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주주의 경영권 방어 대책도 불가결하다.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 차등의결권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일이다. 기업이 자사주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환경을 내버려둔 채로는 백약이 무효다.
미국과 일본 증시는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만 잠잠하다. 우리 기업이 무능해서가 아니다. 귀책사유는 정부와 정치권에 있다. 진정한...
-밸류업 발표에서 기업 경영권 방어수단도 관심인데 주주총회 앞두고 외국계 행동주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인가.
△전반적인 계획은 일단 많이 말씀드렸다. 개인 주주들이 전자주주총회를 가능하게 하고, 주식매수청구권 관련 비상장 회사에 대해 물적 분할 시 주식매도 청구권을 강화하겠다는 것도 현재 계획하는 부분이다. 또...
자사주 자체는 의결권이 없지만, 백기사에 이를 매각할 경우 의결권이 살아나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21년 말 금호석유화학은 OCI와 자사주를 상호교환하면서 경영권을 방어한 사례도 있다.
현재 지분은 2021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박 전 상무는 누나들(박은형·은경·은혜)과 어머니 김형일(0.1%), 장인 허경수(0.1...
이 때문에 기업들은 자사주를 유사시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2015년 삼성물산은 엘리엇 사태 때 자사주 5.8%를 우호세력인 KCC에 넘겨 승리했으며, 2003년 SK는 소버린 사태 당시 자사주 6.2%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에 매각해 경영권을 지켰다.
섣부른 정책은 행동주의 펀드와 투자자들의 불신으로 이어져 시장 변동성만 키울 수 있다.
의결권자문사인...
기업 투자를 막고 재무구조를 흔드는 ‘주주지상(株主至上)주의’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와 더 많은 국내외 주주들을 증시로 불러들여 기업 투자와 경영권 방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맞선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을 확대하도록 상장 기업을 압박해 증시를 부양한 일본을 벤치마킹하는 내용이 중심이 될...
또 그는 “그동안은 일본적 경영을 하고 있어서 외부 인재가 적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분야는 새로운 인재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 전문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했다.
2016년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롯데 보복 조치에 대해 신 회장은 “해외 사업은 아시아 신흥국 중심으로 해왔지만 앞으로는 지정학적 문제를...
제외된 데는 산업계 측의 ‘경영권 방어 수단이 부족’ 입장과 다양한 의견들이 조율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30일 DS투자증권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은 금융위원회에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추진해왔다. 업무보고에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 금지는 포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사주 소각 의무와 관련해 △자사주 비중 10...
18년 전인 2006년에는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 공격에 맞서 KT&G 경영권을 방어하기도 했다.
M&A 최강자 입지는 ‘송무(訟務)’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광장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 측 변호인으로 나서 공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광장은 이스타항공 인수 불발에...
기업가치 증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증대 등 순기능이 있지만, 기업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기 주식을 매입하는 등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면서 기업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고, 단기 차익 우선주의가 팽배해지는 결과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서 동국대 교수는 "주주가 본인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그러면서 “기업 관련 세제, 노동 규제, 경영권 방어수단 관련 법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 맞게 재정비하고, 기업 자율성을 확보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법체계를 확립한다면 기업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경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ESG 경영과 R&D 및 신사업 개발에 힘쓰는 기업에 적극적 인센티브와 세제 지원도 뒷받침할 것을...
공개 매수에 응하지 않고 경영권 방어에 도움을 준 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조 고문과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주당 2만 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매수 예정 수량은 최소 1931만5214주(20.35%)에서 최대 2593만4385주(27.32%)였다. 최소 수량에 미달할 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는 조건부...
전문 경영인 체제 아래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MBK파트너스가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추가적인 경영권 인수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MBK파트너스가 금융감독원에 의뢰한 시세조종 및 주식 대량보유 보고 의무 위반 조사 결과도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측이 사실상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앤컴퍼니는 장남 조현식 고문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함께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인수에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분 취득을 통해 차남인 조현범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조 회장 측이...
조 회장은 이번 공개 매수 기간 아버지 조 명예회장을 비롯한 우호 세력의 장내 매수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시세조종’ 혐의를 들여다보는 특별 심리에 착수한 것에 대해서는 “경영권 방어 조치라 법적인 것 등은 다 조심스럽게 했기 때문에 별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 매수 발표 전 몇 개월간 주가가 거의 40∼50%가 올랐는데, 금융 당국에서 사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이를 지지하는 특별관계자의 총지분이 47%를 넘어가면서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이날 장내 매수 방식으로 40만주(70억 원 상당)를 추가로 사들였다. 자신인 후계자로 점찍은 조현범 회장이 다른 형제들과 벌이는 지분 싸움에서 이겨 경영권을 지킬 수 있도록...
투자은행(IB) 업계는 시장에서 조현범 회장이 확보한 45%를 넘는 지분이 '경영권 방어 성공에 충분하다'는 해석과 함께 투자자들의 공개매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공개매수가 인상과 조희경 이사장 합류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확보가 어렵다는 시각이다.
조현범 회장의 지분이 조 명예회장과 효성 그룹의 참전으로 탄탄한 데 더해...
투자은행(IB) 업계는 시장에서 조현범 회장이 확보한 45%가량의 지분이 '경영권 방어 성공에 충분하다'는 해석과 함께 투자자들의 공개매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공개매수가 인상과 조희경 이사장 합류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확보가 어렵다는 시각이다.
조현범 회장의 지분이 조 명예회장과 효성 그룹의 참전으로 탄탄한 데 더해...
한국앤컴퍼니그룹에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가운데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을 추가 매수하면서 차남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15일 장내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30만 주(0.32%)를 주당 1만7398원에 매수했다....
35%에서 최대 27.32%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조현범 회장은 지분은 42.03%다. 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 취득한 지분 2.72%와 우호지분을 더하면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15일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2만 원에서 2만4000원으로 높였다. 공개매수는 22일까지 진행된다.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이 벌어지자 조 명예회장이 일선에 나선 점도 공개매수가 인상 요인이 됐다. 조 회장은 지난 12일 조현범 현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로 조 회장을 도와 경영권 방어전에 참전할 것을 밝혔다.
공개매수 참여 의사가 있는 한국앤컴퍼니 주주는 오는 22일까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주식 매도 신청을 할 수 있다. 주당 매수가는 2만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