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신임 총통은 대만의 첫 여성총통이자 당나라 측천무후(則天武后) 이래 중화권 최초의 여성 통치자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또 대만 역사상 세 번째 정권교체로 민진당으로서는 8년만의 재집권에 성공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 국립정치대 법학 교수를 지내다 2000년 대륙위원회 주임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입법위원, 행정원 부원장을 거쳐 2008년 민진당 주석에...
젊은 가수들이 콘서트로 제작하는 과정을 스토리로 다룬 메이킹쇼 형식으로 구성되고 ‘난 아직 모르잖아요’‘가을이 오면’ 등 이영훈 작곡의 이문세가 부른 명곡들이 귀를 붙잡는 ‘광화문 연가2’, 1300년 전 당나라에 유학 간 의상대사와 원효대사의 우정과 경쟁관계를 담은 ‘쌍화별곡’, 세계 4대 오페라중 하나로 꼽히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일 평균 최고 기온이 13~25도 수준으로 여행하기 좋고, 당나라부터 시작되어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봄 축제인 화조절(花朝節)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최초의 습지공원인 서계 습지공원(西溪湿地公园)에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서계화조절’이라는 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는 ‘화개항성, 정정서계(花开杭城 情定西溪)’를 주제로 3월 30일부터 5월...
중국 무슬림은 7세기 당나라 때 비단길을 통해 들어온 아라비아와 페르시아인의 후손으로 회족, 위구르족 등 10개 소수민족 2032만명이 중국 서북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다. 중국 무슬림들도 ‘할랄음식(신이 허락한 음식)’만을 먹어야 하나, 그간 한국 내 무슬림 편의시설에 대한 중국어 정보가 부족하여 한국 방문에 큰 장애요소가 됐다.
이번에...
이광필(708~764)은 거란 사람인데, 거란의 수령이던 아버지 이해락(李楷洛)이 측천무후가 집권하던 해 당나라에 귀순함에 따라 당의 신하가 됐다. 어려서부터 활쏘기 말타기에 뛰어났던 이광필은 757년 안사(安史)의 난 당시 1만도 안 되는 병력으로 10만의 반란군을 태원(太原)에서 막아내는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당시 방어를 하면서도 주동적으로 출격하는 적극적 전략으로...
당나라 때의 고승 석두(石頭)대사가 선의 참뜻을 설한 참동계(參同契) 주(註)에 “마음은 원숭이처럼 안정되지 않고 뜻은 말처럼 사방으로 내달아 신기가 밖으로 어지럽게 흩어진다”[心猿不定 意馬四馳 神氣散亂於外]는 말이 나온다.
일생동안 2만 여 수의 시를 썼다는 남송의 문인 양만리(楊萬里·1127~1206)의 시에는 “온갖 번뇌 물리쳐 가두고 해와 달에 묶여...
지난 2011년 김인희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원 전임연구원은
고구려가 멸망한 뒤 당나라로 끌려갔던 고구려 유민이 중국 소수민족 먀묘의 뿌리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한 이듬해인 669년, 20만명에 이르는 고구려 유민이 중국으로 강제 이주를 당했는데 그중 중국 남방으로 끌려갔던 약 10만명의 유민이 묘족을 형성한 중심...
중국 당나라 때 광문관(廣文館) 박사였던 정건(鄭虔·705~764)은 시서화(詩書畵) 삼절(三絶)로 불릴 만큼 뛰어났지만 늘 가난에 쪼들렸다. 어려서는 종이가 없어 감나무가 많은 자은사(慈恩寺)라는 절의 승방(僧房)을 빌려 거처하면서 감나무 잎에 글씨를 썼다. 신당서(新唐書) ‘정건 열전’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한다.
박제가(朴齊家·1750~1805)도 ‘이 처사의...
당나라 때의 단성식(段成式)이 ‘유양잡조(酉陽雜俎)’라는 잡학서적에 쓴 말이다. 유양(酉陽)은 중국 후난(湖南)성 완릉현 서북쪽의 산인데, 산의 동굴 속에 천 권의 책이 숨겨져 있다는 말이 있다.
칠절은 1)수명이 길고 2)그늘이 많으며 3)새집이 없고 4)벌레가 끼지 않으며 5)서리 맞은 잎이 보기 좋고 6)열매가 먹음직하고 7)잎이 커서 글씨 쓰기에 좋다는 것이다. 7항을...
당나라 말의 시인 사공도(司空圖· 837~908)는 ‘이십사시품(二十四詩品)’이라는 시에서 시의 의경(意境)을 24품으로 나누어 각 품을 12구의 시로 해설했다. 총 288구다. 그의 작품은 ‘문심조룡(文心雕龍)’과 함께 중국미학의 체계를 세운 것으로, 시는 물론 서예와 그림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중 여섯 번째 시 ‘전아(典雅)’에 “사람이 국화처럼 맑다”[人淡如菊]는...
