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관장 “아버지 모실 곳 찾았다”...故 노태우 유산도 공개

입력 2021-11-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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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달 28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지가 약 한 달 만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28일 SNS를 통해 “이제 아버지를 모실 곳도 찾은 것 같다. 내일 동생(노재헌 변호사)이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별세한 노 전 대통령은 경기 파주의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된 상태다.

앞서 유족 측은 생전 노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파주시에 밝혀왔다. 그러나 파주시는 관광특구인 통일동산에 규정상 장묘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며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림청도 국유림 매각에 난색을 보이면서 최종 장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노소영 관장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연합뉴스)
▲노소영 관장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연합뉴스)

노 관장은 SNS에 ‘아버지의 유산, 담요로 남으신 아빠’라는 제목의 글도 올렸다 .

노 관장은 “유산을 정리할 게 없어 좋다. 연희동 집 하나 달랑 있는데 동생에게 양보했다”며 “나는 대신 담요를 집어왔다. 마지막까지 덮으시던 담요”라며 담요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근 16년을 침대에 누워만 계셨는데 이 곰돌이 담요도 5년 이상 본 것 같다. 싸구려 담요인데 왜 이것만 덮어드렸는지 모르겠다”며 “내 서재 의자 덮개로 안착했다. 아빠가 지켜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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