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임의로 올리는 대신 다른 대학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내리는 방식으로 특혜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초 검찰에 하나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5개 은행에서의 채용 비리 의심 사례 22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김 내정자가 금감원장에 선임된 배경에는 지적할 이력이 없을 것이란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흥식 전 원장은 채용비리와 연루돼 취임 6개월 만에 낙마했다. 최 전 원장은 민간기업의 고위직과 연구기관 등을 거치며 적지 않은 주변의 민원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내정자는 1999년부터 참여연대에서 활동한 이후 2012년 19대 국회의원이 되면서...
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임의로 올리는 대신 다른 대학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내리는 방식으로 특혜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초 검찰에 하나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5개 은행에서의 채용 비리 의심 사례 22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금감원이 확인한 채용비리에 연루된 청탁자는 KEB하나은행 55명, KB국민은행 20명 안팎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금감원도 이에 별다른 입장을 전달하지 않아 정치권 인사 청탁이 빠진 것 아니냐는 음모론마저 돌았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제기한 2016년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에서 금감원 청탁이 2건 있었다....
다만 김용환 회장이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스캔들에 연루됐던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4월 중순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첫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운신의 폭이 적다는 점을 들어 현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금융지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금감원장 공석 사태를 맞아...
금감원은 지난달 대구은행의 채용비리 혐의 3건을 포착하고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으며, 이는 박 회장의 행장직 사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던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심사는 당분간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은행검사국 3팀은 이번 주까지...
금감원 특별검사단의 김 회장 조카 특혜채용 조사와 2013년 인사자료 확보 여부가 김 회장 앞길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특검단은 김정태 회장 조카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두고 새로운 의혹이 나타난 만큼 조사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원칙론과 업무방해죄 공소 시효가 지나 사법처리가 힘들 수 있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이 보고서는 채용비리 관련해 "금감원 조사결과 하나은행은 13건의 채용비리가 있었고,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김 회장은 하나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지주 회장인 만큼 채용비리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이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 특혜 승진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김 회장이 청와대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11개 은행 채용 비리 검사를 한 데 이어 현재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채용 비리을 다시 검사하고 있다. 최흥식 전 원장이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직하며 지인 아들의 하나은행 입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 검사의 표면적인 의도다. 그러나 금융권은 금감원 검사가 하나금융 이외로까지 확대될지 몰라...
금소원은 이날 최 전 원장뿐 아니라 금감원 일반은행국의 권모 국장도 고발했다.
금소원은 "권 국장은 은행들의 직원채용비리 검사를 담당한 실무국장으로서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검사와 감독 행위을 하지 못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이어 금소원은 "이번에 고발당한 두 명은 자신들의 업무 권한를 선별적, 선택적으로 행사하고 형평성 없는...
최 위원장은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금감원이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 건에 대해 확실히 규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흥식 전 원장의 사임으로 이어진 이번 사건의 본질이 감독당국과 금융회사의 힘겨루기가 아니라는 점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전날 정무위에서 감독당국의 권위를 바로 세우겠다고 한 것은...
◇ 최종구 “김정태, 최흥식 채용비리 의혹 사전에 알았을 것” = 이번 금감원의 검사는 대상과 기간에 제한이 없는 이례적인 고강도·대규모 조사다. 자체 검사에 그치지 않고 채용 비리 혐의가 나오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사실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최 전 원장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도 집중 점검 대상으로 특별검사의 활동은 수시 보고...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금감원장이 사임한 것은 채용비리와 관련해 의혹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것보다는 조사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해서 사임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조사가 감독 기관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이 최 원장 채용비리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그동안 은행권 채용비리 관련 부정 청탁자를 밝히기 어렵다는 금감원의 기존 입장에 대해 의구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올해 초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 결과 발표 이후 금감원 안팎에서는 비리를 저지른 일부 은행 관계자에 대한 얘기만 흘러나올 뿐, 청탁자와 추천인에 대한 정보가...
검사총괄반, 내부통제반, IT반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공정한 검사를 위해 이번에 특별검사단을 별도로 편성하였으며, 검사 후 최종결과만을 감사에게 보고함으로써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채용과 관련된 비위행위가 발견되면 관련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