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일부 품목은 대일 수입 의존도가 90%에 달해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규제는 오히려 한국에 득이 됐다. 한국이 소재·부품· 장비(소부장) 산업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에 나서면서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고 일부 품목에서는 국산 제품 비중이 일본산을 역전하는 성과도 냈다....
대일 무역적자가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오히려 일본이 얻은 손해가 더 컸다. 일본이 ‘불확실성’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칼을 휘둘렀지만 오히려 제 발등만 찍은 셈이다.
일본은 올해 7월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의 대(對)한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후 8월 28일 우리나라를...
이런 추세라면 2003년(190억3700만 달러)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대일 무역적자가 200억 달러를 밑돌게 된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0년(361억2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셈이다.
한국의 10대 무역 상대국 가운데 올해 무역역조를 보이는 나라는 일본과 대만밖에 없다. 대만에 대해서는 올 3분기까지 무역적자가 2000만 달러도 채 되지 않아 일본과는 비교가...
예를 들어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2차 계획을 발표했을 때에는 대일 무역적자 축소가 큰 정치과제였다. 박근혜 정권 당시에는 위안부 문제로 대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었다.
한국의 지난해 부품·소재 대일 무역적자는 151억 달러(약 17조4500억 원)로, 정점에 달했던 2010년의 242억 달러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핵심제품에 대한 대일 무역 적자(’01년 △128억 달러→ ’18년 △224억 달러)는 장기화돼 대일 관계 악화에서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7월 기준 대기업 자체 운영 프로그램은 324개이다. 공공기관 포함 상생누리에 등록된 프로그램은 1133개로 102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기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의...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도 이달 1~10일 우리나라의 대일본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의 대한국 수출은 24% 가까이 줄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오히려 한국보다 자국에 직격탄이 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10일 우리나라의 대일본 수출은 전년보다 8.2% 늘어난 반면 대일본 수입은 23.8% 줄었다....
닛케이는 이에 대해 뒤집어 말하면 트럼프는 여전히 대일 무역적자에 구애받고 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음으로 양으로 포함된 대미 수출 수량 제한이나 환율 절하 견제 조항 등 자유무역 원칙에 어긋나는 미국의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몇 달 후 추가 협상에 들어간다”고...
트럼프는 이번 협정을 통해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8년 미국의 대일 수출은 750억 달러인 반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1420억 달러로 670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다.
이를 이유로 트럼프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위협해왔다. 하지만 이번 무역협상에 자동차 관세 이슈는 반영되지 않았다.
미일 양국은 추가...
자동차 부문은 2018년 기준 670억 달러(약 79조 원) 규모인 미국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양국은 이달 하순 유엔 총회에 맞춰 여는 정상회담에서 합의안에 서명할 전망이다. 일본은 임시국회에서 합의안을 승인하면 연내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25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양자...
실제로 최근 아시아나가 중점으로 삼고 있는 대중, 대일 노선이 축소했고, 실적 악화도 현실화했다. 아시아나의 올 상반기 영업손실은 1169억 원에 달했다. 대한항공도 2분기 986억 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항공업계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아시아나의 몸값을 2조 원 정도로 추산한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시간은 원매자의 편”...
2018년 4분기부터 이어진 유가하락과 정제마진 축소로 정유 부문의 이익규모가 감소했고, 배터리 사업부문은 공격적인 사업확장 전략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와중에 불거진 일본의 수출규제가 실질적인 형태로 장기간 이뤄질 경우 핵심 소재 및 장비의 대일의존도가 높은 메모리반도체 부문의 영업 및 재무실적에는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철도차량ㆍ부품의 대일(對日) 무역적자가 지난해 기준 1300만 달러(약 15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일본 전략물자 수출규제 상황에서 우리 철도산업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철도 부품ㆍ소재의 국산화와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확대키로 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특히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54년간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 누적액은 6046억 달러(약 708조 원)나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기술무역수지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일(對日)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실현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산업부의 연구개발(R&D)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소재·부품...
대일 소재부품 적자는 2000년 103억 달러에서 2010년 242억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지난해 151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기술격차 감소와 쌍방향 분업구조 정착으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의 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교수는 일본 소재ㆍ부품 산업이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소재ㆍ부품 산업은 중기술 개발에 치우쳐...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대일(對日)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3% 급감했다. 일본산 제품 수입 역시 1년 새 18.8% 줄었다. 지난달 한일 간 교역액은 66억8800만 달러(수출 25억3300만 달러ㆍ수입 41억5500만 달러)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한국의 총 수출액은 115억3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148억200만 달러)에...
한·일 국교가 수립된 1965년부터 2018년까지 54년간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 누적액은 총 6046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708조 원에 이른다. 특히 작년 대일 전체 무역적자 241억 달러 중 소재·부품·장비 적자가 224억 달러로 93%를 차지한다. 대일 전체수입(546억 달러)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비중은 68%로 미국(41.2%), 유럽연합(EU·46.5%), 중국(53.5%) 등 주요 수입국 가운데 가장...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선임연구원은 “일본이 대일(對日)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소재를 골라 규제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전략물자 통제 품목 중 일본 기업에 크게 부담을 줄 수 있는 품목을 추려내 수출 규제를 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와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이 제품 생산을 위해 주로 많이 이용하는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D램·낸드플래시)...
이 교수는 “실질적으로 한일 간 생산기술 수준 차이가 2000년 이후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한일 간 의존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대일 적자 구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적 노력과 전략적 기술개발, 시장개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은 내달 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우방국인...
1990년 초반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 적자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10년에는 최대 적자액인 3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매년 200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적자액(1965~2018년)은 무려 6046억 달러다. 대일 무역 적자액 가운데 소재·부품 적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이다.
그 이유는 반도체·전자 등 제조업에 주력하는 국내 기업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