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충남발전연구원 정옥식 박사 연구팀이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인근 상공에서 수염수리 1마리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95년 만에 포착된 수염수리는 지난 4일 시점까지도 이 지역에서 독수리들과 어울려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염수리는 몸길이 110㎝, 양쪽 날개를 편 길이가 260㎝에 달하는 대형 맹금류다. 부리 끝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2년도'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곤충 분야)'사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처음 기록되는 희귀 곤충 ‘한국좀뱀잠자리(Sialis koreana n. sp.)’ 신종을 최초로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좀뱀잠자리는 날개가 큰 대형 곤충인 뱀잠자리목(Megaloptera)에 속하며 1100m 이상의 고층 습원인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에서만...
보건복지부는 능소화(어혈제거 효능) 등 10개 품목의 유전자를 세계유전자은행(NCBI)에, 택란(강심이뇨 효능) 등 31개 품목의 유전자원을 국립생물자원관에 각각 등록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생물자원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 토종자원의 한약재 기반구축 사업’으로 토종한약재 유전자원 확보(88품목) 및...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에오세(약 5500만년 전~3800만년 전) 중기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프람보사이테르(Frambocythere)속에 속하는 패충류 신종 프람보사이테르 레프릭타(Frambocythere replicta) n. sp을 경상북도 울진 성류굴에서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패충류는 갑각상강에 속하는 분류군으로 2장의 패각으로 덮힌 몸길이 1 mm 내외의 씨앗 모양의 소형...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멸종위기종 Ⅱ급인 전주물꼬리풀의 자생지 복원과 자원화를 위해 2년간 연구한 결과 종자발아에 의한 대량증식 및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전주물꼬리풀은 습지지역에 자생하는 특성을 가진 식물로 전라북도 전주에서 1900년대 초 처음 발견돼 전주물꼬리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생물은 그동안 습지의 개발과 훼손으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실시한 ‘특수잠수기술을 이용한 미탐사 지역의 생물자원 조사·발굴’을 통해 갯가재류 1종, 십각류 14종 등 15종의 한반도 미기록종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특수기술을 이용하면 수심 60m까지 탐사할 수 있다.
탐사결과 발견된 한반도 미기록종은 공생생물 11종과 저서생물 4종 등 총 15종이다. 이 중...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자생 곤충 665종과 무척추동물 448종의 분류ㆍ생태ㆍ분포 등의 정보를 담은 생물지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생물지는 곤충 분야 국ㆍ영문 각 10권, 무척추동물 각 9권 등 모두 38권으로 구성됐으며 발간 작업은 생물분류 전문가 20명이 참여해 지난해 5월부터 1년 가까이 진행됐다.
발간된 생물지는 국내 관공서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 원핵생물과 균류(菌類) 분야에 대한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통해 원핵생물(세포핵이 없는 원핵세포로 이뤄진 세균 등의 생물)에서 핌브리이모나디아(Fimbriimonadia)라는 새로운 강을 발굴했다고 2일 밝혔다.
강(綱, Class)은 생물 분류체계에서 계(界), 문(門) 다음 상위 3번째 단계다. 현재 원핵생물에는...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생물자원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생물종을 발굴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한 사업 중 제주대학교 이준백 교수팀의 연구결과, 20년 전에 자주 관찰됐던 온대성·아한대성...
동종이명 등을 수록해 생물종의 학명에 대한 기준과 그간의 변경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목록집은 생물자원 연구를 위한 기준과 생물산업의 소재정보원이자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 정보로 활용될 것이다. 연차적으로 나머지 생물종에 대한 종 목록집도 발간해 국가생물종 전체에 대한 기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국립생물자원관은 조선시대 김홍도의 ‘삼공불환도’ 그림을 통해 두루미가 집안 뜰에서 애완동물로 길러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공불환도 속에는 두루미 두 마리가 사람이 지나가도 놀라는 기색없이 자연스럽게 마당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두루미가 선비의 고고함을 나타내는 동물인 만큼 조선시대 선비들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조선시대에 그려진 미술작품 중 대표적인 동식물 그림을 선정해 현대의 실물 표본과 직접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옛 그림 속 우리 생물’ 기획전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로 옛 그림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자연사상과 당시의 자연환경 등을 엿볼 수 있다.
그림 속에는 우리 곁에 가까이 살아온 생물들이 그려져...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생물자원학교’와 ‘생물자원 주니어 큐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미래의 생물·환경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일환이며 이달 2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어린이 생물자원학교’는 생물과 환경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3∼6학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생물다양성과 인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도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추진 결과 신종 151종 및 미기록종 172종 등 총 323종의 자생 무척추동물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자생생물은 해당 지역에 과거로부터 자연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생물을 말하며 신종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되는 생물종이다. 또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보고됐으나...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장수하늘소 증식·복원 연구 사업을 통한 인공 증식으로 멸종에 이른 장수하늘소를 성충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성충에서 직접 받은 알에서부터 시작해 애벌레, 번데기 과정을 거쳐 4년 만에 암수 한 쌍의 장수하늘소 성충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영월곤충박물관과의 공동...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의정서(ABS 의정서)’ 발효를 대비해 자생생물의 DNA 바코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DNA 바코드는 생물이 지니고 있는 유전정보의 일부를 이용해 생물종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이다. 생물의 고유한 유전자는 생물체의 일부분이나 말린...
어린이날인 5일에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한반도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생물사랑 어린이 대축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같은날 국립환경인력개발원에서도 서울시 마포구 관내 7개국 33개 다문화가정 95명을 대상으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의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대회도 함께 열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독실산에서 산거머리 ‘해마딥사 류큐아나(가칭 독실산거머리)’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미기록종인 독실산거머리는 가거도 독실산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국내에서는 희귀한 산거머리다. 크기는 약 2.5∼3.0㎝ 정도로 몸은 원통형이다.
특히 가거도의 독실산거머리는 사람과 동물들의 혈액을 먹고...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강원도 정선지방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수목인 긴털댕강나무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긴털댕강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동북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털댕강나무와 외형이 비슷하지만 잎의 뒷면, 꽃이 달리는 꽃대 등이 다른 신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세포분석기와 세포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해 DNA 함량 및 염색체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