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예선에 참가한 성시백은 가볍게 조 1위로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는 1000m에서 실격, 1500m에서 이호석 선수와 엉켜 넘어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500m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호석과 곽윤기도 손쉽게 예선전을 통과해 세 선수는 오는 27일 열리는 최종전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케 했다.
성시백과 김민정(25·경희대)은 케이크 크림을 서로 얼굴에 묻히려고 장난치는 모습, 이정수(21·단국대)는 카메라를 들고서는 자신의 얼굴에 크림 묻히지 말라며 도망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이호석(24·고양시청), 곽윤기(21·연세대), 이승훈(21·한국체대), 조해리(24·고양시청)박승희(18·광문고) 등도 함께 자리해 성시백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정수가 빠진 채로 구성된 계주 팀(이호석·성시백·곽윤기·김성일)은 준결승 1조 경기에서 미국을 2위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6일 캐나다, 중국, 미국과 함께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