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기획조정관에 정완규 전 행정인사과장을, 금융소비자보호 기획단장에 이호형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국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기획조정관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 중소서민금융과장,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
금감위 의사국제과장, 감독정책2국 조사기획과장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중소서민금융과장, 자산운용 과장,자본시장 과장은 등을 역임했다.
관계자는 “오는 12일 인사에서 정완규 국장이 기획조정관에 임명되고 지난 8월 공식출범한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의 초대단장으로 이호형 국장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공정한 금융거래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관이다.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갖고 있고 검사와 제재에 대한 주요 사항들을 처리한다. 금융위는 역할이나 권한로 볼 때 금융기관의 생사여탈권을 갖고 있는 힘 있는 조직이다. 그렇다보니 금융위 사람들은 금융계 파워인맥의 정점에 서 있다.
금융위 인맥과 이른바 모피아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