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청문회라고 계속해야 하나?”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며 느끼는 기분이다. 네 편 내 편 나누어 싸우는 데다 ‘내로남불’, 내 편이 하면 로맨스, 네 편이 하면 불륜이라 우긴다.
때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국회의원들이 측은해 보이기까지 한다. 특히 방어하는 쪽이 그렇다. 로비성 돈을 받은 것도, 표절을 하고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두 ‘로맨스’로 감싼다. “정말...
야당은 과거 김 후보자가 논문표절 의혹을 문제 삼아 자진사퇴를 요구했던 김병준 전 교육부 총리도 증인으로 세워 김 후보자를 압박한다는 구상이었지만, 김 전 총리가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무산됐다.
이념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선 김 후보자가 국회에 보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음에도, 청문회 통과를 위해 말을 바꾼다는 야당의 추궁이 계속됐다....
때로 좋은 뜻을 가지고 한 일이 엉뚱한 결과를 낳곤 한다. 도움을 주겠다고 한 일이 도리어 큰 피해를 주기도 하고, 일이 되게 하자고 한 일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만들기도 한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언젠가 소개한 이야기이지만 1980년대 후반, 전세금이 크게 오르는 소위 ‘전세 파동’이 있었다. 잘 알려진 시민단체 하나가 이 일을 놓고 고민을 하다 나름 그럴듯한 안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김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임명됐지만, 논문표절 의혹으로 13일 만에 낙마했다. 당시 김 후보자는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김 전 부총리의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과거 한신대 교수 시절...
2006년 전국교수노조 위원장으로서 논문 표절, 중복 게재를 문제 삼아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물러나게 했던 장본인이다. 11년 뒤 그는 같은 처지에 빠졌다. 표절 내용은 더 심각하고 변명은 군색하다. 자승자박(自繩自縛)이다. 그런데 그는 이미 취임이라도 한 것처럼 특정 언론사와 단독 인터뷰를 하며 파장이 큰 교육정책을 털어놓았다.
이런...
얼마 전 출판한 책에 소개한 장면이지만 한 번 더 보자. 18대 대통령 인수위 시절, 그러니까 박근혜 정부가 출범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어느 종편에서 4명의 시사평론가가 새 정부의 첫 총리 인선 문제를 토론하고 있었다.
사회자가 갑자기 궁금해진 듯 물었다. “현 정부, 즉 이명박 정부의 첫 총리가 누구였죠?”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모두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중도퇴임ㆍ김병준 사외이사 신규선임
△KD건설, 알티전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모두투어, 167억 규모 자사주 시간외대량매매
△동양피엔에프, 84억 규모 화력발전 플랜트설비 계약 체결
△코콤 자회사, NHN엔터 대상 제3자배정 유상증자
△이엠코리아, 20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모두투어, 신주 630만주 무상증자 결정
△경창산업...
김병준 바이온 대표는 “바이온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UV인쇄패키징 공장과 같은 최신 생산설비 도입을 통해 기술과 제품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디자인 및 MRO 전문 자회사로 엘비케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품질 및 영업력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규사업 진출과 과감한...
잘 알려진 이야기를 하나 하자. 1970년대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병’을 앓았다. 투자는 줄고 실업률은 올라갔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복지 수요를 늘리면서 정부재정을 압박했다. 1973년 제1차 오일쇼크의 여파였다.
1978년 제2차 오일쇼크가 오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투자와 고용은 더 위축됐고 정부의 복지지출 부담 역시 더 커졌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까지 기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