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일본인 납북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임을 강조했다. 이는 얼마 전 일본의 한 국회의원이 “일본은 북한이 이미 중국과 정상회담을 했고, 미국과 한국에 정상회담을 약속한 이때 우리만 제외될까 봐 더욱 호들갑을 떠는 것 같다”라고 발언한 것을 반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대화에 적극적으로...
1950년 한국전쟁 때 납북되었다가 그해 10월 평양에서 탈출하였다. 1952년 여성문제연구회, 1956년 가정법률상담소, 1958년 대한어머니회 등의 여성단체를 창립하고 회장 또는 이사로 활약했다. 1970년 3·1여성동지회 부회장, 1973년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1945년부터 1961년까지 중앙여중·고교 교장으로 재임하며 여성 교육에 앞장섰다. 1961년 추계학원의 이사장이...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12월 위원회 출범 이후 작년 12월까지 신고된 납북사건 5505건에 대한 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총 4782명이 6ㆍ25전쟁 납북자로 공식 결정됐다.
황교안 총리는 “납북자 문제는 분단의 가장 큰 아픔중 하나”라며 “납북피해 진상규명을 위한 보고서 편찬과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에 납북됐다 8년 만에 탈출한 신상옥 감독과 배우 최은희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미국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에 최초 공개된 가운데 두 사람의 이야기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8년 신상옥·최은희 부부는 북한으로 납치됐다. 당시 홍콩영화 ‘양귀비’ 출연문제 상담을 명분으로 최은희를 홍콩으로 유인한 북한 공작원은 사흘 뒤 리펄스베이...
일본 납북자 문제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가 북한의 독극물이나 약물 과다 투여로 사망, 야산에 묻혔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동아일보가 7일 보도했다. 북한은 메구미가 1986년 평양에서 김영남(한국인 납치 피해자) 씨와 결혼했으며 1994년 자살했다고 주장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납치문제대책본부와 한국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지난 9월...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와 관련해 북한과 일본의 당국자가 최근 극비리에 접촉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양측의 만남이 이달 네 번째 주 후반부터 다섯째 주 초반 사이 이뤄졌으며 오노 게이이치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과 유성일 북한 외무성 일본과장이 참석했다고 북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소는 중국으로 추정되며...
정부가 납북 피해자 조사 협의를 위해 북한과 핫라인을 개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납치 재조사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상호 긴밀한 연락을 위해 전용회선을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성 국장급 협의 등 기존 소통창구 이외 납치문제...
이는 일본과 북한이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외무성 국장급 협의를 가진 뒤 납북 일본 피해자 재조사에 관한 특별위원회에 실효성있는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구비됐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것이다.
4일 내각회의(각의)에서 공식적으로 대북 제재 해제를 결정한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에서 국방위원회, 국가안전보위부 등 국가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동맹을 상정하는 것인데, 동맹은 남의 나라 땅을 침략할 때는 적용이 안 된다”며 “해당이 안 되는 사항”이라고 했다.
한편 납북 일본인 재조사 및 일본의 대북제재 해제와 관련한 북일 접촉에 대해선 “북한 및 북핵 문제에 있어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3국 공히 인정하고 있다”며 “그런 맥락 하에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은 계속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북·일간 납북피해자 재조사문제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면서도 협상 추진방식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일 대화가 현재 한·미·일 공조의 틀과 6자회담 재개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못하도록 한다는데 한·미가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일본 측에 전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2003년에 설립된 일본 민간단체 ‘특정실종자문제 조사위원회’가 조사한 명단으로 일본 정부가 공식 인정한 납북자 17명과는 별개의 명단이다.
지난 26~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한과 일본이 협상하고 나서 29일 발표한 합의문에 납치 문제 관련 조사 대상에 “납치 피해자 또는 행방불명자”를 명시해 특정 실종자가 조사 범위에 포함됐다.
신문은 북한이...
북한과 일본이 일본인 납북문제 재조사에 합의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납북자문제를 투명한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젠 사키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을 포함해 동맹국 또는 동반국들과 여러 문제들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과 일본 양국의 이러한 합의가 발표되기 전에...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납북자 문제가 일본 외교에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지금은 북한의 비핵화와 핵능력 고도화를 막기 위해 한·미·일·중·러 등 5자간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한국 미국 일본의 3국 북핵 공조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 “서로의...
수지김(본명 김옥분)은 1987년 1월 2일 홍콩의 한 저택에서 남편의 사업자금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 윤모씨에 의해 살해됐다. 3일 뒤 싱가포르 한국대사관으로 인계된 윤씨는 '조총련의 사주를 받은 여간첩 수지김과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됐다가 감시 소홀을 틈타 탈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한 국가안전기획부와 외무부 등은 이...
북측 가족들 가운데 지난 1972년 12월 서해상에서 조업 중 납북된 오대양61호 선원 박양수(56)씨와 1974년 2월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납북된 수원 33호 선원 최영철(59) 수원33호 선원 최영철(59)씨 등 전후 납북자 2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40여년만에 만나 “행님아”“막내야”를 외치며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
이영실(88) 씨는 치매가 심해진 탓에 북쪽의 둘째 딸 명숙(67)...
93%), 제룡전기(14.87%), 선도전기(14.91%), 세명전기(14.88%) 등 대북송전주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일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당국간 대화 제의에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남북 당국간 회담은 북한 측이 제안한 대로 오는 14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관련해서는 “경제재생과 재정건전화의 양립이 필요하다”면서 “올 여름까지 중기재정계획을 마련해 재정건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밖에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 이행과 일본인 납북피해자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각 정상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 납북 피해자 5명이 일본에 일시 귀국했을 때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지내며 북일 정상회담에 깊이 관여한 다나카씨가 북한의 요구대로 그들을 북한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점을 거론했다.
아베 총리는 “관방장관이던 자신이 납치 피해자를 북한에 보내선 안 된다고 주장한 끝에 납치 피해자와 그 자식들까지...
또 납치문제와 핵·미사일 등 북한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지향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아베 정권은 지난달 주변국들과의 사전 협의 없이 총리 자문역인 이지마 이사오 내각관방 참여를 북한에 보내 납북자 문제 등을 협의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1일 라오스에서 탈북 청소년 9명이 강제 북송된 사건에 대해 “라오스와의 외교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 의한 우리 국민의 납치사건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라오스 탈북자구명 강제북송 관련 북한 인권 및 탈북자 납북자 위원회 긴급회의’에 참석해 “9명 탈북 청소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