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일성 주석 사망(1994년) 전인 1991년에 최고사령관에 오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조건이 다른 만큼 김 부위원장이 승계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도 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고사령관 추대가 김 부위원장의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노동당 총비서 추대 작업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내년 1월 김 부위원장 생일이나 2월...
북한 지도부 입장에서는 권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속한 권력승계 등 김정은 체제의 안정을 필수적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정일 국방 위원장 와병 이후 불거진 북한체제 붕괴론은 그의 사망으로 국제사회에 확산조짐을 보였고, 북한이 머지않아 망할 수도 있다는 인식이 아직 적지 않아 이를 잠재우는 게 시급했다는 것이다.
북한 내부적으로도 기득권 세력은 물론...
김 부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13일 만으로 김정은 체제로의 권력 공식승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에 대한 첫 공직 추대로 북한이 김정일의 ‘10월 8일 유훈’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훈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정치국 회의에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그는 “권력 승계과정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함에 따라 북한에선 6개월간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봄께 북한 지도부는 대외부문에서 협상할 것인지, 아니면 도발할 것인지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북한의 개혁·개방을 친한(親韓) 세력이 주도하면 한반도는 안정적으로 통일의 길을 열 수 있겠지만, 친중...
경우 집회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에 시장을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는 시장폐쇄의 이유를 들었다.
지도층 내부의 권력투쟁설도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 언론은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대장 동지의 권력 승계에 반대하는 세력이 김 대장의 무기력함을 부각시켜 권력 탈취를 시도하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중국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알렸다.
김정은이 북한의 권력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정권 이양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지만 김정은 부위원장의 승계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미ㆍ일ㆍ중ㆍ러 등 주변국들은 김정은 체제를 사실상 인정하며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과 군부 등으로 분산돼 있는 권력을 안정적으로 장악해야 하지만 확실한 권력 승계작업이 안된 상황에서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은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김정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지난해 9월 공식 후계자로 지명되면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인민군 대장, 당 중앙위 위원의 직책을 수여했다. 하지만 군부...
각국은 북한의 평화적 권력승계가 이뤄져야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지만 자국의 이해득실을 따지기에 바쁜 모습이다.
김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은 미국이다.
미국은 오랜 기간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변화를 기다려왔다.
미국은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김정은이 사실상...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이 북한의 평화적 권력 승계와 한반도 안정 등을 적극 강조하고 나선 것도 시장이 김정일 이슈에서 빠르게 벗어난 배경이 됐다.
북한이 오는 29일까지 애도기간이라는 사실은 시장을 흔들만한 재료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으로 이어졌다.
국내 증시 역시 하루만에 안정을 찾은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건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1일 “전일 채권시장은 김정일 사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급등했던 금리가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반락해 강세로 마감했다”며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권력승계 과정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하는 가운데 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를 이어가...
그러나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경우는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관련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의 분석이 나왔지만 그때마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발성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 사망으로 급등했던 우리나라 위험지표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20일 한국물...
신 차관은 외신들이 “전쟁발발, 폭동, 군부 쿠데타 가능성은 희박하고 중국의 원조와 북한 내부의 원만한 권력승계 추진 등으로 체제상 중대한 전환을 없을 것이다”고 전망한 사실을 소개했다.
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도 “간밤의 국제금융시장 동향은 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 좌우됐다기보단 유럽 재정위기의 큰 흐름이 반영된 측면이 더 컸다”며...
김일성 사망시에는 확고한 후계구도가 만들어져 권력 승계가 안정적이었던 반면 지금은 불확실성이 있다.
다른 관계 부처들의 평가도 그런 것 같다.
우리 금융경제쪽에서도 그런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좀더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이나 필요한 대책을 신속히 실행해나가도록 하겠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북한 권력승계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이탈이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 유럽의 국가채무위기 해법지연과 중국의 부동산 투자경기 둔화 등의 증시의 제반 투자환경을 감안할 때 주가 반등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 뒤 “북한의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권력승계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처럼 공식적인 조의 표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정은 후계 체제로의 안정적 이양 뒤에 비핵화와 북미대화 등의 핵심 이슈에 대한 논의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또 "북한의 권력 승계 과정에서 권력 투쟁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등이 돌발 사태를 원하지 않는 만큼 사태가 급변할 위험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의 단기적인 지수 변동성 확대가 적극적 매수 기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 재증폭 ▲경기 모멘텀 둔화 국면 지속되는...
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전날 북한 권력승계 불확실성은 증가하지만 한국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금융정책국장은 "견조한 경제성장률, 단기외채 비중 감소, 은행 건전성 강화 등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유연성'도 확보돼 있다"라며 "다만 유럽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의 권력 승계...
이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발성 악재로 추가적인 이슈가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이슈는 권력승계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함으로써 정치적 혼란이 발생할 경우 주변 지역 전체로 정세 불안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한 당일의 주가 하락률 중 어제가 가장 커 과거와 다른 패턴의...
사망은 사전에 인지되고 대비된 사안이 아니란 점에서 과거 사례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펀드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을 확인하면서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