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노태우 정부는 중소기업 자금난 경감을 목적으로 전년도 세계잉여금 잔액을 활용한 3017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고, 2002년 김대중 정부는 태풍 ‘루사’ 피해 복구를 위해 한국통신 주식 매각 초과수입 등을 활용한 4조1431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이들 추경의 공통점은 대통령 후보가 확정된 뒤 편성됐고, 국회 논의·심의에서 원안(정부안)이 그대로...
독재 정권의 내조자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옥숙 여사는 잠행 중의 잠행으로 알려졌다. 그림자 내조 이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존재감을 보였다. 그 배경에는 고 전두환 씨의 배우자 이순자 씨가 김 여사를 하대했다는 말도 있다. 언론 인터뷰도 한 적이 거의 없고, 어록조차도 없을 정도다.
이 씨는 영부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옛날에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어떻게 됐나. 몇천억 원의 뇌물을 받았지 않나. 이분이 대통령 되면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은 "김 씨가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소환이 안 됐다"며 "막대한 이익을 얻었고 공범들이 다 구속됐으면 당연히 소환해서 수사해야 하는 것...
지난 10월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는 별도 활동을 하지 않았다. 전임 이순자 여사를 반면교사 삼아 자제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김 씨도 대통령 공식일정이나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김건희 씨의 최근 발언도 후보 배우자나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시 대통령 부인으로서 별도의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양수...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안장식을 끝으로 부친상을 마친 장남 노재헌 씨(55)가 다시 국립 5·18 민주를 찾았다.
27일 국립 5·18 민주묘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노 씨는 이날 오전 11시경 비공개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노 씨의 방문에 앞서 관리소 측에 사전 연락은 없었으며 수행원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명록에는 ‘5...
전두환·노태우 사면은 국민통합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대한민국 현대사를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특히 시점도 문제다. 대선 국면에서 거대 양당 후보가 모두 사법적 심판대 위에 올라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이 나서서 시민이 확립한 대통령의 윤리적·사법적 기준을 흔드는 행위는 매우...
전두환, 노태우 사면은 오히려 현대사를 왜곡시키고 후유증은 지금 대선후보들의 전두환 재평가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대선 국면에서 거대양당 후보가 모두 사법적 심판대 위에 오른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이 나서 시민이 확립한 대통령의 윤리적, 사법적 기준을 흔드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경기도 파주에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안장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논의에 관해 "그거는 논의할 성질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어떻게 이걸 처리할 거냐고 하는 얘기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것이 우리가 구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실 노태우 대통령 때인 1991년의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겼던 내용으로 이후 여러차례 재확인되어 왔다. 그럼에도 북은 지난 30년 내내 거꾸로 갔다. 김정은 체제 들어서도 거듭된 핵실험을 통한 핵무기 고도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어떻게 한반도의 위기를 증폭시켜 왔는지는 굳이...
유족 "안장일은 준비되는 대로""국가장 엄수해준 정부에 감사"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안치될 장지가 경기 파주시 통일동산 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으로 정해졌다.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남북 평화통일 의지를 담아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희망한 바 있다.
유족 측은 29일 "그동안 어디에 모시는 게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지가 약 한 달 만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28일 SNS를 통해 “이제 아버지를 모실 곳도 찾은 것 같다. 내일 동생(노재헌 변호사)이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별세한 노 전 대통령은 경기 파주의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된 상태다.
앞서 유족 측은 생전 노 전 대통령의 뜻에...
김종분 할머니를 잘 아는 사람은 1991년 노태우 정부 당시 경찰의 토끼몰이식 진압으로 시위 도중 목숨을 잃은 그녀의 둘째 딸 김귀정을 떠올리며 당시의 투쟁과 아픔을 회고하는 시간을 기대하고, 혹은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서 어렵고 신산스런 삶을 살아 온 한 노점상 할머니에게서 여느 교양 다큐처럼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로 대별될 거 같다. 하지만...
이 밖에도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근조화환을 보냈다.
이날 오전 9시께 도착한 ‘前 대통령 박근혜’라는 근조 화환은 '가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조화는 이날 오후 5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이...
이재오 상임고문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나는 전두환 정권 때 두 번이나 감옥 갔으며 재야에서 전두환, 노태우 구속 시위를 주도했던 사람이기도 하다"며 "전직 대통령 돌아가셨는데 정치인 한 사람으로 조문하는 건 마땅한 예의라는 차원에서 왔다"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오후께 개인 자격으로 조문할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그는 전 씨와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나는 전두환 정권 때 두 번이나 감옥 갔으며 재야에서 전두환, 노태우 구속 시위를 주도했던 사람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 돌아가셨는데 정치인 한 사람으로 조문하는 건 마땅한 예의라는 차원에서 왔다"고 했다.
한편, 이 고문은 1964년...
그는 "두 분(노태우ㆍ전두환)을 모신 사람으로서 평소 두 분의 말씀과 행동을 보면, 늘 5월 민주화운동의 과정에 있었던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서 참으로 마음 아파하고, 어떻게든 이분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해야 할 것이 아니냐는 (모습을) 곁에서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 대통령님은 착실한 불교도이시기 때문에 100일 기도나 부처님...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특히 과오가 많은데 역사가 (이를) 평가하고 또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많은 교훈을 받게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사과 없이 떠난 고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마지막 전에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용서를 빌고 또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11대, 12대 대통령을 지낸 그는 지난달 26일 육군사관학교 동기생이자 12·12 군사 쿠데타 동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뒤 2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전 씨는 육군사관학교 11기로 군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결성해 정치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하자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으며 실권자로 떠올랐다. 같은 해 12월 12일...
전 씨는 1997년에는 고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내란목적살인죄·군사 반란 혐의로 대법원에서 17년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12월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이에 국가보훈처도 전 씨가 국립묘지 안장 배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보훈처는 "국립묘지법 제5조 4항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79조 제1항 제2호 등에 해당하는 죄로 실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