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은 무너졌지만,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대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중국과 베트남은 싼 인건비와 우호적인 투자여건으로 국내 기업의 투자 1순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이 같은 추세가 바뀌고 있다. 중국은 투자처로 매력이 떨어졌고...
대성산업가스는 국내 1위 산업용 가스업체로 대기업들과 장기공급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이익을 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666억 원, 영업이익은 938억 원이다.
맥쿼리 측은 대성산업가스 인수에 먼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협상 본격화 사실이 알려진 지 약 한 달 만에 SPA 계약 체결이...
“2차 전지 핵심 부품소재인 리드탭은 일본 스미토모가 글로벌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리드탭으로 일본이 장악한 시장을 뚫을 것입니다.”
지난 17일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만난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일본이 장악한 리드탭 시장에서 자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진테크놀로지는...
구자경 명예회장이 퇴임 후 2000년대 들어 3대 57년간 이어온 구·허 양가의 동업도 ‘아름다운 이별’로 마무리했다.
57년간 사소한 불협화음 하나 없이 일궈온 구씨, 허씨 양가의 동업관계는 재계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사업매각이나 합작, 국내 대기업 최초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 모든 위기 극복과 그룹 차원의 주요 경영 사안은 양가...
2015년에는 ‘대만 D램의 대부’로 불렸던 가오치취안이 반도체 굴기를 주도하는 중국 칭화유니그룹 글로벌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돼 대만 반도체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에도 TSMC에서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던 장상이와 연구·개발(R&D) 부문 임원이었던 량멍쑹이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국영 대기업 요직을 맡고 있다.
한 대만 업계 관계자는...
25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부터 올해까지 순이익이 10배 이상 늘어난 글로벌 상장사 560개 가운데 아시아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했다. 세계 경제 성장엔진으로서 아시아 기업들의 존재감이 증명된 셈이다.
닛케이는 세계 상장사(금융 제외) 가운데 2008년 4~9월 최종 손익이 흑자였던 8000개 기업을...
글로벌 기업들의 임원 DNA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바뀌고 있다. 기업들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또는 국내 경쟁사 출신의 인재를 영입하는가 하면, 회사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의사결정권자가 외부인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아졌다.
지난해 11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글로벌 혁신기업인 3M 출신의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LG화학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 재계를...
1998년 한국증권선물거래소(현 한국거래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0년 다산벤처(현 한국벤처투자)와 2005년 한화기술금융(현 한화인베스트먼트)을 거쳐 이곳으로 왔다.
20년간 정부투자기관과 대기업계열, 글로벌 외국계를 두루 역임한 그의 이력은 업계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이 대표가 들어올 당시 SBI인베스트의 AUM은 25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는...
또한 벤처캐피탈협회는 업계를 대표해 △독립적인 금융산업으로서 일자리를 조성하고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 △중소ㆍ벤처기업과 벤처생태계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국내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 △민간 자본과 시장 중심의 벤처투자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벤처 선진국 도약 등을 목표로 밝혔다.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2000년대...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가장 먼저 제조 공정에 ‘스마트화’를 추진하기 위해 혁신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하드웨어를 만들던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 기업들은 제조의 효율성만 높인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제품 판매 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까지...
미래세라텍은 국내 MLCC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글로벌대기업을 비롯해 주요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전기자동차 산업과 함께 급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용 내화물의 경우 현재 시제품 개발이 완료되었고, 2020년부터 양산화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코팅용 파우더의 생산 기술을 확보해 매출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삼성과 SK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외국에만 의존하던 관행을 깨고 국내 기술혁신 중소기업에도 기회를 줄 수 있어서다. 정부와 대기업이 1~2년 이상의 끈기를 갖고 투자해 준다면 반드시 위기를 넘어서리라 본다"
일본 수출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범 정부적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고순도 기술 혁신...
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관련 아카데미를 개설, 사내벤처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거나 운영 중인 대기업, 금융기업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협회 부설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KVCI)은 국내 유일의 벤처캐피털 교육 전문기관으로, 지난 2000년부터 벤처캐피털 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성 강화 교육 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 글로벌 주요 거점에 협력사와 동반 진출 = 재계 주요 기업은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섰다. 동시에 협력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2017년 협력사 간 상생협력 관리체계 강화를 핵심으로 한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해외 동반진출의...
이번 수출 규제에 따른 위기는 일본 정부가 글로벌 분업의 성공 사례인 한국 반도체와 일본 소재 산업의 협력을 무기화해 발생한 것일 뿐, 대기업이 중소기업 육성을 회피하거나 과학기술계가 소재부품산업을 외면해 나타난 위기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 소재·부품산업이 일본을 앞서기 위해서는 중기술 개발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웹케시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CMS의 경우 초대기업부터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까지 특화되어 있으며, 기존에 마땅한 소프트웨어가 없던 소기업용 경리전문소프트웨어 ‘경리나라’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과 캄보디아, 일본에 3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핵심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 밖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100년 효성’ 구상의 전략적 기반 중 한 곳으로 베트남을 선택,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의 인도, 베트남에 대한 관심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해외직접투자액은 2000년대 중국이 44.5%를 차지했지만...
“남과 다른 특별함이 있어야 바이오제약이라는 글로벌 레드오션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니스트그룹은 ‘사람’에게서 그 특별한 가치를 찾았습니다.”
김국현(61) 이니스트그룹 회장은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동화약품에 입사하며 제약 산업계에 발을 디뎠다. 그의 성실함은 1994년 ㈜동우약품이라는 독립 회사를 설립하는 성과로 이어졌고, 회사를 차린 지 6년...
모든 대기업은 미래를 위해 쌓아놓은 현금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2030년까지 40조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바이오의약품에서 케미컬의약품까지 확고한 경쟁력을 갖춰 셀트리온을 글로벌 1위 제약기업 화이자와 견줄만한 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1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글로벌 수준의 국내 대기업이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영역을 침범하는 것에는 오너 가족 누군가를 위해 사업을 확장해야 하는 동기가 깔려 있다.
이처럼 재벌이 지배하는 대기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하에서는 대기업 이외의 곳에서 성장잠재력이 활성화되기 어려울뿐더러 급격히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된다.
현재 4차 산업혁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