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초 농심 등 국내라면 제조사들이 약 6차례에 걸쳐 라면가격을 올리는 등 가격 정보를 교환한 담합 혐의가 덜미를 잡혔다. 당시 한숨만 내뱉던 서민들의 물가 오름세에 라면가격 담합사건은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일부에선 라면 불매 운동까지 벌이는 등 1300억대의 과징금 처벌은 일벌백계로 비춰졌다. 하지만 대법원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소송비용과...
공정위는 지난해 7월 말~8월 초 헬기보험 요율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코리안리와 손보사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조사는 경찰청 등 국가기관이 헬기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보험사들을 입찰하는 과정에서, 보험사들이 수 년 째 똑같은 보험료율을 제공해 공정위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서 11개 손보사와 코리안리에 대해...
국토부는 거래당사자 및 중개인, 신고대리인 등의 담합을 깨고 실질적 자진신고를 유인하는 제도 효과가 나타나는 등 리니언시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고 보고,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제도를 활성화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6월1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불법행위 집중점검의 일환으로 실거래가 허위신고 모니터링 강화지역을...
입찰 담합 후 계약을 체결한 권 모 삼한섬유 대표를 구속했다.
권 씨는 군납 피복류 업계 1위인 삼한산업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2년 초부터 지난 해 중순까지 부친과 공모해 방위사업청 등이 발주하는 군납 피복류 납품 비리에 가담(입찰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삼한산업 외에 한일피복공업(주) 등 5개 의류업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이들 6개 업체가...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최근 호남고속철 궤도부설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철도공사업체 삼표피앤씨(옛 삼표이앤씨), 궤도공영, 팬트랙 등 3개사에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리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다.
이들은 2012년 5월 한국철도공사가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1공구(오송∼익산), 2공구(익산∼광주송정) 궤도부설 공사 입찰에서...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12년 8월 4대강 사업 입찰 관련 부당공동행위 혐의로 1차 적발한 17개 건설사에 과징금 1115억4100만 원을 부과했다. 2014년 11월에는 다시 7개사의 입찰담합 사실이 적발해 152억11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했다.
이어 담합 의혹 건설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졌고, 일부 대형 건설사 임원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담합 건설사에는 입찰참가 제한...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28회에 걸쳐 알루미늄 입찰가격과 낙찰순위 등을 담합해 총 1조8525억 원 상당의 낙찰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들은 담합사실이 적발되지 않도록 런던금속거래소의 알루미늄 시세와 환율 등 계산을 통해 발주자들의 내부검토가를 예측하고 입찰에 응했다. 납품된 물건은 현재자동차와 현대파워텍에서...
유럽사법재판소는 9일(현지시간) 삼성 SDI에 대해 EU 집행위가 브라운관과 관련해 담합 혐의로 부과한 14억7000만 유로(약 1848억 원)의 과징금은 정당하다고 최종 판결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 2012년 12월 삼성 SDI와, SDI의 말레이시아 및 독일 자회사에 대해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컴퓨터 모니터 및 컬러 TV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인 브라운관과 관련해 담합한...
2013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한국과 대만계 회사 6곳이 가격 담합을 이유로 3억5000만 위안(약 615억 원ㆍ당시 환율 기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지난 4월에는 한국타이어 상하이(上海)법인의 타이어 판매와 관련한 담합 혐의를 적발해 217만5200위안(약 3억8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외국 기업에 대한 조사는 한국의 수출...
세하와 함께 2007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일반백판지의 기준 가격을 인상하거나 할인율을 5~32% 축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깨끗한나라와 세하는 자진신고자를 처벌하지 않는 ‘리니언시 제도’로 처벌을 면했다. 한솔제지와 한창제지, 깨끗한나라 등 3개사는 2007년 6월~2011년 4월 총 9차례에 걸쳐 고급백판지의 판매가격을 담합한 혐의도 있다.
13년 동안 산업용 화약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600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한화와 고려노벨화학 전·현직 임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한화 화약부문 대표를 맡았던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최양수 한화 화약부문 대표, 최경훈 고려노벨화학 대표 등 3명과 두...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용역업체 관계자 53명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 신축 아파트 120곳의 경비 청소 소독을 맡을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입찰 분야별로 업체끼리 사전에 짜고 입찰가를 선정한 뒤 120차례에 걸쳐 총 420억 원 상당의 계약을 돌아가며 따 낸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 연방 검찰로부터 약값 담합 혐의로 형사고발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연방 검찰이 장기간의 수사 끝에 가격 담합 행위에 대한 제네릭(복제약) 업계의 형사고발 조치를 앞두고 있다. 이 소식통은 미국 법무부가 올해 말 해당 사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유명 온라인 음원서비스 업체들이 상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KT뮤직과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각각 벌금 1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인수(53) 전 KT뮤직 대표와 신원수(53)...
이외에도 올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입찰담합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하면서 과징금 취소 규모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인 지난해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조 원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승소를 확신했던 사건조차 법원에서 번번이 패소한다는 게 큰 문제”라며 “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적극적...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위탁판매수수료 담합 혐의로 서울 가락시장 도매법인 4곳을 조사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가락시장 농산물 위탁판매를 서울시에서 허가받은 도매법인 4곳에 대해 지난달 30~31일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4개 업체는 농민으로부터 받는 위탁판매수수료율을 수년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대형 화물차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과징금 380억여 원을 물게 된 볼보그룹코리아 등 2곳이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내 이겼다.
서울고법 행정6부(재판장 이동원 부장판사)는 볼보그룹코리아ㆍ다임러트럭코리아ㆍ스카니아코리아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등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판결이 확정되면...
5800억대 국책사업인 평창올림픽 고속철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개 건설사에 대해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김도형 부장판사)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과 한진중공업에 대해 벌금 5000만 원씩을, 가담 정도가 낮은 두산중공업과 KCC건설은 각각 벌금 4000만 원과 3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는 글로벌 해운회사들이 자동차 운송량 감소가 예상되던 2008년께부터 2012년까지 수익 하락을 막으려 일정 수준에서 운임을 유지하기로 담합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에는 국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등의 자동차 운송을 맡은 닛폰유센, 가와사키기센, 미쓰이OSK라인, 이스턴카라이너 등 일본 선사 네 곳과...
지난주 공정위는 국민, 농협, 신한, 우리, 하나, SC 등 6개 시중은행의 CD금리 담합 혐의에 대해 심의절차 종료를 의결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위가 4년간 끌어 놓고 충실히 조사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오랫동안 조사하면서 확실한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