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장관은 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5년 홍 전 본부장 등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안건을 기금운용본부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에 안건이 부쳐지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이같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전 본부장은 문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아...
국민연금의 560조 원 자산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장의 경우 임기를 채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기금운용본부장의 임면권은 이사장이 가지고 있다. 이사장 인선은 빨라야 6월 말 7월께 이뤄진다. 이를 고려하면 현 기금운용본부장을 임기 만료 전에 무리하게 교체하기 보다는 내년 2월에 새 인사 선임을 염두에 두고...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압박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61)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재판도 마무리 단계다. 사건을 심리 중인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 부장판사)는 17일 홍 전 본부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22일 검찰의 구형과 문 전 장관ㆍ홍 전 본부장의 최후진술을...
기금운용본부의 지배구조와 관련 구체적인 그림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독립성 강화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치권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및 기금운용본부장 인선이 끝난 뒤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 장관과 현재 공석인 국민연금 이사장의 인선은 다음달부터 본격...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없었다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이 만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새 정부에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지배구조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공약처럼 연금의 사회책임투자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위상을 갖춰야 한다. 이전 정권처럼 기금운용본부를 지방에만 갖다...
지난 13일 ‘극적 회동’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동걸 회장과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의 만남 역시 산은이 아닌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의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의 마지막 한 수와 수은의 절박함 덕분에 대우조선 사채권자집회는 거의 100%에 달하는 압도적인 찬성율로 끝났다. 대부분 금융투자회사인 CP 투자자 동의 절차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투자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대우조선해양 채무 조정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17일 “대우조선 대주주가 만기연장 회사채에 대한 상환 이행 보강 조치를 취함에 따라 기금에 수익 제고에 보다 유리할 것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면욱 본부장이 주재한 투자위원회에는 조인식 주식운용실장, 이수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채무 조정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 회사채 투자금의 상환 보장 방식과 관련 양측의 주장이 팽팽해 이 회사가 P플랜(회생형 단기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을 아직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연금은 15일 "이날 오전까지 산은으로부터 회사채 원리금의 상환을 보장받지 아니했다"며...
이 회장은 전날 강 본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연금이 자율 구조조정안대로 50%를 출자전환 해주면 나머지 만기 연장분에 대해서는 국책은행이 사실상 상환을 보장해주겠다고 제의했다.
이에 양측 실무진은 이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보장할지를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산은 측과 협상 결과를 고려해...
반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채무 조정 동의와 P플랜에 돌입 상황을 비교해 금전적 손익을 따지는 것은 현 시점에서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다. 우선 각각 손실 규모 자체가 충당금 포함 69% 손실과 90% 손실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특히 사전 협의 없이 정부가 사채권자에 일방적인 통보를 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결정도 투자 원칙을 훼손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투자위원회를 열어 정부의 대우조선 채무 조정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위원회는 강 본부장이 위원장이다. 이외에 조인식 주식운용실장, 이수철 운용전략실장, 안태일 채권운용실장, 박성태 리스크관리센터장 등 기금운용본부 내 대부분의 실장들이 참석한다.
이들 투자위원회 위원들은 아직까지 의견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했다.
13일 채권단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강 본부장을 만나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국민연금과의 협상 여지가 100% 열려있다"며 막판 협상 가능성을...
이에 30일 김석균 구조조정1실 실장 등이 전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직접 방문해 연금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산은이 제공한 자료만으로는 대우조선의 정상화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 유지됐다.
4월 들어서는 산은과 사채권자의 입장 차이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 국민연금은 기존의 4월 21일 만기 회사채에 대한 상환 요구를 철회한 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이 투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출자전환 찬성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국민연금이 전날(11일) 정용석 산은 부행장과 만난 자리에서 집회 자체를 차기 정권 이후로 연기하자고 주장한 것 역시 이러한 맥락으로 읽힌다. 당장 5일 앞으로 다가온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기존 ‘4월 회사채(6-1) 우선상환’ 요구를 철회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둔...
일성신약 측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구속 기간이 7월 16일이고,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사건도 병합돼 7월 전에 결론 날 것"이라며 1심 선고를 지켜봐달라고 했다. 대리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하지만 언제 나올지 모르면서 계속 (사건을) 끌고 가는 건 바라지 않는다"면서 "최소한 문 전 장관과...
본부는 예비심사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지원 유형에 대한 펀드 운용내역과 제안서 등을 사전 접수받고, 5월 중 구술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1월 말 현재 기금 전체자산의 18.9%에 해당하는 105조7000억 원을 국내주식 부문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46.1%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위탁운용으로 관리되고 있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홍완선(61)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직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 합병 논의를 위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모 전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 부장판사)의 심리로 3일 열린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 전 본부장에 대한 6차 공판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이날...
또 기금운용본부는 삼일회계법인의 작년 회계감사 한정 의견에 따른 영향과 분식회계 기간의 쟁점, 향후 경영 계획 등 기업 경영 관리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국민연금 투자관리위원회는 원리금의 회수가 어렵다고 예상될 때 외부위원 등과 함께 해당 사안을 심의하는 자리이며 최종 경정은 기금운용본부장이 위원장인 투자위원회에서 한다.
하지만, 본부장과 실장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반대 여론에 무게를 실은 것은 향후의 결정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규정에 따르면 원리금의 전부 또는 상당 부분 회수가 곤란할 경우 투자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국민연금의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부실 투자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 한진해운과...
이 밖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이번 결정을 홀로 떠맡아야 하는 점도 부담이다. 현재 국민연금 이사장은 직무 대행 체제다. 청와대는 비어 있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이 독자 판단할 개연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그가 부담을 지지 않기 위해 결정을 미루거나 외부 전문가의 견해를 수용, 규정대로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를 특정자산에 편입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