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전세 끼고 매입)가 불가능해지고, 매입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강도 높은 규제에 이들 지역에선 최근 막판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2차 전용면적 140.9㎡형은 지난 23일 39억80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 1월 나온 종전 최고가(34억6000만원) 대비 5억2000만 원 높은 가격이다....
주거용지 내 주택을 사들일 경우 2년 동안 반드시 실거주해야 하고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도 없다.
현재 강남권에선 고가 주택 밀집지역인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4곳이 오는 6월 22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추진은 최근 서울 내 집값 급등 우려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
신규 입주 물량 여파에다 고가 아파트 전세를 중심으로 매물이 쌓인 영향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다.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부담 증가와 금리 인상, 공급 확대 기대감 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천 아파트값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은 4개월째 둔화하면서 진정되는 모습이다.
2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택 3월 매매가격은 0.96% 상승하면서 전월(1.14%)보다 상승폭이 0.18%포인트 줄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66%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12월 1.24%로 낮아졌다가 올해 1월 1.27%로 소폭...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 둔화 '뚜렷' 고가 아파트 신고가 거래도 여전…“본격적 하락은 아직, 금리 인상 주목해야”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 매매‧전세가격 모두 상승폭이 꺾이고 있다. 아파트 매물도 서울 전역에서 일제히 늘고 있다.
2‧4 대책 등 대규모 주택 공급 예고에 대한 기대감과 공시가격...
서울ㆍ수도권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아파트 전세·매매가격 오름세가 3주 연속 꺾였다. 높아진 대출금리에 2.4 대책 이후 주택 공급 확대 기대감 등이 더해지면서 거래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올랐다. 전주 대비 축소된 상승폭이다....
그간 강남 고가주택 위주로 진행되던 공시가격 현실화 작업이 서울 외곽 중ㆍ저가 주택으로까지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서민 주거지역으로 불리는 '노도강'(노원ㆍ도봉ㆍ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ㆍ관악ㆍ구로구)에선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20~30% 상향됐다. 상계주공7단지 등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공시가격 인상률이 40~50%에 육박했다.
집주인들은 당장...
지난해 전세난 등으로 이들 외곽지역 매수세에 불이 붙은 영향이다.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강남3구 외에 서울 외곽 지역도 앞으로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전국 종부세 대상 아파트 21만 가구 급증
세 부담이 전국적으로 커진다. 올해 전국에서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기준 9억 원 이상 공동주택은 작년...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이 덜한 중저가·중소형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반대로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와 용산, 여의도, 목동 등에선 가수요 억제 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선호현상이 짙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 위원은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일종의 현금흐름인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외곽지역에 전세로 거주하면서 소유와 거주를 분리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급격히 불어나는 세 부담에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 덜한 중저가·중소형 쏠림 현상이 지속하고, 반대로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와 용산, 여의도, 목동 등에선 가수요 억제 효과가...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학군 수요의 이동이 마무리되고, 고가 전세 매물이 누적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강남4구가 0.05% 상승했고, 성북(0.13%), 노원(0.11%), 은평(0.11%), 성동(0.10%) 등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선 인천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영종신도시 준·신축 단지들이 상대적...
이어 "전세시장은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매물누적이 지속하는 가운데 2020년 12월 이후 상승 폭이 지속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2·4 공급대책이 시장 심리 안정으로 확실히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신속히 구체화·가시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앞으로 집행속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2안은 1안과 동일하게 구간별 누진 방식 고정요율로 하되, 고가주택 거래 구간에서는 공인중개사와 거래 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중개보수 비용을 결정하는 방안이다.
3안은 거래금액과 상관없이 단일요율제나 단일정액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4안은 매매ㆍ임대 구분 없이 0.3∼0.9% 요율의 범위 내에서 공인중개사가 중개 의뢰인과 협의해 중개보수를...
저금리와 거주 요건 강화, 임대차법 시행 등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폭은 축소되고 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서울에선 노원구(0.70%)가 하계·중계동 위주로, 마포구(0.58%)가 성산·염리동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강남4구에선 서초(0.87%)·강남(0.82...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방은 지난해 광역시를 중심으로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구매력과 소득 격차가 반영되면서 국지적으로 부촌이 형성되는 현상이 가속했다"며 "반면 서울은 전세난과 불안 심리에 따른 젊은 층의 공황 구매, 강남을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고가 주택보다 중저가 주택의 가격...
경기도의 경우 재작년 정부가 12·16 대책으로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조이자 매매 수요가 서울에서 경기로 넘어오면서 재작년 12월에 100을 넘겼다. 2017년 7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었다.
이후에도 경기도는 작년 6·17대책과 7·10대책을 통해 과열 지역에 대한 규제가 가해졌으나 100 이상을 유지했고, 작년 10월 첫째 주(107.4)부터 지난 주까지 단 한 번도...
22일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124만여 가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고가 아파트로 분류되는 9억 원 이상 아파트는 전체의 49.6%로 조사됐다. 전년(37.2%)과 비교해 12.4%포인트(p) 올라간 수치다.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는 26만713채로 전체의 20.8%를 차지했다. 전년(19만9517채)과 비교하면 33.8% 증가한 규모다.
시세 9억∼15억 원인 아파트는 37만176채로...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탈세 의심 자료 및 내부 과세정보를 활용해 고가주택 취득자, 고액 전세입자 및 다주택 취득자 등의 자금 출처 부족 혐의를 상시 분석하고 서민에게 박탈감을 주는 신종 탈세 유형을 적극 발굴해 치밀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고가주택 취득자와 고액 전세입자 및 다주택 취득자 등의 자금 출처를 상시 분석하는 등 탈세 차단 활동을 지속한다.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이어갈 방침이다.
국토부는 "새로운 제도들이 정착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직까지 시장 안정세가 안착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전문가들은 올해 중저가 단지들의 갭 메우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입주물량 급감 등으로 전세난과 함께 30대의 중저가 아파트 매입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저가 주택과 고가주택 매매가격의 갭(차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