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 발표로 인한 경찰 반발,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 등에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최근 행안부 자문위는 ‘경찰국’을 신설하고 경찰에 대한 직접 통제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 규칙’ 제정, 경찰청장·국가수사본부장 그 밖의 경찰 고위직 인사제청에 관한...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를 약 한 달 앞둔 시점이다.
최근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위원회가 발표한 경찰 통제 권고안에 대한 조직 내부 반발과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국기문란' 질책과 관련해 수습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예정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기자간담회 이후 사의 표명에 관한...
박순애·김승희·김승겸 임명에 "시간 넉넉히 줬어" 이준석 논란에 "당무, 대통령 언급 사항 아냐" 주52시간 반발에 "정부 공식 입장 아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으로 '국기문란'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것을 두고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김 청장)...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는 지난 21일 경찰 내부망에 올라온 치안감 28명 보직 인사 중 7명의 보직이 약 2시간 만에 바뀌면서 일어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찰이 확인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내부망에 공지한 실수”라고 설명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치안감 인사 논란을 ‘국기문란’으로 규정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경찰책임론을 기정사실화하며 경찰을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정안전부에서 검토해 대통령에 의견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인사가 밖으로 유출되고, 언론에 마치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간...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치안감 인사 번복을 두고 경찰과 정치권에서는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면담을 했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서 대책위 또는 TF를...
앞서 21일 행안부와 행안부 파견 경찰인 치안정책관을 통해 치안감 보직 인사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경찰청은 오후 6시15분 치안정책관으로부터 ‘치안감 보직 인사안’을 이메일로 전달받아 오후 7시쯤 이를 내부망에 공지했다. 동시에 언론에도 공지됐다. 그런데 오후 8시38분쯤 경찰청은 치안정책관으로부터 “잘못된 내용을 보냈다. 최종안은 내용이 다르다”는...
22일 행안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단행한 치안감 인사에서 경찰청장 의중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경찰공무원법을 보면 총경 이상 경찰 고위직 인사는 경찰청장 추천을 받아 행안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것으로 보인다.
원칙 없는 인사라는 비판이 불거졌지만 인사를 번복하면서 논란을...
28일 정부는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감에서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이는 최 기획관과 이규문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이철구 충남경찰청장,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등 4명이다.
치안정감은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이다.
시도...
정부가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치안감)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승진ㆍ내정한다고 4일 밝혔다.
장하연 경찰청 차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전보 및 내정됐다.
진정무 경남지방경찰청장은 부산지방경찰청장,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인천지방경찰청장, 최해영 대전지방경찰청장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으로...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은 경찰 조직 내 6명으로, 차기 경찰청장의 잠재적 후보군이다.
치안정감 6명 중 경찰대 출신은 4명, 간부후보 출신은 2명이다. 지역별로는 영남이 3명, 충청 2명, 호남 1명이다.
정부는 이날 치안감 승진 및 치안감 직위 직무대리 인사도 함께 했다. 치안감은 치안정감 아래 계급으로 서울·부산·인천...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총경)과 기획조정관(치안감) 등을 거친 경찰 조직 내 최고의 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획조정관에 이어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에 임명되고서는 경찰개혁 과제 추진을 총지휘해 왔다.
한편 지난 2016년 8월 취임한 이철성 현 경찰청장은 오는 30일 정년퇴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