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 회장이 7억여 원 때문에 보유한 부동산을 가압류당했다는 점도 불안을 키운다. 며칠 만에 공탁으로 가압류가 풀리긴 했지만, 업력만 30년이 넘는 제약회사 회장의 행보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A 회장은 이 제약사 지분 30.7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주식을 담보로 285억 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담보 비율은 174%다. 개인의 사생활이 기업 경영권과 직결됐다.
속 타는...
재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는 오너가 없는 만큼 경영권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지주사의 역할보다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을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그동안 철강 외의 신규 투자에 다소 보수적이었던 경향이 있었다”며 “그룹 차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시너지를 확보하려는 지주사의 특성상 과감한 투자와 함께...
불안한 점은 경영권 매각 후에도 정 대표와 배우자가 10% 넘는 지분을 보유한다는 점이다. 잠재적 매도물량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딜에서 최대주주 지분 매각가는 1만7000원이다. 현재 시장가와 비교해 경영권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수준이란 점도 향후 잔여지분의 차익시현 가능성을 높인다.
사업 지속성도 당분간 지켜봐야 할 과제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수탁자의 의무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대화”라며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를 넘어 주주제안이나 대표소송을 추진하는 것은 건전한 목적의 대화를 넘어선 과도한 경영간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교수는 “왜곡된 수탁자 책임론에 기초해 끊임없이 경영권 간섭을 시도하며 반기업...
총수 일가의 경영권마저 불안해질 수 있다. 류제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라온 체력이 주가에 반영될 때”라면서도 “다만 대주주의 지분이 출회될 가능성이 리스크(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도 “오버행 우려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시장 반응이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 주가는 경영권 매각 직전인 1월 26일 204원(수정주가 기준)에서 약 10개월 만에 반 토막(-56.86%) 났다. 이번 감자 결정으로 주주들의 손실은 한층 커진 상태다.
무엇보다 기발행한 190억 원 규모 CB는 회사의 성장 동력인 동시에 소액주주들에겐 불안 거리다. 이미 내릴 대로 내린 주가에 주가 오르더라도 오버행(공급과잉) 이슈가 상존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반면 모기업 쑤닝그룹은 지난해부터 자금난 속에 불안한 입지를 보인다. 지난해 9월엔 부채에 허덕이던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란데로부터 받을 200억 위안(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포기하면서 상황은 악화했다. 소식통은 이번 거래 이후 장진둥 쑤닝그룹 회장이 더는 회사 경영권을 쥐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바바가 쑤닝닷컴 지분을 인수하면...
경영진의 경영권 유지와 사업 지속 의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취지다.
대원전선 관계자는 "대원전선 그룹은 과거부터 신규 사업 진출 시 오너의 지분 투자가 활발하다"며 "단순히 차익 시현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신규 투자 재원 확보라는 점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불안한 경영권 행보에도 회사 측은 사업규모 확대를 이유로 김동건 신임 대표, 임정훈 신규 지배인을 선임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어 이스타코가 41.51% 오른 32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재명 관련주로 엮여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14일 김승제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이달 12~14일 동안 보유주식 40만 주를 장내매도했다고...
◇일부에서 여전히 행해지는 먹튀·고용불안 우려 해소 필요= PEF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확산 속에서도 ‘먹튀’,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를 경계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존재한다. 일부 몇몇 펀드는 경영능력 부족으로 이익 극대화를 위해 무리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하거나,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인 후 시세차익을 노리고 단기 매각하는 사례들이...
문제는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영권 불안이 투자 심리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 개인투자자들까지 삼성생명법을 반대하고 나서는 배경이 되고 있다.
법안이 통과하면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해야하는 삼성생명 뿐 아니라 새로운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대량 처분해야한다는 관측에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경영권 승계에서 대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 등의 비판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동의합니다. 하지만 경영자들은 투기자본이 경영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을 불안해합니다. 엄살이 아니라 실재하는 위험입니다. 부도덕과 독선 경영으로 회사를 망치는 경영자를 엄벌할 수단은 있습니다. 상법을 개정하고, 국민연금의...
“소수주주들이 경영권 분쟁을 부각시켜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의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소수 주주들과 소통을할 준비가 되어 있고, 주주들의 이익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소 제기와 상관 없이 주주가치 제고를 기본 원칙으로 정도 경영을 하고, 한국이 주도해 개발 중인 글로벌 해양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에...
구속된 문은상 전 대표는 신라젠 경영권은 내려놓았으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3분기 기준 그는 5.15%(369만637주)를 보유 중이다. 현재 문 전 대표의 지분이 국가에 압류돼 있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등을 통한 처분 방식으론 최대주주 변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선 신라젠이 내년 거래재개를 위해서는 신주발행을 통해 신규 투자자를...
유니더스는 2017년 창업주 고 김덕성 회장 별세 이후 사모펀드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에 경영권을 매각했다. 창업주 김덕성 회장이 2015년 별세하면서 아들인 김성훈 대표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성후 대표는 세금 분할 납부를 신청하는 등 가업상속공제를 받으려 했지만 50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는 부담하기 어려웠다. 특히 10년 간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소리바다 관계자는 “중부코퍼레이션은 거짓 주장으로 소송 기간 중 주주들의 환심을 사려 한다”며 “불안감과 피해는 오로지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미숙한 행동이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중부코퍼레이션은 최근 소리바다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경영권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관련 문성민 중부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이...
손 회장은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감사위원 분리선임은 투기적 목적의 해외펀드나 경쟁기업이 회사 내부의 핵심 경영권에까지 진입할 수 있게 한다”면서 “이사회 구성에 외부 인사가 참여해 기업경영권 행사와 전략적 경영 추진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중대표소송제는 비상장 회사를 통해 미래 신기술·신사업 투자를 하는데 과도한...
정부가 약 9000명에 가까운 아시아나 임직원의 고용 불안 때문에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구성원들의 희생만 강요하기보다, 정부의 지원도 수반돼야 하는 시장의 원리다. 이젠 대주주들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할 시점이다. 박삼구 당시 회장의 경영부실 책임부터 어느 누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앞으로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변호인단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뿐만 아니라 투기펀드인 엘리엇 등이 제기한 여러 건의 사건에서 법원 판결 등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은 '정부규제 준수', '불안한 경영권 안정', '사업상 시너지 효과 달성' 등 경영상 필요로 이뤄진 합법적인 경영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합병 과정에서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판단 받아 수사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