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하다’라는 반응 역시, 저는 그런 식의 프로파간다(propaganda)성, 스피커를 리얼하게 실체화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반응이 아닐까 생각해요.”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사이비’, ‘돼지의 왕’, 영화 ‘부산행’,‘반도’, ‘방법’ 등에서 자신만의 디스토피아를 그리며 인간 군상을 묘사해왔다. 특히 ‘지옥’은 사이비 종교 비판의 세계관 등...
집에 있는 칼끝을 다 잘라냈다. 공포증을 없애는데 1년 가까이 고생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복준 형사는 2003년 제작된 영화 ‘살인의 추억’ 송강호 역의 실제 모델로 유명하다. 현재는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의뢰’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어 “한국 사람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느낄 법한 공포와 혼란이라 해외에서 더 재밌게 봐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글로벌 흥행에 대한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옥’은 공개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K-콘텐츠의 전 세계적 흥행을 이끈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더 직접적인 공포의 표현인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은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언급했다. 할리우드 영화 제목에서 따 온,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거대 폭풍이다. 금융과 실물이 겹친 경제의 초대형 복합위기를 뜻한다. 한계기업과 자영업자의 부실 확대, 거품상태인 자산가격 하락 등이 일시에 몰려와 다 파괴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목한 것은...
이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영화 ‘미나리’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에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어마어마한 기록이 ‘국뽕’의 방점을 찍었죠
열풍이란 말의 진정한 뜻은 바로 ‘오징어게임’을 뜻하는 것이었구나. 새삼스레 알게 된 엄청난 작품이었는데요. 지극히 한국적인 단순한 게임에 열광하는 전 세계인들을...
순식간에 꼬꼬마 동산은 공포의 도가니가 된다. 꼬꼬마 친구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한때 전 세계 아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꼬꼬마 텔레토비’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무협영화 ‘킬 빌’을 조합한 가상의 시나리오다. 세계를 홀린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내게 이런 느낌이었다. 꼬꼬마 동산의 잔혹 동화.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거의...
전지현이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맡는 역할마다 인생 캐릭터를 보여줬던 만큼, 좀처럼 다뤄지지 않았던 레인저 역할 어떻게 소화해낼지 관심 높은 상황이다.
13일 오후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드라마의 집필을 맡은 김은희 작가와 촬영을 맡은 최상묵 촬영 감독, 배우 전지현...
황 감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극 중 ‘오징어 게임’을 관전하고 즐기는 권력자 VIP에 빗댔다고 밝혔다. 극 중 VIP들은 트럼프가 실제로 선호한다고 알려진 금색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징어 게임’의 VIP 중 한 명과 닮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했으나, 영화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최종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심은우가 출연한 영화 ‘세이렌’은 한국 민속 신앙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공포 영화로 막 아빠가 된 우진(서현우)이 헤어졌던 연인 세영(류아벨)의 사망 소식을 듣고 아내(심은우) 몰래 장례식장에 갔다가 그녀의 쌍둥이 동생 예영(류아벨)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1960년대 후반 미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조디악 킬러'의 정체를 확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40명 이상의 전직 수사관 및 군 정보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케이스 브레이커스팀이 조디악 사건의 범인을 2018년에 사망한 게리 프란시스 포스테로 식별했다.
케이스 브레이커스 측은 "오랜...
무궁화게임은 여럿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놀이라는 점과 첫 게임의 공포감이 더해져 무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죠.
게임방식도 단순한 데다 미국에서는 “Red Light, Green Light(빨간불, 파란불)”이란 이름의 비슷한 어린이 게임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더빙으로 해당 드라마를 봤던 이들이 자막으로 다시 보며 그 오묘한 말투와 음이 섞인 인형의 “무궁화 꽃이...
공포감이 조금 더 느껴졌다. 서바이벌 게임 장르라 할 수 있지만 그 게임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의 애환과 고충, 왜 거기까지 오게 됐는지를 시나리오에 꼼꼼하게 설명해놨다. 그런 것들이 과장되지 않게, 하나씩 조금씩 쌓아놨던 것들이 그 캐릭터의 엔딩에서 효과적으로 폭발하는 지점들이 다른 서바이벌 게임 영화와 차별성을 느꼈다.
Q. 이정재의 반전매력을 느꼈다는...
미국의 한 회사가 공포 영화 13개를 보고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면 1300달러(약 150만 원)를 주는 실험의 지원자를 모집한다.
9일(현지 시간) UPI에 따르면 재정 자문 웹사이트 파이낸스버즈는 공포 영화 13편을 관람하고, 고예산ㆍ저예산 영화의 무서운 정도를 비교할 ‘호러 영화 심박수 분석가’를 구한다.
지원자는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심박수를 측정한다....
이어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도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도지사가 멀리 마산에서 떡볶이 먹으며 키득거리는 장면은 사이코패스 공포영화처럼 소름 끼친다"며 "떡볶이를 입에 물고라도 (현장에) 달려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런 분이 대통령 되면 청와대에서 순대볶음 먹으며 '최선을 다해 지휘했다'는 얘기를...
CCTV 설정이나 장면 흐리게 하고 어둡게 하는 등의 효과로 지나치게 잔인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감독)
- 공포물이기 때문에 수위를 조절해야 했을 텐데, 어떻게 균형을 맞췄나.
"처음 생각한 영화의 수위는 15세 이상 관람가 정도였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완성해가면서 나 감독님과 대화한 결과,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거기에 최종...
인물의 공포 절박함을 얼마나 긴장감 있게 만들어 낼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큰 규모의 영화를 찍다 보면 배경을 찍다가 인물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어떻게 하면 이런 환경 안의 사람이 돋보이게 할지, 사람들의 마음이 잘 느껴지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이 프랑스 공포영화 '티탄(Titane)'에 돌아갔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쥘리아 뒤쿠르노(37) 감독의 연쇄살인마에 관한 영화 '티탄'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프랑스 출신의 30대 뒤쿠르노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 감독이 됐다. 첫 여성 수상자는 1993년 '피아노'로 받은 제인...
거기다 태국 최고의 호러 영화로 꼽히는 영화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 초기부터 '공포영화 마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죠.
13일 쇼박스에 따르면 '랑종'의 예매는 오픈하자마자 가파른 예매율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개막 하루 전부터 이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습니다.
영화관도 '겁쟁이...
‘여름철 공포영화 마케팅’으로 반전을 꾀하려던 영화업계의 상황도 녹록치 않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되며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불가능해지면서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 타격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체감경기도 온도차가 크다. 4단계가 도입된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의 상권이 경직됐지만 수도권과 인접한 강원, 충청권은 원정 유흥에 나선...
그런 걸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최근 영화를 비롯해 안방극장에도 오컬트, 공포 장르가 쏟아지고 있다. 이성민이 생각하는 ‘제8일의 밤’만의 매력과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일까.
“좀 더 철학적인 이야기예요. 단순히 귀신을 퇴마하는 영화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묻는 영화예요. 이 영화를 오컬트 장르로만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