 않은 곳, 2클럽 이내의 장소를 골라 드롭하고 친다. 얼마나 신사다운 행동인가. 그럼에도 알면서 좋은 곳으로 꺼내 놓고 치는 일이 다반사다.
OB가 났으면 잠정구를 친다. 분명히 OB임에도 그 지역으로 그냥 걸어가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