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부의 ‘적폐청산’에 나선 여당과 현 정부의 실정을 파헤치겠다는 야당이 국정감사부터 맞붙어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처리 등에서 충돌할 게 명약관화하다. 여야가 서로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터놓고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기해야 한다는 주문은 그래서 나온다.
이투데이는 창간 7주년을 맞아 여야 원내교섭단체 4당의 정책위의장들에게서 문재인...
결국 지방 정부나 중앙 정부 모두 권력 유지를 우선시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셈이다.
과거사도 얽혀있다. 중앙 집권을 지향하던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독재 정권(1939~1975)은 카탈루냐의 분리 주의자들을 탄압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에도 이에 대한 책임 추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보수 성향의 현 여당은 이런 부정적인 역사를 회피하며 제대로된 사과도...
민주당은 25일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탈원전과 대입제도 개선, 권력기관 개혁과 부동산 대책 등을 10대 핵심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통신비, 최저임금 대책, 공공부문 일자리, 언론 공정성 실현, 공정과세, 건강보험 강화 등도 핵심 과제에 포함했다.
그렇지만 제1야당인 한국당이...
유례없이 충돌하면서 이른바 ‘KB사태’를 만들었고 동반 사퇴라는 불명예를 낳았다.
금융당국은 물론 KB금융도 회장과 행장을 분리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과 행장 간 극한 대립이 있었던 ‘KB사태’가 일단락된 데다, 지배구조상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양상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 측면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유례없이 충돌하면서 이른바 ‘KB사태’를 만들었고 동반 사퇴라는 불명예를 낳았다.
금융당국은 KB금융도 회장과 행장을 분리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과 행장간 극한 대립이 있었던 ‘kb사태’가 일단락된데다, 지배구조상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것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에 맞서 소통과 대화로 해결하려는 순진한 정부였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칼을 휘두르며 전쟁을 선포하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해 충돌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로 법안이 만들어지는 게 제일 좋은 방식”이라는 조 수석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다만 검찰 개혁을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이행하겠다는 성급함은 아쉬운...
조 수석은 민정수석의 주요 과제인 검찰 개혁 구상과 관련해 “한국의 검찰은 기소와 수사를 독점하고 있고 영장청구권까지 갖고 있는데 그러한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엄정히 사용해왔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검찰이 과거 정부에서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더라면 그런 게이트가 초기에, 미연에...
올 가을 19차 공산당전국대표대회(공산당 대회)에서 권력 재편을 앞둔 시 주석으로서는 체면을 구기게 된 것이다.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불과 76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빨리 이뤄진 것이다. 여기에는 시 주석 나름의 사정이 있다.
우선 경제다. 중국은 16년 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미국 주도의...
이런게 바로 돈 있는 사람들의 권력 남용이다”라고 말했다.
공실관리 등의 조치가 너무 위압적이라는 상인들의 의견에 대해 수협 측은 “수협 재산을 상인들이 무단으로 이용하는 불법행위를 방지하는 데에만 제한적으로 공실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의 한 관계자는 “용역이 사실 철거를 진행하거나 하는 무리한 행동을 취한 것은...
이런 내용은 정부·여당의 경제 활성화 정책과 사실상 정면으로 충돌하는 대목이다.
신당은 또 “금융시장의 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시장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에 대한 권익보호 및 권리구제의 실효성을 제고한다”며 금융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일자리 분야에서 새누리당과 차별화한 점도 눈에 띈다. 신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동일한 대우를...
여기엔 이는 대선주자간 ‘룰의 전쟁’이 자중지란 양상으로 비화되면 논의의 초점 자체가 미래의 비전이 아닌 ‘권력 수(數)싸움’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안규백 사무총장은 25일 “당분간 경선룰과 관련된 논의는 당에서 하지 않고 내년 초쯤 기구 구성과 관련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태가 왔고...
이날 나집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도 ‘붉은셔츠’를 입고 맞불 집회를 열어 무력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이날 나집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 규모는 경찰 추산 1만여 명, 주최 측 5만명이었다. 말레이시아 현지언론은 3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열렸던 같은 내용의 집회(주최 측 추산 20만 명·경찰 추산 5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1980년대 중반부터 작가이자 문화이론가로서 활동하는 코디최는 현대사회의 문화정체성과 권력관계에 관해 탐구한다. 현시대 다양한 문화가 빚어내는 충돌과 간극에서 태어난 제3의 문화 혹은 혼종문화, 동시대 사회현상에 주목하며 회화·조각·설치 등의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LA 아트센터 칼리지를 졸업한 코디최는 LA 현대미술관, 타이페이 현대미술관...
박 대통령은 전날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원만한 처리를 당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미르ㆍK스포츠재단처럼 비선실세 권력 농단으로 낭비되는 혈세는 철저히 심사해 삭감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새누리당 이장우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예산안을 볼모로 더 이상 정쟁해서는 안 된다”고 맞불을 놨다....
윤 회장은 2014년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충돌로 벌어진 이른바 ‘KB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국민은행장을 겸직해왔다.
KB금융은 이미 국민은행장을 둘러싼 낙하산 우려로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지난달 금융노조는 “국내 최대 은행장 자리를 권력의 힘으로 꿰차려는 것은 금융산업 전체를 욕보이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사랑과 권력의 공통점은?
사랑과 권력의 공통점은? 첫째, 나눠 가질 수 없다는 것. 둘째, 자꾸 확인받고 싶다는 것. 셋째, 공동운명임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Show me your loyalty(love)!’ 충성에 대한 요구와 갈증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리더의 본능이다. 동서고금 리더들이 충신을 간 볼 때 물어보는 일관된 질문의 요지는 하나였다. 평화로운 시기에는 누구나 하는...
광종 7년(956년) 사실상 노비 해방에 가까운 ‘노비안검법’을 시행해 공신과의 정면충돌을 하기도 했다. 귀족들의 재산인 노비를 풀어주워 귀족들의 세력을 누르고 왕권을 신장시키고자 한 것.
또한 과거제도를 시행해 권력층을 개편하고, 능력에 따라 인재를 등용해 유교적 교양을 갖춘 문사들이 등장하는 문치주의의 시대를 열었다.
광종은 관복을 제정해 신하와...
윤 회장은 2014년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충돌로 벌어진 이른바 ‘KB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국민은행장을 겸직해왔다.
그러나 윤 회장의 은행장 겸직 이후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조직이 어느 정도 안정화됐고, 비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덩치가 커지면서 KB금융 안팎에서 ‘분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윤 회장의 최대 고민은 낙하산 인사...
대한변협(회장 하창우)는 28일 오후 '헌법재판소는 권력자에게 언론통제수단을 허용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후퇴시켰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변협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헌재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국회가 법 개정을 통해 부정청탁금지법의 반민주적이고 반인륜적인 요소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협이 여전히 문제삼는 부분은...
더욱이 최근 중국 내에서 시 주석이 소위 ‘정층설계(頂層設計:Top-level design)’를 제기하며 권력 집중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진핑 발언’ 은 시 주석 본인에게는 물론이고 실무 관료들에게도 외교적 유연성을 제약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는 결국 사안 자체도 중요하지만 ‘시진핑 발언’의 무게와 유연성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시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