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전서'에 실린 상소문은 130편에 달한다. 12년이 채 안 되는 벼슬살이 기간이었지만 율곡 이이는 명종·선조에게 수없이 글을 써 올렸다.
율곡은 왕의 면전에도 직언과 고언을 쏟아낸 인물이었다. "흥성했던 시기로 돌려놓겠다는 뜻을 세우고 학문을 통해 뜻을 강하게 하고 공정한 도량을 넓히고 현명한 선비들로부터 훌륭한 조언을 받고 신하가 임금께 말을...
일반 여행업의 등록자본금이 절반으로 낮아진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의 진입 장벽을 낮춰 소규모 창업을 용이하도록 여행업 등록기준을 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여행업 등록기준 완화'와 '관광통역안내사 한시 자격증제도 도입', '여행업 결격사유 강화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법' 시행령...
"중요시하는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동시대적 담론을 형성하고 상징적인 오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제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 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7일 오후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사업에서 우수 창작 레퍼토리로 선정된 무용 4편을 공개했다.
선정된 작품은 무용단...
◇ 굿바이, 분노/ 원빈 스님 지음/ 이층버스 펴냄/ 1만5000원
"어차피 상대방은 용서를 받든, 받지 못하든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이 소화하지 못한 분노에서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오직 자신뿐입니다."
책은 분노가 발생하는 단계와 원리를 논리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정당한 분노는 세상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삶의...
◇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곽재식 지음/ 다른 펴냄/ 1만4500원
앞으로 3년에서 30년 후 미래의 가전, 식료품, 잡화 코너에선 어떤 물건을 팔까. 책은 미래 시대의 3층짜리 상점에서 층별로 물건을 구경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이 미래 상점에선 로봇 점원이 우리를 맞이한다.
1층은 미래의 가전 제품을 파는 코너다. 배터리 역할을 하는 옷, 스펙 경쟁을 버리고 가격...
여성가족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 성희롱 인정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여가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여가부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인권위 조사 결과 여가부 관련 제도 개선 요청 사항 대부분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책에 반영돼 있는 내용이었다"며 "앞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조치할 계획...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모차르트의 미공개 곡을 음원으로 발매한다.
유니버설뮤직은 조성진이 27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모차르트 주간' 행사에서 모차르트의 미공개 곡인 '알레그로 D장조'를 초연한다고 26일 밝혔다.
94초 분량의 짧은 피아노곡인 이 곡은 도이치 그라포몬(DG) 레이블을 통해 29일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다.
이 작품은 1773년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화 예술 공간이 집약된 마포구도 '문화 기근'을 맞았다. 공공기반 문화시설 프로그램은 4배 가까이 줄고 공연장은 9.4배, 복합문화시설은 약 8배 활동 감소를 보였다.
마포문화재단은 지난해 7~11월 5개월 간 16개 행정동(공덕동·아현동·도화동·용강동·대흥동·염리동·신수동·서강동·서교동·합정동...
2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명이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같은 시간대로 따졌을 때 전날인 24일의 102명보다는 적고, 1주 전인 18일의 97명보다는 적은 수가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전체 확진자는 24일 102명, 18일 101명이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한국저작권위원회 제5대 위원장에 최병구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선임됐다.
25일 문체부는 최 신임 위원장 등 저작권위원회 위원 12명을 새롭게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저작권산업과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위원장을 제외한 신임 위원들은 비상임으로 저작권 분쟁의 알선·조정, 저작권위탁관리업자의 수수료 및...
화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에서 새벽에 시작된 비는 오전에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로 확대되겠고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에도 아침부터 낮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경남권 해안...
한국관광공사는 32개 해외 지사에서 직접 취재해 세계 관광트렌드를 엮은 도서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와 '외계인도 홀딱 반한 지구촌 야간관광'을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출간된 것으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관광에 관한 현실적 아이디어와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다뤘다....
여성가족부는 직장 내 여성폭력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기관이 해야 할 조치 및 사건처리 절차 등을 안내하는 '여성폭력 2차 피해 방지 지침 표준안'을 마련해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침 표준안 마련은 '2차 피해'를 처음으로 법률에 정의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이 2019년 12월부터 시행된데 따른 후속 조치다. 8개월간의 연구용역과...
일본 추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 '교통경찰의 밤'이 오디오북으로 국내 제작된다.
오디오북·콘텐츠 플랫폼 윌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 '교통경찰의 밤'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통경찰의 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미스터리 명작으로 꼽힌다. 교통 법규 위반이라는 일상적인 범죄 내용에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26일과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선우예권의 국내 리사이틀은 2019년 '나의 클라라'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앨범 '모차르트' 발매에 이어 코로나19로 공연이 어려운 시기에도 무대를 지키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26일 오후 2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비대면 공청회를 연다.
여가부는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가족정책 전문가와 관련 단체,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공청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청회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여가부는 2004년 '건강가정기본법' 제정...
교육부가 22일 재정난에 빠진 군사 서해대학에 학교 폐쇄명령을 내렸다. 2000년 이후 폐교된 전문대학은 성화대, 벽성대, 대구미래대, 동부산대에 이어 다섯 번째다.
교육부는 이날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이 설치·경영해온 서해대학에 2월 28일부로 폐쇄명령을 내렸다.
서해대는 2015년 이중학 전 서해대 이사장 등이 146억 원의 학교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문화전시 안내 로봇 '큐아이'를 국립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국립국악원의 큐아이는 관람객들이 소리 형태의 국악 콘텐츠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설명하고 안내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어린이가 아시아의...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 추진방향을 수립하는 데 기준이 되는 국가성평등지수가 전년 대비 0.5점 상승한 73.6점을 기록했다.
여성가족부는 2019년 기준 국가성평등지수와 지역성평등지수 측정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국가성평등지수와 지역성평등지수 모두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전년 대비 0.7점 상승했다.
성평등지수는 성평등한...
2014년 이후 계속 줄어든 기혼여성들의 고용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1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노동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갖는 '제3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앞두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 분석 자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