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17일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은 상당 부분 보완돼야 하고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당장 대구·경북지역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해신공항은 오랜 진통 끝에 4년 전 결론 났던 사안이다.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논의가 시작돼 후보지로 경남 밀양과...
국토교통부는 17일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하며 조속히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검증위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은 확장성 등 미래변화에 대응이 어렵고 지자체 반대 시 산악장애물 제거가 필요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6월...
내년 4월 보궐선거 의식한 정치권 판단 개입 '거센 비난'선거 앞둔 야권도 반대 목소리엔 소극적
김해신공항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또 다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PK) 지역 간 갈등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된다.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신공항안을 두고 격돌했던 사태가 또다시 벌어지는 것은 물론 그 외 지자체의 민원 움직임이 활발해 질...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이 백지화함에 따라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면 가덕도 신공항 실제 착공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신공항은 애초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논란 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은 김해신공항보다 더 시간이 걸릴...
김해신공항이 결국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동남권 신공항으로 확정된지 4년 만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PK(부산·경남) 민심을 고려해 김해신공항 대신 2016년 연구용역 당시 경제성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한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인 결과다. 수조 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따라 뒤집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