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중국과 협력할 것이지만 지금의 암울한 결과를 이끈 접근법을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 북한과 교역을 하는 국가들과는 무역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반발하고 나섰다.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조치는 국제 사회의 규율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최근 러시아는 감산 마감 기한인 6월에서 9개월 더 기한을 연장할 의사를 밝혔다. 시큘러인베스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55~60달러 안의 범위에서 움직일 수 없는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 “지금보다 충분히 더 높아질 수 있으나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전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가...
비OPEC 회원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지난달 일일 30만 배럴을 감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이미 하루에 10만 배럴을 감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기 감산에 대한 전망은 감산 이행 모니터링 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 뒤 발표된 것이다. 감산 이행 모니터링에는 OPEC 내 국가인 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쿠웨이트, 알제리가...
이 방향은 러시아가 호응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대응 카드를 만지작거릴 가능성이 있다. 물론 미국 측에서 시의적절하게 러시아 쪽의 인식과 움직임을 포착하여 세심하게 대처해 나가는 노력을 보인다면 좋겠지만, 역사적 경험에 비춰보면 그렇게 되리라고 보기는 쉽지 않다. 과거 탈냉전 초기 러시아가 국내적 혼란 속에서 미국과의 협조하에 대외...
만일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지금처럼 러시아의 개입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대러 관계 개선을 중시하여 이 일을 처리하고자 한다면 미국 내에서 정치적으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트럼프 진영에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함으로써 러시아가 중국과 연대할 요인을 줄이는 것이 미국의 국익이라는 시각을 가진 인사들이 있다. 이들이 중국 요소까지 감안하여 대러 관계...
러시아에 우호적인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는 점도 수혜를 기대할만한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박상현 연구원은 “자원보유국 가운데서도 러시아는 유망하겠지만 브라질은 올해 너무 많이 올랐다.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히려 올해 부진했던 중국이 괜찮은 모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내수시장...
이번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와 터키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터키 통화인 리라에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CNBC는 분석했다. 그렇잖아도 리라는 올들어 지금까지 이미 2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정치적 혼란과 빈번하게 발생하는 테러 탓이다.
지난 3분기에 터키 경제는 2009년 이후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터키 경제를 지탱해오던 외국인 투자도 크게...
쿠즈미나 책임자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면서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있다”며 “러시아와 협력해서 개발하길 원하는 미국 투자자들의 요청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2014년 나이트프랭크 매출의 15%는 미국 부동산을 사들인 러시아인에게서 나왔다. 나이트프랭크는 미국 부동산을 사들인 러시아인 중 2011년 맨해튼에서...
나오자 러시아는 더욱 반색한 것이다. 푸틴도 트럼프와 통화한 후 현재의 불만족스러운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동안 미·러 관계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리미아 병합을 계기로 최저점을 향하고 있었고 작년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공습을 시작한 이래 더욱 악화되었다. 특히 지금은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주요 거점인...
을미사변과 아관파천 등으로 정치체제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일본과 러시아는 조선에서 힘겨루기하고 있었다. 고종 황제는 재정이 바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실추된 황실의 권위 회복을 위해 잔치를 결심했을 것이다. 지금 시각으로 보면 예산 낭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는 황권 강화가 국권 회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막대한 예산이...
그러므로 러시아는 중국 외의 협력 상대를 찾아 헤징을 해두는 것이 결코 나쁘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러시아 내 일군의 전략가들은 러시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쪽에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선진 산업국들과 협력하면서, 동쪽에서는 일본을 비롯한 선진 산업국과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해 왔었다.
이 같은 이해가 맞아 들어가 양측은 관계 진전에 속도를...
이날 브리핑에서 케리 장관은 “이 전쟁은 정치적 해법 없이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러시아가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내전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반군과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반인류적인 범죄가 알레포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다”라며 “시리아 국민들과 인류를 위해 옳은 일을 할 때”라고 러시아를 향해 강변했다. 또한...
OPEC의 감산 합의에 공조 뜻을 밝힌 러시아의 행보가 불투명해진 것도 매도 재료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생산량 동결은 세계 경제의 이익에 맞는 반면 감산은 기본적으로 필요 없다”며 10일 발언을 수정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일 터키 이스탄불 세계에너지총회(WBC)에서 “러시아는 OPEC의 생산량 동결 또는 감산에 동참할 준비가 돼...
지금 미·러 관계는 탈냉전 이래 최저점이다. 이제 러시아는 미 정권 교체기를 활용하여 시리아 상황을 완전히 바꾸어 놓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새 행정부가 어찌할까?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한 호의를 표해왔으므로 다소 기대를 가질 수 있으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다르다. 러시아가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의 컴퓨터를...
푸틴은 지난 2000년 5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3기 연임을 금지한 헌법에 따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와 잠시 대통령, 총리직을 바꾼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 수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사회 제재 등으로 러시아는 경기침체의 수렁에 빠졌지만 푸틴은 아직 마땅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고 국민의 지지도 높아 오는 2018년...
러시아의 한 언론은 ‘두 장관이 잘못된 버튼을 눌렀다’는 제목을 뽑았다.
이것이 리셋 정책에 대한 불길한 조짐이었을까? 이후 미러 관계는 리셋이 무색하리 만큼 악화되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상호 제재로 지금 미러 관계는 탈(脫)냉전 이래 최저점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근 미국 대선에서 다시 들춰졌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이와 관련해 푸틴은 “당시 러시아는 산유량 동결 합의를 거부하지 않았으며 우리의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증산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상당수의 산유국이 이란에 대해 국제 경제 제재에서 자유로워진 지 수개월밖에 되지 않아 이란의 증산은 용인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은...
중국과의 사업적인 관계가 정체된 상황에서 러시아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꾀하고 있다. 일본도 크릴 4개 섬 반환을 꾀하면서 적극적으로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소치에서 회담했다. 크렘린궁은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이 12월에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쿠릴 4개 섬을 돌려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것을...
그리고 지금까지 핵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북한이 연합훈련을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자의적인 핑곗거리로 삼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러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양국 경제협력의 무대를 유라시아 전역으로 확대했으면 하며 특히 러시아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특히나 지금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래 러시아와 서방 간의 대립이 심한 상황이므로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극대화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진실은 있을 것이므로 언젠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일일 뿐이다. 그때까지 수천 만의 사람이 다르게 생각하고, 여기에 정치가 작동한다.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