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A 씨는 성추행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정봉주 전 의원은 과거 방송에서 '성범죄는 뇌물죄와 비슷해 증거가 없고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고 저도 그 의견에 공감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미투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 미투의 본질을 누가 흐리고 있는지 판단해달라"고...
2심은 김 부장판사가 자신의 재판에서 정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리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은 것이 아니라 뇌물수수죄가 성립할 수 없고 알선수재죄만 인정된다며 징역 5년과 추징금 1억 2624만 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2심에서 알선수재죄만 인정한 1000만 원 부분에 대해 대가성이 있어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며 사건을 고법으로...
이후 관련 입법이 추진됐고, 실제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이 각각 개정되기도 했다.
검찰은 삼성과 이 전 대통령 사이에서 오간 돈을 대가성 있는 '뇌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죄를 적용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는 22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장 씨는 2006년 11월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와 무고죄로 징역 6년에 충징금 2억2000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5월 서울고등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2009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장 씨는 2015년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패소하자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국가...
기본적으로 특활비를 챙기라고 지시한 바 없고,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받은 게 아니므로 제3자 뇌물수수가 아닌 일반뇌물죄로 형사처벌하는게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은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과 소통하지 않아 기형적인 구조다. 박 전 대통령은 준비절차에 출석할 의무가 없는 데도 이미...
박 전 대통령의 주된 혐의는 뇌물죄인데, 뇌물 금액이 1억 원 이상이면 무기징역이나 징역 10년 이상에 처한다. 앞서 재판부는 최 씨에게 중형을 선고하면서 "국정농단의 주된 책임은 지위와 권한을 나눠준 대통령과 사익을 추구한 최 씨에게 있다"며 "국정 혼란과 국민이 느낀 실망감에 비춰보면 죄책이 대단히 무겁다"고 강조했다.
뇌물공여자...
대법원 판례에 따라 공무원이 실소유한 법인이 뇌물을 받았다면, 이를 공무언이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뇌물죄의 경우 '부정한 청탁'이 구성요건인 제3자뇌물죄에 비해 입증이 비교적 수월하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단순 뇌물죄 적용 여부를 묻는 말에 "잘 수사해보겠다"고 답했다.
검찰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 입증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신동빈 회장 '실형'...법원 "선처하면 뇌물공여 유혹 떨치기 쉽지 않을 것"
재판부는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 70억 원을 '뇌물'로 보고, 신 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은 물론, 제3자뇌물죄의 핵심인 '부정한 청탁'까지 인정했다. 명시적 청탁은 없었지만,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 사이에 롯데 월드타워 면세점 사업 관련...
관세청은 13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뇌물공여죄 관련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관세법은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으면 특허취소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충분한 법리검토를 거쳐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롯데 뇌물죄 유죄 판결 관련 관세청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관세법...
70억원의 뇌물을 공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신 회장의 도주가 우려돼 구속영장을 발부, 법정 구속시켰다.
이에 국내 면세점 사업자 점유율 1위의 롯데면세점은 잠실 면세점 특허권 반납 문제에 맞닥뜨리게 됐다. 롯데 측은 잠실 면세점 특허가 취소되려면 뇌물죄 확정후 관세법 저촉 여부를 확인돼야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뇌물죄와 별개로...
이에 검찰은 작년 12월 신 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4년, 추징금 70억 원을 구형했다. 또 관세청은 이 뇌물죄가 확정되면 잠실면세점의 특허(영업권)를 취소할 방침이다.
반면 롯데는 뇌물죄를 강하게 부인해 왔다. 면세점 추가 승인은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하기 전부터 결정된 사안이라는 것. 신 회장은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운이 나쁘면 뇌물죄에 걸릴 수 있다고 덜덜 떠는 기업들로서는 그나마 경영 활동에 전념할 여지가 생긴 셈이다. 이재용 부회장 역시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새 출발 해야 한다. 투자를 늘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신뢰의 회복이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이면서도, 비도덕적 기업이라는 인식이 젊은이들 사이에 깔린...
항소심에서 특검은 재단 출연에는 단순뇌물공여 혐의를 추가하고, 승마지원에 대해서는 제3자 뇌물죄를 추가했다. 이를 뒷받침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업무수첩과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 우병우 전 민정수석 업무보고서 등 주요 증거에 대한 증거능력과 증명력에 대한 판단이 바뀔지 주목된다. 변호인들은 공판에서 안 전 수석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이 때문에 특검은 공소장을 변경하면서 '부정한 청탁'이 구성요건인 제3자 뇌물 외에도 단순뇌물죄를 추가했다. 제3자 뇌물의 경우 돈을 직접 받지 않아도 성립하는 대신 부정한 청탁을 구체적으로 특정해야 하기 때문에 유죄 입증이 어려운 편이다. 단순뇌물은 직무관련성과 대가성만 입증하면 된다. 하지만 재단에 낸 돈을 박 전 대통령에게 준 것으로 볼 수...
특검은 재단 출연 부분에 단순뇌물공여 혐의를 추가하고, 승마지원에 대해서는 제3자뇌물죄를 추가하는 등 수차례 공소장을 변경했다. 다만 새로운 증거는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수수자 위치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1심에서 주된 유죄 판단 근거로 쓰인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망록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특히 삼성은 전경련 할당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가장 많이 냈고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죄로 기소했다.
게다가 삼성은 평창올림픽 개최에 큰 공을 세운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고,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수감 중이라 분위기는 더 뒤숭숭하다. 이건희 회장은 평창 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직후 눈물을 흐리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서 만든...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와 탄핵과 관련 "터무니없는 탄핵도 모자라 감옥에 넣겠다고 영장을 청구했다"며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또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박영수 특검은 이날 직접 나서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정의를 바로 잡아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재판에 임했다"며 "재벌의 위법한 경영권 승계에 경종을 울리고 재벌 총수와 정치 권력 간 돈거래를 뇌물죄로 단죄하기 위한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특검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줄곧 혐의를 부인해 온 이 부회장...
박 특검은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정의를 바로 잡아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재판에 임했다"며 "재벌의 위법한 경영권 승계에 경종을 울리고 재벌 총수와 정치 권력 간 돈거래를 뇌물죄로 단죄하기 위한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를 대가로 대통령과 측근에게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뇌물과 여러가지 직권남용으로 볼 때 법적으로 무기징역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그간의 법원의 양형기준과 판결의 관례를 감안한 것 같다. 뇌물죄 등에 있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관대하게 처벌해 온 관행도 배경에 들어가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노회찬 대표는 법원 선고가 검찰의 구형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