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3.1%로 내다봤다. 3%대 전망치는 10년 만으로, 작년 11월 한은이 제시했던 2.0%보다 무려 1.1%포인트(p)나 높은 수준이다. 우크라 사태가 더 악화하면 상승률이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연초의 추가경정예산 16조9000억 원이 본격적으로 풀리고, 그동안 억눌렀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도...
미국은 EU 등과 러시아를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제외하는 등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혹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를 통한 우크라이나 파병은 피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연설에서는 이같은 기조가 다시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에서 열린 국정연설에서 “분명히...
이 밖에 이 차관은 클래버 커론 IDB 총재와 면담하고 재정혁신협력기금 출연약정을 체결했다. 면담에서 이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등 개발수요 확대에 대응해 향후 논의될 IDB 일반증자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한국의 경제 규모 등 대외위상을 고려해 한국의 지분율(0.004%, 48개국 중 중국과 공동 47위)의 지속적인 확대를 요구했다.
또 러시아 중앙은행, 러시아 대외경제은행 등 3개 은행에 대해서도 거래를 제한하기로 했다. 자본거래 등을 할 경우 일본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추가 수출금지 조치도 도입한다. 러시아 연방보안청과 과학기술연구소, 조선소 등 49개 기업과 단체가 대상이며 우선 8일부터 이들 기업·단체를 대상으로 한 수출대금 결제 수령 등을 금지한다. 러시아 군사능력 가오하에...
또한, 고 위원장은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노력을 치하하면서도 질적 건전성 제고도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급증했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행스럽게도 작년 하반기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동안 빠르게 증가했던 가계부채로 누적된 금융불균형 문제는 여전히 우리경제의 잠재위험 요인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외 익스포저에서 0.4% 정도 차지한다.
신용위험노출액은 대출이나 유가증권, 통화스와프 상품 등이 러시아의 경제·사회적 변화로 인해 얼마나 손해를 입을지 산출한 금액이다. 스위프트에서 배제되면 외국으로부터 수출 대금을 받을 수 없다.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150여 개사에 이른다.
러시아에 현지 법인을 둔 하나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8일 '우크라이나 위기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우려했다.
정민현 부연구위원은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수출보다는 현지 내수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대러 제재 심화로 러시아 실물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러시아 내수시장 위축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
낙관적인 전망을 살펴보면 하이테크 관련 분야 등에 설비투자가 대폭 늘어나고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나 추가 대외 개방을 통해 생산성 성장이 계속되면 경제성장률도 비교적 높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정년 연장 등으로 노동참가율도 오르면 미국과 중국의 역전 시기는 2031년으로 빨라지고 이후 두 나라 격차는 계속 벌어진다. 시진핑 정권이 가장 원하는...
‘전쟁’은 사실 경제학에서 잘 다루는 주제가 아니다. 근본적으로 합리성(rationality)을 가정한 경제학에서는 효율적인 파괴가 아닌 효율적인 생산에 대해 분석한다. 그러나 경제학적 시각에서 “왜 국가 간에 파괴적인 갈등이 여전히 존재하는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역사상 전쟁은 실제로 계속 반복되어 왔기 때문이다. 가장 손쉬운 답은 애덤 스미스의...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산업건설은행(PSB)과 대외경제은행(VEB)은 우리나라 개인과 기업의 송금 등 금융 거래가 많지 않다.
◇러시아, 美 제재 대상 오를 가능성…금융당국, 대책 마련 분주
다만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가능성에는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 또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컨틴전시...
한국은행은 27일 해외경제포커스를 발간하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원자재시장 '흔들'
2월 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90달러대로 상승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 목표치 미달로 수급불균형이 지속하면서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있어서다.
EIA(Energy...
이주열 총재는 “그간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조정해 온 만큼 지금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필 시점”이라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이후 질의응답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얼마나 더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1.5%로 앞으로 한 차례 더 올라도 긴축으로 볼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기대에 바탕이 되는 대외 여건 흐름이, 한국은행이 보는 것과 시장의 시각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그런 기대가 합리적인 경제 전망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장의 기대가 금융통화위원회와 괴리가 크다면 소통을 더 해나갈 것입니다. 향후 금통위의 결정이나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것은 경제 상황 전개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그는 "원화가 대외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야 한다"며 "또한 인프라 확충과 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게 다 수반이 돼야만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만 국제 결제에 있어서 원화가 널리 활용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을 비롯해 주요 금융기관을 제재 대상에 올리고 서방과의 거래를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의 분리독립을 승인하고 군대를 파병하기로 한 데 따른 조처다.
소식에 나스닥지수가 1%대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됐다”며 제재 방침을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 대외경제은행(VEB)과 방위산업 지원특수은행인 PSB 및 42개 자회사를 제재대상에 올렸다. 러시아와 서방과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고 해외 자산도 동결했다.
미국은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과 방위산업 지원 특수은행인 PSB 및 42개 자회사를 제재대상에 올려 서방과의 거래를 차단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확산하면 러시아 내 기업 등과 거래 중인 수출입 기업이나 국내 은행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해 금감원은 22일 긴급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러시아 관련 외환...
중앙은행의 준비자산인 외화보유액은 200억 달러 늘었다.
유복근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거주자들의 해외 지분증권 투자 증가가 대외금융자산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여기에 미국 주가 상승 등 비거래요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다우존스는 18,7% 나스닥은 21.4% 상승했다.
대외금융부채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을 중심으로는 수출신용보증 무감액 연장, 보험금 신속 보상·가지급 등 무역금융 지원방안을 준비한다. 더불어 가스·원유·유연탄 등 에너지원별 물량 사전 확보한다.
이 차관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와 우크라이나 비상대응 TF 중심의 비상 점검·대응 체제를 유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