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108.22)는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 뛰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3월(4.1%)과 4월(4.8%) 4%대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5.4%) 5%대로 올라서더니 지난달 6%대에 이르렀다.
물가 관리를 제 1목표로 삼는 한은 입장에선...
에너지와 원자재·곡물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공업제품이 9.3% 오른 가운데 석유류가 39.6% 폭등했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도 5.8%, 농축산물은 4.8%, 전기·가스·수도요금의 경우 9.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들을 따로 모아 계산해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7.4%나 치솟았다. 이 또한 1998년 11월(10.4%) 이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국제 곡물 7월’ 관측 자료를 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고점을 찍은 시기(3~6월)에 구입한 물량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올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2분기보다 각각 13.4%, 12.5%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의류비 부담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정부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국내 제분업체의 수입 가격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제분업체를 대상으로 밀 수입가격 상승분의 70%를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하반기 밀가루 출하 가격을 동결하거나 밀 수입가격 상승분의 10% 범위 내에서 밀가루...
수요 측면도 유류비나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인상 등 대외적인 공급 측면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사실상 공급 측 요인이 현재의 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공급 측 요인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정부의 통제가 어려운 대외 요건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이다. 최근 정부가 내놓고 있는 유류세 인하와 할당관세 적용 방안도...
경기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향후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나 단기간 내 고유가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곡물 등 세계식량가격 역시 전쟁 여파, 주요 생산국 수출제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 등으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외식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여행·숙박 등 여가활동이 증대되면서 국내...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 회복으로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과 서비스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농축산물 가격까지 급등해 상승폭이 커졌다.
통계청은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8.2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고 밝혔다.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곡물 가격 오름세도 가파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 밀, 옥수수, 대두 가격의 지난달 말 기준 가격은 연초 대비 각각 14%, 26%, 24%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비료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데다 전쟁으로 곡물 공급량이 급감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약 10% 상승할 때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0.8% 가량 감소한다고 보고 있다. 자금력이...
농경연에 따르면 3분기 국제곡물가격은 북반구의 밀 생육이 양호하고 미국의 콩 생산량 증가와 원활한 브라질 옥수수 수확 등에 따라 2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곡물 수입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곡물 수입은 계약 이후 3~6개월 이후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농경연은 설명했다.
보고서는...
반면, 곡물·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어 에너지 가격 인상 이슈가 부각되며 에너지주들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리오프닝주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한 달 새 주가가 각각 24.86%, 21.63% 하락했다. 대한항공(-13.75%), LG생활건강(-5.61%), CJ CGV(-11.97%) 등도 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리오프닝주들의 빈자리는 에너지주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기후 위기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곡물 수출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곡물 수입 의존율이 높은 우리나라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면서 정부가 수입선 다변화 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정작 농가 경영을 위한 대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컵밥 재료 대부분이 가격이 훌쩍 뛴 탓이다.
고(故) 송해 씨가 다니던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위치한 국밥집도 고물가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이곳은 10년 동안 유지하던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최근 가격을 올렸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물가 공포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그는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재정 및 곡물수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 등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첨단 방공무기를 포함한 지원 패키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G7 정상들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기초...
중앙회는 “지난해부터 광물,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환율이 1300원대에 육박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가스 등 공공요금까지 잇따라 오르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활력을 잃은 668만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수조 원에 달하는 한전의 누적적자가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국제 곡물가격 급등 여파로 업소용 콩기름 등 식용유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2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내달 1일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사조의 '해표 카놀라유' 가격이 2400원에서 2900원으로 20.8% 오른다. '압착올리브유' 가격도 4500원에서 5300원으로 17.7% 인상된다.
사조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2019년 이후 한 번도 가격을 올리지...
우리나라가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식량 물량은 전체 수입량의 16.9%에 그친다. 다만 수출 제한에 따른 국제가격 상승이 수입 식량 가격 전체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비료, 곡물, 유지 가격이 일제히 치솟으며 사료, 축산, 육류, 가공 식료품 가격도 각각 13.6%, 8.4%, 6.0%, 6.1%씩 오른 바 있다.
곡물 수급 차질로 국내 사료가격이 상승하고 축산물 가격, 식품가격, 유가 등 타 부문을 압박한다. 인건비나 원자재 상승 등과 겹쳐 국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문재인 정부에서 누적된 물가상승 압력이 이제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하소연하나, 윤석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당면한 물가안정 대책에 총력 매진하는 동시에 곡물 시장 불안과...
노무라는 보고서에서 “소비자의 물가 인식은 식품처럼 자주 구매하는 필수품의 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곡물과 식용유에 이어 육류와 가공식품, 외식 비용까지 이미 오르기 시작했고, 비싼 밀 대신 쌀 소비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쌀 가격도 들썩일...
당장 유류세 인하 폭을 연말까지 37%로 늘리기로 했으나,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효과는 미지수다. 서민들도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유류세 인하 효과를 여전히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 돼지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이 또한 효과가 불분명하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최근 국제 식량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주요 생산국 수출제한 등으로 상승세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곡물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출 비중이 높은 소맥(밀), 옥수수, 보리 등의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은 우크라이나산 해바라기씨유 수급차질, 이에 따른 팜유와 대두유에 대한 대체수요 증가 등으로 오름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