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불어난 계곡물에 빠진 남성이 숨지는 인명 피해도 있었다.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9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가로 3m·세로 1.5m 크기의 담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근처를 지나가던 주민이 벽돌에 깔리면서 다리를 다쳐 인근...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중에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시는 4일 오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한 혐의로 민주노총에 대한 고발장을 종로경찰서에 제출했다.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인근에서 주최 측 추산 8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우 김준영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로맨스물이 없다. 햇수로 4년 차인 배우이기 때문에 앞으로 해나갈 작품이 무궁무진하지만, '더픽션', '1446',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 진지한 분위기의 작품을 유독 많이 만났다. 뮤지컬 '리틀잭'은 김준영의 첫 로맨스물로 기록됐다.
"로맨스가 잘 안 어울리나요?"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 금융과외 그랜드투어/ 육민혁 지음/ 지식과감성 펴냄/ 1만7000원
금융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게임의 룰’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
많은 이들이 저금리 시대에 무엇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한다. 금리가 낮은 시기일수록 투자에 앞서 금융상품에 대한 구조를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짜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동안 은행...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수업을 진행해 관내 초등학생들을 감염시킨 원어민 강사를 방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재계약도 없다고 못박았다.
성동구에 따르면 구청 산하 글로벌센터에서 근무해온 원어민 강사 A씨는 지난달 17일 두통과 오한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지만 이를 숨기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668명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65명보다는 3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565명(84.6...
주말인 3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또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부터 39년 만에 가장 늦은 지각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동시에 장마권에 드는 특이한 장마다.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른 아침에는 전남 해안으로, 낮에는 서쪽 지방으로, 늦은 오후에는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대되겠다.
비는 모레 낮까지 이어지면서...
윤고은의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이 영국 추리작가협회(CWA)에서 주관하는 대거상(The CWA Dagger) 번역추리소설상을 받았다.
2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대거상은 영국 추리작가협회가 1955년 제정한 영미권 주요 추리문학상 중 하나로 매년 픽션과 논픽션을 대상으로 11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번역추리소설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외국 추리 문학 중...
'나는 XXX로소이다. 높은 양반의 가랑이에서 뜨거운 것이 쏟아져 내가 목욕을 할 때 나도 그의 다리에다 뜨거운 줄기를 뿜어대는 나는 XXX로소이다.'
1922년 일본 유학생들이 펴낸 잡지 '조선청년'에 22세 박열이 기고한 시다. 비록 양반의 가랑이 아래서 오줌을 맞을 수밖에 없는 보잘것없는 존재이지만, 양반의 다리에 똑같이 오줌을 갈길 수 있는 패기를 지닌 XXX는 박열...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도서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저자 출판사 도서 판매정보 공유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최근 장강명, 임홍택 작가 등이 출판사의 불투명한 인세 지급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자 마련한 방안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60억 원을 들여오는 9월부터 선보일 예정인...
◇ 어느 날, 죽음이 만나자고 했다/ 정상훈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1만5000원
지독한 우울증을 앓던 한 의사가 세상의 밑바닥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살리고자 고군분투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돈 잘 버는 의사보다 세상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자 치열하고 굳건하게 살아가던 저자에게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이라는 병이 찾아왔다. 2년에...
◇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1만4000원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울고 싶은 기분으로 그 시절을 통과했다는 것. 그렇게 좌절을 좌절로 얘기할 수 있고 더이상 부인하지 않게 되는 것이 우리에게는 성장이었다."
2000년대 초중반에 20대를 보낸 한 세대의 회고 서사는 김금희 소설의 인장과도 같다....
6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6월28일~7월4일)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과 비대면이 혼용된 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청춘마이크’, ‘지역문화우리’ 사업 등 지역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소통항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여성가족부는 다음 달 12일까지 2022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16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가운데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나 올해 8월 검정고시 접수자로서 2022학년도 대입전형에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서울 도심 종로구 인사동에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표기가 반영된 가장 이른 시기의 한글 금속활자를 포함해 15~16세기에 제작한 조선 전기 금속활자 1600여 점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한 조선시대 금속활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한글 활자 약 30점만 현존한다고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 금속활자는 1455년 무렵 제작됐다. 이번에 발견된...
여성가족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방송매체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상 청소년 유해정보에 대한 점검을 본격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초등학생의 성인용 영상 이용률은 33.8%에 달했다.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물시계 부속품·천문시계 '일성정시의' 출토세종 시대 과학유산 흔적 대규모 발굴은 처음
서울 종로구 도심에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표기가 반영된 가장 이른 시기의 한글 금속활자를 포함해 15∼16세기에 제작한 조선 전기 금속활자 1600여 점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문화재청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수도문물연구원은 탑골공원 인근 '서울 공평구역 제15...
"우리 한글이 한국 문화의 근간으로 자리해온 것처럼 크로아티아의 문화적 정체성의 핵심인 글라골 문자로 쓰인 고서를 볼 수 있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28일 오후 2시 30분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된 '크로아티아 천년의 발자취,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문학 및 문화' 전시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연암 박지원의 손자 박선수 선생의 고문헌 1200여 점이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기증받은 모든 자료를 디지털화해 이전 미공개 자료까지 공개할 방침이다.
국립암센터 의사 박원서 씨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소장하고 있던 박선수 선생의 고문헌 1208점을 기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기증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