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선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 참석차 3일 방북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구두친서를 받고 돌아왔다는 점에서 남국관계 개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런 북한의 태도로 미루어 볼 때 ‘전승절’ 행사를 마무리한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회담 제의에 응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에서도 현 회장의...
선생과 그 일가에 돌려준 김정일 장군님의 배려는 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은 3일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을 방문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구두친서를 전달하고 "(정몽헌 회장의) 명복을 기원하며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선생의 가족과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현 회장은 이날 금강산을 방문한 뒤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는 자리에서 “추모식에 참석한 북측의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정몽헌 전 회장을 추모하는 김정은 제1비서의 구두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남측 인사에게 구두 친서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상당한 무게감이 실리고...
정몽헌 전 회장의 10주기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을 방문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및 조문단이 3일 오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이번 방북에는 현대아산 김종학 사장 등 임직원 38명도 동행했다. 현 회장의 금강산 방문은 지난 2009년 정몽헌 전 회장 6주기 추모식 이후 4년 만이다. 양지웅 기자 yangdoo@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구두 친서를 전달 받았다.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을 위해 3일 오전 방북했다가 오후에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추모식에 참석한 북측의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정몽헌 전 회장을 추모하는 김정은 제1비서의 구두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명복을 기원하며 아울러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정몽헌 선생의 가족과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 정몽헌 회장의 10주기를 맞아 추모하는 구두 친서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전달했다.
현 회장은 3일 고 정몽헌 회장 10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진행하기 위해 금강산을 방문하 뒤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