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빠르게 진정됐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건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1일 “전일 채권시장은 김정일 사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급등했던 금리가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반락해 강세로 마감했다”며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권력승계 과정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하는 가운데 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를 이어가 경계감은 이어졌지만 저가매수와 숏커버 유입으로 금리는 하락했다”며 “과거 북한 리스크가 등장 했을때도 영향이 단기에 그쳤다는 학습효과, 북한 체제가 당장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번 이벤트가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하지만 유럽 위기를 둘러싼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