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전국 법원에서 다루는 소송사건은 600만 건이 넘습니다. 기상천외하고 경악할 사건부터 때론 안타깝고 감동적인 사연까지. '서초동MSG'에서는 소소하면서도 말랑한, 그러면서도 다소 충격적이고 황당한 사건의 뒷이야기를 이보라 변호사(정오의 법률사무소)의 자문을 받아 전해드립니다.
영국 법정에서는 판사와 변호사가 말총머리 가발을 착용한다. 흰 가발은...
대표적인 행동주의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한 지배구조 개편을 무산시켰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문제 삼으며 소송을 걸기도 했다. 엘리엇 같은 투기자본은 한 국가를 부도상태로 몰아넣을 만큼 막강한 힘을 가진 괴물이 된 지 오래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김수연 법무법인 광장 연구위원에 의뢰해 작성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소수주주 동의제도 △권고적 주주제안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 내용을 담은 입법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나 집중투표제나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이 시행되면 몇몇 헤지펀드가 뭉쳐 감사위원을 선임할 수 있어 외국 투기세력의 입김이 세질 수 있다. 일반 이사보다 권한이 많은...
소수주주 동의제, 다중대표소송제를 추진하는 입법 시도도 있다. ‘개미’를 위한다는 명분이지만, 포퓰리즘 병폐가 짙으니 탈이다.
충실의무 대상 확대안을 보자. 수많은 주주가 다 이익 극대화를 바란다 쳐도, 단기 관점이냐 중장기 관점이냐 등의 잣대에 따라 이해관계는 엇갈리게 마련이다. 모든 주주를 만족시킬 결정이 어찌 가능하겠나. 대상 확대는 경영 부담을...
구 회장이 이번에 직접 대표 자리에 오른 것 역시 회사 매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많아 매각이 순탄하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먼저 두 남매와 시장에서 보는 아워홈의 기업 가치가 서로 다르다. 2022년 구본성·미현 연합이 지분 매각을 추진할 당시 향후 성장성을 반영해 아워홈의 기업가치를 최대 2조 원으로...
대규모 벌금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권도형 전 대표의 합의금 마련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함께 나오고 있다.
권도형 씨는 이달 12일 미 SEC와의 민사소송에서 약 6조 원 규모의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 이번 재판은 권 씨를 상대로 제기된 형사재판과는 별개로 진행됐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권 씨가 6조 원이라는 대규모 벌금을 낼 정도의 재산이 있는지에 대한...
정소연 법률사무소 다반 대표 변호사
법조 기자들이 모여 우리 생활의 법률 상식을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가사, 부동산, 소액 민사 등 분야에서 생활경제 중심으로 소소하지만 막상 맞닥트리면 당황할 수 있는 사건들, 이런 내용으로도 상담받을 수 있을까 싶은 다소 엉뚱한 주제도 기존 판례와 법리를 비교·분석하면서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40대 딩크 부부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발행사 리플랩스 간의 증권법 위반 관련 소송이 3년 6개월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지루한 총성 없는 전쟁을 지켜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다.
지난해 7월 리플 측이 일부 승소한 데 이어 13일 커뮤니티를 통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끝날 수 있다....
‘사건 기획’이란 시사적 사건 발생 시 피해 회복을 위한 피해자 집단소송뿐 아니라 관련 사례까지 확인해 유사 사건 피해자들에게도 권리구제 기회를 제공하는 업무를 뜻한다. 동인은 사건기획위원회를 신설한 상태다.
황 대표는 “기획은 언론 보도는 물론 정기적으로 판례를 분석해서 피해 사례들을 찾아내야 한다”며 “당해 사건뿐 아니라 유사 사례의 ‘숨어...
올해 4월 말 새로 선출된 황윤구(사법연수원 19기) 법무법인(유한) 동인 경영 총괄 대표 변호사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 사무실에서 진행한 본지와 인터뷰 내내 고도화하는 동인의 전담팀 제도에 관한 설명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최근 출범한 경찰팀은 검찰 수사관을 지낸 신동협(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와 경찰 출신 박기두(변시 2회)‧곽재현...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후 추가 수사를 통해 사고 약 1주일 뒤 장 씨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 지시로 김호중의 사고 후 도주에 쓰인 카니발 차량의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제거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장 씨와 이 대표에게 각각 증거인멸 혐의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김호중을 재판에 넘기면서, 음주운전 혐의는...
임시주총에 이어 개최된 이사회에선 현재 서린상사 대표를 맡고 있는 이승호 고려아연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됐다. 백순흠 부사장도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선 전 서린상사 대표는 부문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서린상사의 사내이사 80%를 자사 측 인물로 채우며 경영권 확보에 성공했다.
기존엔 영풍 측 3명, 고려아연 측 4명의...
델리오, “7월 이용자보호법 시행 후 VASP 취득 어려워, 수요 증가”이르면 다음 주 파산 결정 전망에…“파산 아닌 매각이 채권자 이익”업계, VASP 매각 가능성 의문…“형사ㆍ파산ㆍFIU 제재 등 걸림돌”
이용자 자금에 대한 출금 중단으로 여러 법적 소송에 휘말린 국내 가상자산 예치운용업체 델리오가 이번엔 발생한 채무를 새 법인으로 이전하고, 델리오의...
다양한 경영사례와 인사이트를 참가자들과 나누기 위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국제 소송의 강자이자 세계적인 로펌 퀸 엠마누엘의 창업자 존 퀸(John B. Quinn)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이 밖에도 제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민간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공연과 골든 걸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SK이노베이션 측은 리모델링을 이유로 아트센터 나비와의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종료된다고 통보했고, 그럼에도 아트센터 나비 측이 퇴거하지 않고 공간을 무단 점유해 경영상 손실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4월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노 관장 측은 아트센터 나비 대표로서 미술관 근로자들의 이익, 미술품 보관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일부만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손앤풋볼리미티드가 아이씨엠에 1심 재판부가 인용한 2억4767만원을 포함해 광고 계약 정산금 4억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아이씨엠 측이 요구한 손해배상금에 대해서는 지급할 책임이 없다고 봤다.
아이씨엠스텔라코리아의 장기영 대표는 2008년 손흥민의 독일 유학을 도우며 맺은 인연으로 10여...
나눔재단은 “나눔재단 명칭 변경은 이사회 논의 사안으로, 그간의 역사를 무시하고 제3자가 일방적으로 내용증명, 소송 등으로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재단 이해관계자 전체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재단의 공익사업을 한국타이어의 대표적 ESG 활동으로 대내외에 홍보해온 상황에서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위험 때문에 명칭 사용을...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예심 효력 미인정KRX 출범 이래 예심 승인 후 불승인은 첫 사례최대주주 지위 분쟁 법적 소송 의도적 미기재주관사 한투증권 "독립적 검사 접근 권한 없어"
유가·코스닥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상장예비심사(예심) 승인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노리던...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SPC삼립 등 SPC그룹 계열사 5곳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전날 확정했다.
대법원 판결로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647억 원은 전액 취소된다. 또한 SPC의 제빵 계열사들이 생산 계열사 제품을 구매할 때 삼립을 거래단계에 추가해 부당 지원한 행위, 일부 계열사가...
이후 이 씨에게 특허 분석 정보를 건네받아 이를 자신의 회사와 삼성전자 간의 소송에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안 전 부사장이 제기한 특허소송에서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은 안 전 부사장이 불법으로 영업 기밀을 취득했다며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1월 안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지난달 27일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