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하고,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 조치를 내놓으며 경기 부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대규모 소비재·생산 설비 신제품 교체 지원 방안을 발표했고 최근 노후차 교체 시 최대 190만 원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프라 건설이...
물가 안정 목표치인 2.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물가 상승률이 하항세를 보인다면 고물가로 억눌린 고금리 기조가 완화돼 소비 등의 내수 경기가 진작될 수 있어서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일 '5월 세계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 2월 제시된 종전 전망치(2.7%)보다 0.1%포인트(p)...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홍콩 증시 급등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해외 주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상승에 따른 자금 유입과 4월 말 정치국회의 전후로 부동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며 “4월에 발표된 이구환신 정책과 더불어 중국 부동산 디벨로퍼들에 매도 의견을 냈던 UBS가 중국 부동산 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고객은 자연스럽게 백화점 소비를 줄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때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백화점과 면세점의 큰손이었지만, 최근 중국 방문객도 줄고 내수 경기가 좋지 못해, 한국 백화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비단 한국, 일본만 그런 게 아니고 미국 백화점도 사양화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경기 악화와 고금리 등으로 한계기업이 늘면서 기업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 분기 말에 비해 0.04%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1분기 말 0.30%와 비교하면 0. 0.26%p나 뛴 수치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0.41%로 전년 동기 보다 0.07%p 상승했고 대기업은 0.04%p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경기...
생산가능인구 감소하면 경기 둔화ㆍ내수시장 붕괴 위험7년 뒤 국민 절반이 50세 이상, 현역 대상자 20만 명↓205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노인 1900만 명 시대 도래40년 뒤 대한민국 인구 3000만 시대…저출산 문제 심각
저출산ㆍ고령화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20년 뒤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약 1000만 명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회원국들은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회복, 견고한 내수시장으로 아세안+3 경제는 양호한 성장률을 달성하고, 물가도 지속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긴장 고조 뿐 아니라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 요인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회원국들은 현재 긍정적인 전망이 미래 대비 정책여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최 부총리는 한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1.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민간주도 성장, 내수와 수출의 균형잡힌 회복세를 보였다"며 "경기 회복세 확산과 함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경제 역동성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구축하며...
이 총재는 “우리 생각보다 1분기 국내 경제지표가, 특히 성장률이 굉장히 좋게 나왔다”며 “수출은 좋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내수가 우리 생각보다 강건하게 나와서 정도차가 생각보다 컸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 입장에서 우리가 (기존 전망에서) 뭘 놓쳤는지, 그 놓친 것의 영향이 일시적인 것인지 더 길게 갈 것인지 이런 것들을 점검할 시점”이라며...
첫째, 세계 전기차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도 내수경기 회복이 부진한 상태에서 점차 캐즘 현상에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 증가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23년 중국내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24.6%로 전년 66.8%에서 줄어들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중국 정부가 펼치는 경기 부양책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다.
중국의 대규모 증설 전에도 한국 석유화학 산업은 몇 번의 부침을 겪었다. 기업들은 증설로 수혜를 받는 제품에 집중하거나, 증설 영향력에서 벗어난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등 각각의 상황에 대처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국내 기업들이 최근 스페셜티 시장에...
30일 진행된 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 지속, 중국 내수 경지 부진 및 회복 지연, 국내 건설 경기 등 영향으로 최근 철강 시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선제적 투자·고부가 강종 개발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1분기 매출 5조9478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 당기순이익 322억...
현대제철은 30일 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고금리 기조 지속, 중국 내수 경지 부진 및 회복 지연, 국내 건설 경기 등 영향으로 최근 철강 시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선제적 투자와 고부가 강종 개발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시장이 최악을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3월 전산업 생산이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전체로는 5분기째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회복 흐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수의 경우에는 소매판매・서비스업생산의 전체적인 흐름이 작년 하반기 이후 차츰 회복되는 모습이며...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최근 우리경제는 전년도 초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반도체 수출 증가로 경기 반등 조짐을 보이나, 고유가ㆍ고물가ㆍ고금리가 지속할 경우, 내수 부진 및 기업 수익성 악화로 경기 회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컨틴전시 플랜을 사전에 강구해 글로벌 리스크의 국내 전이(轉移)를 차단해야 한다”고...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6.6% 줄었고, 건설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8.7%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대비 0.3% 늘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6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p) 내렸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현재 가계 유휴 자금은 실물경기로 투입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다만 최설화 연구원은 “GDP 성장률 호황이 마냥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내수 회복이 미약해 디스플레이션이 지속할 수 있고, 중국 정보의 주가 부양책을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중국 제조업 생산 증가는 이미 높아진 글로벌 상품 가격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여파로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지수가 반년 만에 반짝 반등했었지만 4월 하락 전환 이후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달 15일부터...
올해 1분기 항만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크게 늘면서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항만물동량은 대표적인 경기후행지수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 동기(3억9341만 톤)보다 0.5% 감소한 총 3억9137만 톤의 물량을 처리했다. 월별로는 1월 전년동월대비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