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대외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고조됐을 경우 일본의 대외투자자산이 본국으로 송금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의 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 적자로 전환됐고 올해 1월에는 2014년 1월 이후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적자 흐름은 엔화 매도와 달러 매수 기조를 뒷받침했다.
과거와...
권순호 NH투자증권 OCIO사업부 대표는 “당사는 종합금융 플랫폼 플레이어로서 고객 맞춤형자문 및 자산운용 등 전방위적 OCI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으로 다시 한번 국가기금 운용이란 중책을 맡게 되면서 OCIO시장에서 회사의 위상과 역할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업부문에 대한 금융중개기능의 약화와 금융투자업의 높은 성장세, 차익거래 및 자산유동화거래의 활성화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금융권의 상호거래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이 확대되면서 상호거래가 점차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상호거래의 증가는 특정 업권의 리스크가 상호연계 구조를 통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어...
엔화는 지정학적 리스크나 금융위기 등 위기 시에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혀왔지만,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간 금융정책 괴리가 확대하면서 엔화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는 영향이다. 엔화의 추락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글로벌...
BNK금융그룹은 캐피탈과 저축은행, 자산운용, 신용정보, 시스템, 벤처투자 등 이달 임기가 도래하는 6개 비은행 계열사의 CEO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4일 계열사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이들 6개 계열사 중 저축은행 성명환 대표이사, 신용정보 성동화 대표이사, 시스템 김석규 대표이사 3명은 사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폭락했던 홍콩H지수가 2일간 20% 가까이 뛰었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우려도 다소 누그러졌다. 그러나 지수가 다시 하락한다면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뿐만 아니라 증권사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5일 홍콩H지수는 6123.94포인트까지 주저앉으며 지난해 3월 고점...
러시아는 1998년 8월 17일 모라토리엄(대외 채무 지불 유예)을 선언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 러시아도 그 영향권에 휘말렸다. 러시아 수출의 70%를 차지하던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줄었고, 이것이 정부 재정난을 가중시키며 외환보유고를 축소시켰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강세로 3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에는 1242.8원으로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분간 수입물가 부담이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한은은 지난달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1%로 전망했었다. 관리목표인 2%를 훨씬 웃돈다. 그러나 이 수치도 낙관적이다. 물가는 작년 10월 3.2%(전년동월...
목표치로의 수렴 추세를 관찰하면서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입장을 냈다.
또 다른 의원 역시 “향후 가장 중요시해서 볼 변수는 물가 관련 변수이지만, 대외요인으로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로 초래되는 자산시장의 불확실성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리스크의 전개 양상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을 폈다.
3분기 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외화금융부채(달러 기준)는 68억 달러가 넘는다.
그 외 달러화 자산 대비 달러화 부채가 많은 회사는 한국가스공사(2021년 3분기 말 12조3693억 원), 두산(3분기 2조 978억 원), 대우조선해양(이하 2021년 말 1조9994억 원) GS건설(1조9757억 원), SK텔레콤(1조8115억원) 포스코(4670억 원) 등이었다.
S-Oil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다른 모든...
그러나 서방의 러시아 자산동결 등으로 절반 이상이 묶인 상태로 파악된다.
그는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의 우려는 현재로선 낮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은행의 러시아 익스포저(대출액)가 1200억 달러로 무시할 수준은 아니지만, 체계적으로 연결된 위험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러시아의 디폴트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첫 고비가 16일이다. 러시아는...
현금성 자산 비중을 30%까지 높일 필요성이 있다”라며 “BIS의 제안대로 외환보유액을 9300억 달러까지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종의 환율 상승 '안전판' 역할을 했던 한미 통화스와프도 지난해 말 연장이 불발됐다. 통화스와프는 자국 통화를 상대방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환·금융시장...
빈틈없는 사후 관리를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디지털 시대에서 대체할 수 없는 WM자산관리 담당 직원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장은 “농협금융지주는 각 계열사에 소속된 NH WM마스터즈 인력들의 교류를 통해 추후에도 계열사 간 기업금융 및 리서치센터와 협업할 것이며, 늘 전문성이 강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10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3.88원으로 1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와 대외 불안 완화에 하락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달러화는 국제 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 등으로 급락하면서 함께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된 데다...
국제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이다. 우크라 사태가 계속 악화하면서 단기적으로 환율이 1250원 선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7일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가 2651.31로 2.29%나 추락한 것도 이 같은 시장 불안을 반영한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1조 원 넘게 내다 팔았다.
과거 환율이 오르면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도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정민현 KIEP 부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스위프트(SWIFT) 배제, 자산 운용 경직성 심화로 충분한 재정 여력과 외환보유고에도 불구하고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달 7억 달러 규모의 국채가 만기를 맞지만, 전방위적인 금융제...
정부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의 대 러시아 익스포저는 작년 말 14억7000만 달러로 전체 대외 익스포저의 0.4% 수준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올해 2월에는 11억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다만, 대 러시아 익스포저가 큰 국가들이 디폴트로 인한 충격을 받을 경우엔 연쇄 효과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주요국 중 지난해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