이 씨에 따르면 ‘세계 1차대전과 2차 대전 사이에 벌어진 일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 ‘중국 당나라, 한나라, 송나라 등 그 나라에 해당하는 유물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국사에서는 신진사대부에 관해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그는 “전반적으로 상식도 무난하게 풀 수 있었다”며 “삼성의 최신 신제품 스펙, 삼성그룹 기업 정보를 묻기...
“한 달에는 삼완이 있으니 초순 열흘을 상완이라 하고, 중순 열흘을 중완이라 하며, 하순 열흘을 하완이라 한다.”[月有三浣 初旬十日爲上浣 中旬十日爲中浣 下旬十日爲下浣]
浣은 원래 당나라 시대에 관리들에게 열흘에 한 번씩 쉬면서 목욕을 하고 몸을 씻게 한 제도에서 나온 말이다. 명나라 때 양신(楊愼)이 지은 ‘단연총록(丹鉛總錄)’ 시서(時序)편에 그 말이...
중국 당나라 초기의 명신 영호덕분(令狐德棻·583~666) 등이 지은 주서(周書) 무제상(武帝上)편이 출처다.[尊年尙齒 列代弘規 序舊酬勞 哲王明范] 존노상치(尊老尙齒)로도 알려져 있다.
전남 담양 출신의 농부 시인 고재종의 ‘한바탕 잘 끓인 추어탕으로’라는 작품에 흥겨운 존노상치 풍경이 나온다. 전체 5련 중 제3련은 이렇다. ‘그 벌건, 그 걸쭉한, 그 땀 벅벅...
그런데 이런 말을 듣다 보면 당나라 문인 유종원(柳宗元· 773~819)의 ‘서중자유천종속(書中自有千鍾粟)’이 생각난다. 글 속에 큰 재물이 있다는 말이다. 송태종의 3남 진종(眞宗)황제는 ‘권학문’에 서중자유황금옥(書中自有黃金屋)이라는 말을 추가했다.
권학문은 이런 내용이다. “집 가멸케 하려고 좋은 논밭 살 것 없네. 글 속에 절로 많은 녹봉이 있는 것을....
신라 무열왕 7년(660년)에 당나라 소정방이 나당연합군의 일원으로 백제를 치기 위해 중국 산둥성의 라이저우(萊州·래주)를 출발해 덕적도를 거쳐 이곳에 왔다고 해서, 소정방의 ‘소(蘇)’ 자와 래주의 ‘래(萊)’ 자를 합쳐 ‘소래’라 불렀다는 이야기다. 마지막 유래설은 부끄러운 역사를 안고 있어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
지명과 관련해 소래포구 관할청인 인천시...
당나라 시인 유희이(劉希夷)는 ‘해마다 피는 꽃은 비슷하건만 사람은 매년 달라져가는구나’(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라는 유명 시를 지은 사람이다.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라는 제목의 시인데 장인 송지문(宋之問)이 사위의 이 시에 감탄한 나머지 자기에게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하인을 시켜 사위를 죽여 버리고 자기가 쓴 시라고 알렸다....
중국 역대 왕조 중 가장 강성한 국가로 손꼽히는 국가는 당(唐)나라이다. 당시 당나라는 출신 국가에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라면 과거를 통해 선발한 뒤, 고급 관료로 채용하는 열린 인사정책을 폈다. 그 결과, 당시 신라 출신이었던 최치원(崔致遠)은 빈공과(賓貢科)란, 외국인 대상의 과거시험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관역순관(館驛巡官)이라는 높은 지위에까지 올랐다.
또한...
당나라 때의 문장가 한유의 ‘남해신묘비(南海神廟碑)’에는 상우방풍 무소개장(上雨旁風 無所蓋障)이라는 말이 나온다. 위로는 비가 새고 옆으로는 바람이 들이치는데도 막지도 가리지도 못하는 낡은 집을 말한다. 비문에 의하면 남해신을 받드는 사당이 낡은 데다 제사의식도 엉망이었다. 원화 12년(817)에 노국공 공규를 광주(廣州)자사 겸 어사대부로 임명해 남방을...
하지를 장하지절(長夏之節)이라고도 하는데, 널리 쓰이는 것 같지는 않다. 다음은 당나라 때 시인 권덕여(權德輿)의 작품 ‘하지’. “천체의 운행은 멎음이 없어/춘하추동이 서로 갈마드네/한여름 햇볕 눈이 부셔도/오늘부터 음기가 하나씩 더 생긴다네.”[璇樞無停運 四序相錯行 奇言赫曦景 今日一陰生] 여름의 정점에서 가을을 예감한다. 이게 시인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앙사나시안 린통은 당나라 시대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온천리조트다.
리조트시설로는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앙사나의 스파, 25개 야외온천,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요가스튜디오, 800명까지 수용가능한 컨퍼런스룸, 7개 레스토랑과 바, 키즈클럽 등이 있다.
고대 문명과 중국의 과거 향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