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성착취 영상이 대량 유통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n번방 사건'으로 3573명이 검거되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렸다.
n번방 사건이 터진 지 2년이 지났지만 디지털성범죄는 줄지 않고 있다. 지금도 가해자들은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사진을 빌미로 협박하고 유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닻을 올렸다. 시작부터 상황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19로 민생은 고단해졌으며, 고물가·고환율 등 악재가 더해져 경제사정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대단한 각오 없이는 국정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소야대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모든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틀을 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을 수도...
최강욱 민주당 의원도 한 후보자 딸 명의의 노트북 기부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서 혼동을 빚었다.
최 의원은 “보육원에 노트북을 기증한 기증자가 ‘한○○’이라고 나온다”며 “거기에 해당하는 것은 영리 법인으로 나온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즉 한 후보자가 딸의 입시용 스펙을 쌓기 위해 복지관에 자신의 명의로 노트북을 기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한...
노트북 기증과 같은 행위를 독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나갔다. 한 후보자는 "기업에서 폐기하려고 하는 불용 용도 노트북을 기증한 것인데 문제가 아니고 장려해야 할 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딸이 미성년자다. 좌표 찍기를 당한 후 이메일로 욕설과 감당하기 어려운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국 수사도 사과할 뜻이 없다고...
미친 물가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따뜻한 밥 한 끼라도 해드리고 싶어 장을 봤다. 고기와 채소 몇 가지를 샀더니 30만 원이 훌쩍 넘는다. 이럴 바엔 그냥 식당으로 가는 게 나았을까 싶지만, 냉면 한 그릇에 1만 원이 넘는다니 외식물가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양가 부모님 용돈까지.
어버이날뿐인가. 얼마 전 어린이날도 만만치 않았다. 자전거를 갖고 싶다는 첫째...
이것은 우리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었다.”며 “이 회사의 도움으로 마침내 약 50대의 노트북을 복지기관에 기부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기증받은 노트북으로 우리에게 수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씨와 두 친구, 3명이 시작한 POT는 이제 전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처음에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에서까지...
지난해 4월 16일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됐다. 당시 ‘아 문승욱 차장이 있었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었다. 산업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쟁쟁한 인사들을 제치고 장관에 낙점된 순간이었다.
산업부를 떠난 지 시간이 꽤 흘렀기 때문에 당시 문 후보자를 모르는 기자들이 있었고 그런 기자들이 ‘문 후보자는 어떤...
올해 들어 굵직한 횡령 사건이 잇따라 터져 나오며 자본시장의 신뢰성을 뿌리부터 뒤흔들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터져 나온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사건이 던져준 충격부터 상당했다. 자금관리 팀장이 벌인 횡령 금액은 최초 1880억 원에서 조사 결과 2215억 원으로 불어났다. 작년 말 회사의 자본총계를 웃도는 규모다. 수사 과정에서 절반가량을 회수키는...
그는 북한 해커로부터 비트코인을 받아 휴대 전화와 자료 전송용 노트북을 구매했다. 또 민간인 B씨가 발송한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를 영내에 반입하는 등 해킹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보지원사는 2일 A대위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안보지원사는 “이번 사건은 북한 해커에게 포섭된 최초의 현역 군인 간첩 혐의 사건”이라며...
이용자들의 피드를 친구나 가족 게시물로 채우는 대신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더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구축하고 있는 리얼리티랩스 부서가 사업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기까진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연말 노트북을 대체하는 새로운 업무용 VR 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5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일부 기업인에 대한 사면복권을 다시 청원했다. 다음 달 9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 건의가 될 것 같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지난해부터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줄곧...
여러 사람이 함께 노트북을 보는 경우 또한 가정해 45도ㆍ60도 측면에서 빛 번짐 정도 평가도 시행했다. OLED는 어떤 각도에서도 빛 번짐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로컬 디밍 LCD의 경우 정면 대비 시야각이 커질수록 3~8배까지 빛 번짐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픽셀 별로 개별 구동을 하는 자발광 OLED는 이미지...
안녕하세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님. 저는 6살 아이와 돌쟁이를 키우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입사한 지 16년 된 직장인이기도 하고요.
10년 전 쓴 ‘출산 기피금’ 칼럼에 대해 “저출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라고 해명하셨지요. 한국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제 경험에 빗대어 한 말씀 드리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30대...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부러운 장면이 있다. 왕복 2차로지만 우리와 달리 넓디넓은 도로를 지나 자신의 집 앞에 대충 주차를 하는 모습이다. 어딜 가나 주차난이 심각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필자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지난해 겨울 지방의 한 도시에 사는 처가가 모 브랜드 건설사가 지은 새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사 초기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몇...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군홧발로 짓밟은 지 55일. 도시는 잿더미가 됐고 사람들은 참혹하게 죽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집단학살하고 여성들을 강간했다. 엄마가 보는 앞에서 10세 소년을 성폭행하기까지 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잊고 지낸 전쟁의 비참함, 잔혹성...
정부 부처는 물론 공공기관 출입은 꽤 엄격합니다. 민원 창구가 아니고서야 단계적인 보안 절차를 거쳐야 출입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공공의 업무와 국가기관의 보안을 위한 일입니다. 누구도 이를 거부하거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한때 신분증만 제시하면 쉽게 출입증을 받던 때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옛말입니다. 대부분 기관은 면담 담당자가 직접 출입구까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출범 첫해 당기순이익 흑자를 냈다. 공단은 이달 초 지난해 매출액이 1조 3714억 원, 당기순이익이 2764억 원이라고 밝혔다.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를 통폐합해 지난해 9월 출범한 뒤 첫 경영성과다.
이 같은 흑자엔 해외 광구의 역할이 컸다.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에서 2억 1100만 달러, 꼬브레파나마 동(구리) 프로젝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11시까지였던 어느날. 오후 10시 30분쯤 신촌에서 지인들과 자리를 마치고 앱으로 택시를 잡으려 했지만 가까운 거리에 빈 택시가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 어쩔 수 없이 근처 도로로 나갔다. 길가에는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10여 분이 지났을까. '빈차' 불이 켜진 택시가 보여 타려 했지만 기사님은 보조석 창문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한지 보름 가량 지났다. 대통령 당선인 취임까지 인수위에 주어진 시간은 약 2개월이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새정부의 방향과 국정과제를 제시하기엔 넉넉한 시간이 아니다. 여러 잡음이 일고 시행착오를 겪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사실 대한민국 인수위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처음으로 인수위가 만들어진 건 1987년...
“우리는 나쁜 장애인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출근길에 휠체어를 타고 기습 승하차하는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스스로를 나쁜 장애인이라고 칭한다. 그들은 왜 스스로를 나쁜 장애인이라고 칭할 수밖에 없었을까.
최근 부각되고 있으나 사실 그들의 투쟁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2001년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1명이 리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