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특혜대출 등 현재 하고 있는 검사 외에 다른 조사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배구조 검사는 지난해 11~12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감원장이 금융지주의 허술한 CEO승계프로그램을 지적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다만 김정태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다고 해도, 금감원의 특혜대출과 채용비리 조사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15일 예정돼 있던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지배구조 검사를 미루고 (검사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현재 노조가 조사를 요청한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 중국 특혜대출 등과 채용비리 의혹을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애초 15일로 잡혀있던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지배구조 검사는 미루기로 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 중국 특혜 투자, 언론 통제 의혹 등 노조가 의혹을 제기한 문제와 채용비리 의혹을 규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며 “회장 선임 일정도 통상의 경우보다 한 달 정도 빨라 회추위 측에 선임 절차를 잠시 연기해 달라고 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사 대상에 현 경영진(김정태 회장·함영주 행장)이 포함돼...
금감원은 이번달 초 채용비리 관련 2차 조사에 나서면서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 등 노조가 조사를 요청한 사항도 조사에 돌입했다.
이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잠재적인 CEO리스크가 상당히 커져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사하는 데 하루 이틀 걸리는 것이 아닌 만큼 언제 선임 절차를 재개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지난 4일...
금감원은 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현 하나은행장이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은행권 채용비리 등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카이스트는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 1호’ 기업으로 최순실·정윤회 등 비선 실세가 관여했다는 게 하나금융 노동조합의 주장이다. 채용비리의 경우 심층 점검을 위해 2차 검사 대상으로 추려진 10개...
금감원은 4일부터는 국민·신한·KEB하나·농협·수협·대구·부산·광주·전북·제주 등 10개 은행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고강도 2차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말 1차 점검에서 전·현직 경영진의 자녀가 다수 채용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고위관료, 정치인의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서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약 3주가량 진행되는 조사에서 혐의가...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NH투자증권에 대한 심사 결과가 넘어오지 않았다”며 “증선위에서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이 정례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받으면 증권사 자체 신용으로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발행할 수 있다. 기업금융 업무에 필요한 자금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어...
금융감독원은 채용비리 관련 2차 조사에 나서면서 아이카이스트 부실건도 동시에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나금융 노조는 지난달 18일 △하나은행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 △하나금융과 사외이사·김정태 회장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와의 부당 거래 △김정태 회장 매개로 한 하나은행의 중국 특혜 투자 등 의혹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해 줄 것을...
앞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최근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 연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유효 경쟁의 모습을 갖추라는 것”이라며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을 막을 의도는 없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유효 경쟁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김 회장, 하나은행 노조 뛰어 넘을까 = 김 회장 입장에선 노조와의 관계 개선도 마지막 숙제다. 하나금융...
지난 10월 국정감사 과정에서 우리은행 채용비리가 불거지면서 금감원은 전 은행에 대해 채용 과정과 시스템에 대한 자체 점검을 지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자체 점검에 대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의식한 듯 금감원은 사실상 전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전격 실시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사실상...
더불어 지난 10월 말 금감원이 의뢰한 우리은행의 채용 비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연루자에 대한 기소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맡은 서울서부지검은 우리은행이 지난해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서 탈락 대상자였던 6명이 서류전형에서 통과하고 최종 합격된 것으로 파악했다. 서부지검은 여기에 우리은행 최고위 임원 등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자체점검 결과 부정청탁, 부정채용된 사례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이에 금감원은 자체점검 결과의 적정성을 들여다보고 채용비리 적발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현장검사결과 채용비리 의혹이 발견되거나 정황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사의뢰를 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1만1052명이었던 카드 카드사 임직원수는 2년 만에 1만829명으로 감소했다. 100명 중 2명이 회사를 떠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당장 수익성이 악화했는데 이를 대체할 만한 수익사업이 현재로서는 딱히 없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채용 비리로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원장보는 지난해 3월 금감원 민원 처리 전문직 채용 과정에서 일부 항목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예비 합격 순위에 들어있지 않은 후보자를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A은행장 청탁을 받아 면접 위원 동의 없이 평가 점수를 조작해 후보자를 합격 선상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금감원은 오는 20일자로 부원장보 8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 전원을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은행감독국장을 맡았던 민병진 부원장보가 기획·경영담당을,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을 담당한 최성일 부원장보가 업무총괄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설인배 전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이 보험분야, 오승원 전 특수은행국장이 은행담당 부원장보로...
최 원장의 환골탈태(換骨奪胎)식 임원인사는 금감원 내부적으로 자초한 측면이 크다. 최수현 전 원장 시절 발생한 변호사 채용청탁 비리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채용 특혜의혹, 불법 주식거래 등 방만경영 사항이 감사원 감사 결과 지적됐다.
앞서 최 원장은 채용비리와 직원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쇄신안을 발표했다. 채용 전 과정에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하기로...
서 전 수석부원장은 금감원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원 부원장은 서울 성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보험업계 출신으로 삼성생명 금융상품팀 등을 거쳐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등을 역임했다.
신임 금감원 부원장 임기는 2020년 11월 19일까지 3년이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최종합격 발표 전에는 감사실이 나서서 채용절차가 채용원칙과 기준에 부합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정보 관련 부서는 아예 주식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등 통제가 강화됐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적발시 엄벌을 통해 비위 행위를 억제하도록 하는 사후 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채용비리가 너울이 돼 금융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NH농협금융, 수출입은행, 우리은행이 이미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건 서막이다. 클라이맥스가 언제쯤일지, 그 절정의 순간이 어느 권력층까지 포함될지는 현시점에서 가늠하기 어렵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도 “채용비리가 심한 곳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금감원 내에서...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채용 비리에서 연루되는 등 감독기관의 신뢰도가 추락한 만큼 검찰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금감원이 자체 자정능력에 대한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고 위법 행위 발견 시 우리은행 처럼 검찰에 즉시 수사 의뢰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최근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구속하는 등 채용 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