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2007년 극동건설을 인수한 뒤 자금난을 겪어 지난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양그룹은 핵심 사업 부문인 시멘트의 경쟁력 저하와 취약한 재무구조로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재계 관계자는 “2000년대 이후 기업이 줄줄이 쓰러지는 것은 그룹 경영진의 실책도 있지만, 과거와 같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알짜 기업이...
웅진과 STX, 동양 등의 중견그룹들은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그 수순을 밟고 있고, 여러 기업들이 유동성 부족으로 생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재벌들은 한국경제의 주역으로 매우 짧은 기간에 신화를 창조했다. 산업화 초창기 야심찬 꿈을 가진 젊은이들에게는 추앙의 대상이기도 했다. 반면 20여년 전까지도 재벌은 정부의 지원 아래 공룡 기업이...
지난 2009년 5월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은 대한전선을 비롯해 2010년 성동조선, SPP조선 자율협약, 올해 2월 웅진그룹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6월 쌍용건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STX·동양그룹 구조조정 등 기업 부실이 몇 년새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3분기 연속 상승하며 전분기에 이어 또 한번...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것은 웅진, STX, 동양 사태 등을 겪으며 A급 회사채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 해운, 건설 등의 민감업종 회사채는 거래가 더욱 쉽지 않다.
또 앞으로 은행들의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기업들이 대출로 자금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아...
앞서 동양건설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인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M&A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컨소시엄이 지난 8월 중도금을 내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다.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내며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으나 지난 2011년 서울 강남구 세곡동 헌인마을 부실로 작년 2월부터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C등급 54곳, D등급 58곳으로 C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자산부채 실사 및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 등 신속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D등급 업체는 채권금융회사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실시한다.
특히 B등급 업체 중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놓인 기업(40곳)은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통해 은행들의 자금지원을 유도한다.
동양네트웍스는 SC은행으로부터 제안 요청을 받은 한국 IBM, 한국 HP, LG CNS, SK C&C 등에 공문을 보내 SC 은행과의 계약 체결을 자제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김형겸 법정관리인은 “법원과 변호인과의 협의를 통해 보전조치, 본안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동양그룹은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동양매직, 동양레저 등 계열사의 매각을 시도했었지만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결국 현금부족을 견디다 못해 5개 계열사를 법정관리에 넘기는 지경에 이르렀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현 회장이 높은 가격을 고집했기 때문이라고들 했다. 헐값에라도 매각했더라면 부도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거라는 말들이다.
이 지점에서...
부도액의 증가는 지난달 17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되고서도 만기가 도래한 동양그룹의 기업어음(CP)이 줄줄이 부도 처리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동양 관련 CP 만기 도래 물량(한국예탁결제원 집계 기준)은 9월보다 10월이 20% 가량 더 많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아직 동양 관련 CP 부도액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지난해 말부터 거론된 매각 작업이 동양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무산되는 등의 고초를 겪고 있지만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로열티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선후배 직원들간 서로 독려하며 업무를 헤쳐나가는 것이 조직이탈이 없고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이라면서 “회사에서는 직원들에게 위기시에도 기존 지원을...
동양증권의 브로커리지시장 점유율은 동양그룹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유동성 위기가 부각된 9월을 전후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동양증권의 브로커리지시장 점유율은 올해 1∼8월 말까지 줄곧 4%대를 유지했지만 10월 말에는 급기야 2%대로 추락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증권사들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동양그룹 사태 이후 브로커리지시장 점유율이...
22%) 떨어진 7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아세아시멘트는 이날 지주사인 아세아와 사업회사인 아세아시멘트로 분할되며 재상장됐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시멘트업황 개선이 내년에도 이어지고 최근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등에 따라 시멘트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 증가했으며 유연탄가격은 하향 안정되면서 170억원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멘트사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부진한데, 동사는 워터파크 사업으로 3분기 이익이 2분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시멘트업황 개선이 2014년에도 이어지고, 최근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등에 따라 시멘트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과 동양네트웍스는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그룹 집단 소속이며 한진해운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대한항공에 1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포스코플랜텍과 대성산업, 신성솔라에너지, 동부건설, 코오롱글로벌, 진흥기업, 신우, 한국가스공사 등 8개사는 부채비율이 400~500%를 넘었다. 8개사 중 코오롱글로벌을 제외한 7개사는 올해 상반기...
금융당국은 이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STX와 동양을 비롯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한 경남기업, 영구채 발행을 추진 중인 한진기업 등 기업 구조조정을 시작한 기업 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KDB산업은행 등은 최근 경남기업에 100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과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으로부터 1500억원을 긴급 수혈받은...
금융당국은 이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STX와 동양을 비롯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한 경남기업, 영구채 발행을 추진 중인 한진기업 등 기업 구조조정을 시작한 기업 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KDB산업은행 등은 최근 경남기업에 100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과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으로부터 1500억원을 긴급...
집회에는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난 동양그룹 계열사 5곳의 회사채와 CP에 투자한 채권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는 동양을 처벌하라', '동양 전체 매각해 빚 갚아라', '신종 보이스피싱에 당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지휘 아래 그룹과 동양증권[003470]이 조직적으로 사전에 기획했기 때문에...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이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 이틀 전에 관련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직 민주당 의원이 미리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법정관리 신청 2일 전에 현재현 회장이 법정관리를 신청해야 겠다고 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당시 동양파워 지분매각에 있어 두산과의 협상이 안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