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남북관계 교착상태에 대해 "미국 대통령선거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남북관계 교착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때까지 갈 것으로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미 대선 이후에도...
지난 2018년 판문점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무슨 약속을 하였는지 우리 국민들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약속을 하였기에 김여정까지 나서서 “남한이 약속을 저버렸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까?
도대체 무슨 약속을 한 것입니까?
대한민국은 대통령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닙니다.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독단적으로...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또다시 색깔론을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 남북관계를 위한 노력을 폄훼할 것인가”라며 주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주 원내대표는 막말 수준을 넘었다”며 “구체적 증거를 대지 못하면 정치공세에...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 2년이 됐습니다.남북정상회담은 대화와 평화의 힘을 온 국민에게 각인시켜줬습니다. 남북이 만나기 시작하면서 미사일과 핵실험은 중단됐고 DMZ의 감시초소도 1개 소만 남기고 모두 철거했습니다.
그러나 북미 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얼마 전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북한과 관련해서는 남북간 대화채널을 복원하고 남북국회회담 성사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북간 도로와 철도연결을 통해 ‘평화·안보·생명공동체’를 구현하고, 이를 한반도 비핵화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만이 남북 간의 신뢰를 키우는 힘"이라면서 "남북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고, 대륙으로 이어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간 대화채널을 복원하고 남북 국회회담 성사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북간 도로와 철도연결을 통해 ‘평화·안보·생명공동체’를 구현하고, 이를 한반도 비핵화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국회에서 21대 국회 개원연설을 갖고 "지금이야말로 당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한반도의 평화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정권 때 남북정상회담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전대협 의장 시절 임수경(전 의원) 씨를 평양에 보낸 건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였다. 누가 봐도 북한에 보낸 화해 메시지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다. 우려스러운 건 합리적 출구 없이 무작정 밀어붙였다 실패할 경우의 후유증이다. 지난 3년 북한의 선의만 믿고 추진했던...
평양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목적의 자리였다.
비건 부장관이 청와대를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16일 문 대통령 접견 이후 7개월 여만이다. 당시에도 대북정책특별대표 자격이었던 비건은 북한이 정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한국을 찾아 문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그는 정의용 전 안보실장과 별도의...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남북 협력에서 북한과의 목표를 진전하려는 한국 정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과 균형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외교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을 직접 언급하고,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하는 등 '중재자' 역할에 다시 나섰지만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에서 잇달아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찾은 7일 "마주 앉을 생각 없다"며 북미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도 질세라...
미북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남북관계도 악화한 가운데 방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비건 부장관의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11월 미 대선 전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실상 한미워킹그룹 미국 측 수석대표인 비건 부장관의 방한이 이뤄지면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미대화 재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히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 이번 인선의 강력한 배경으로 꼽힌다.
박 후보자에게는 3차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대북관계의 돌파구를 여는 임무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뿐 아니라 미국측과도 소통하며 의견조율을 해야하는 만큼 전략가로 꼽히는 박 후보자의 물밑 행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고조된 남북 긴장 국면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있고, 11월 미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나선 만큼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용 실장의 경우 이미 2일 안보실 핵심 간부들과 고별 만찬을 갖는 등 물러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이 자리에서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
그러면서 “EU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EU 측의 남북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미셸 의장은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더한 안정과 안보로 이어질 해법을 찾기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환영한다”라며 북미간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의중은 미국측에도 전달된 상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샤를 미셸(Charles Michel)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코로나 대응 공조와 10주년을 맞은 양측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양측 정상들은 우선 코로나의 경제, 사회적 여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G20 등...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샤를 미셸(Charles Michel)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코로나 대응 공조와 10주년을 맞은 양측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양측 정상들은 우선 코로나의 경제, 사회적 여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한미 국방장관은 25일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낸 공동발표문에서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남북 9·19 군사합의 등에 따른 약속을 준수하기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현행 외교적 노력을 계속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연일 강도...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와 관련된 두 개의 장에서만 110개가 넘는 수정, 삭제 의견을 냈습니다. 정부 간 외교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 자체가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며, 볼턴의 주장이 미국의 입장처럼 비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한 것인데요. 백악관의 요구에 볼턴은 '내 관점에서는'과 같은 표현을 추가하는 등 책 내용을 일부 수정했으나, 받아들이지...
정 실장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볼턴 전 보좌관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정 실장은 “정부가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향후 협상의 신의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이런 위험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