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월 라면 수출액은 7158만달러(약 89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0.0% 늘었고, 전월보다는 35.8% 증가했다. 라면 수출액이 월 7000만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대치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6666만달러였다. 현지 공장 출하량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실제 해외 매출은 이보다 더 높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농심은 중국과...
삼양식품이 공장을 설립한 것은 원주공장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이다. 해외 수요 급증에 따라 2019년부터 신공장 설립을 추진해 2020년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 공장에서 제조하는 삼양식품은 해외 판매 호조로 지난해 3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으며,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오뚜기도 글로벌 라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사업 위주였던 오뚜기는 2018년 베트남 라면 공장을 운영해 베트남과 홍콩, 대만 및 중국 수출에 나서면서 최근 해외 사업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는 팔도도 특히 러시아 용기면의 60%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수출 중단 조치로 인해 라면·과자 등 상당수 식품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밀가루와 식용유의 가격은 이미 올해 1분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서울과 경기도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 3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인기에 더해 글로벌 집밥족이 소비세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라면 수출액은 지난달 기준 7158만 달러(한화 884억 원)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심은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로 삼양식품(49%), 오뚜기(8%) 등과 함께 라면 수출 주역 기업으로 꼽힌다.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올 1분기 실적...
팜유는 케이크에서부터 라면, 과자,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데요. 이들 제품의 원료인 팜유 수출이 중단되면 전 세계 가공식품 업체의 비용이 상승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각 정부는 식품에 식물성 오일을 쓸지, 바이오 연료용 오일을 쓸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이런 결정 배경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팜유 수출 중단이 치킨이나 라면, 스낵 등에 가격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라면과 스낵 업체들이 주로 말레이시아산 팜유를 사용하지만, 대체재로 말레이시아 팜유를 비롯해 대두유나 카놀라유 등 수요가 높아지면, 전체 식용유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미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식품업체들은...
오뚜기 관계자도 "팜유 물량을 어느 정도 비축해둬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방침이 원료 수급에 즉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면서 "수출 금지가 길어질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당장 팜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인도네시아산 팜유 공급이 끊기면 말레이시아나 필리핀산 팜유 등 대체품으로 수요가...
지난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 수출의 일등 공신이다. 한국의 대표 매운맛을 통해 단순히 라면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팬덤이 형성됐다. 누구나 한 번쯤은 시도해야 하는 도전의 아이콘으로 유튜브에 ’Fire Noodle Challenge‘를 검색하면 100만개 이상의 영상이 검색될 정도로 불닭볶음면은 하나의 제품을 넘어...
아울러 농심은 사내 게시판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하고 임직원들이 추모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고 신춘호 회장은 1965년 롯데공업(현 농심)을 설립해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을 개발했다. ‘라면왕’이라는 칭호로 불린 신 회장이 만든 신라면은 전 세계 100여 개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3월 27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단일 식품브랜드로 100개국 수출은 업계에서 신라면이 유일하다. 특히 2020년 농심 신라면블랙은 미국 뉴욕타임즈의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최고의 라면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4월에는 미국 2공장을 본격 가동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이 공장은 농심의 6번째 해외 공장으로 연간 3억5000만 개의 라면...
이러한 악조건에 더해 러시아가 곡물 수출 차단이라는 선택을 하며 곡물 자급률이 낮은 국가들은 식량난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됐다. 치솟는 곡물 가격에 ‘라면이라도 사재기 해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스러운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수입 곡물 가격 가파른 상승, 러-우크라 발(發) 수급난
수입 곡물의 가격은 최근 2년 사이 47% 이상 상승한 것으로...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10.9% 상승한 5564만 달러(약 677억 원)로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연간 라면 수출액은 2018년 4억1156만 달러(약 5005억 원)에서 2020년 5억9878만 달러(약 7281억 원), 지난해에는 6억6867만 달러(약 8131억 원)로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0년 전인 2001년 1억927만 달러(약 1328억 원)에 비해서는 무려...
이어 “지난해 라면 수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2% 오름세를 보이면서 올해 별도 법인의 수출액도 3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법인은 판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라며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가 기대되는 부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2공장은 4월부터 시가동될 것으로...
예를 들어 은행의 대출금리가 2%까지 떨어졌다 해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라면 이 사람의 실질적인 금리 부담은 3%로 보아야 할 것이다. 자산시장의 거품 붕괴가 디플레로 연결되고, 다시 디플레가 자산시장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던 것이다.
돈 풀어 지속적으로 인플레 유도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까? 여러 정책이 검토될 수 있으나, 가장...
전날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첫 민주 정부는 김대중 정부"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김영삼 정부(문민정부)를 패싱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당연히 1987년 이후 정부가 민주정부"라면서도 "그러나 김대중 정부는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처음으로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뤘고 국제사회에서 자신 있게 민주주의 국가라고...
팔도는 틈새라면 브랜드 모델로 버츄얼 인플루언서 '로지'를 발탁했다. 특이점은 수출용 제품 모델로도 활약해 '로지 버전' 라면이 미국, 캐나다 등 총 40개국에 수출된다는 점이다. 국가 간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메타버스, 가상공간 세계의 특장점과 K푸드로 자리잡은 매운맛 라면 인기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면 수출은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라면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 부담으로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으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40% 이상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해외 법인을 통한 전략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주력...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라면 수요 증가, 수요층 저변확대 가능성, 라면의 프리미엄화 등을 고려할 때 농심의 미국 법인 매출은 추정치를 상회하는 성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식품기업들은 오너 3세를 해외사업부에 전진배치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해외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글로벌...
해외 수출 물량을 국내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선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리는 것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면서 "증산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 업체들도 정부와 민주당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아직 (무료 보급이) 결정되지 않은만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얘기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