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등 양대 조선소가 밀집해 있는 거제조선소를 중심으로 지난 3월 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문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삼성중공업과 그룹 측에서 공식 부인했지만,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 위기에 내몰린 거제조선소 관계자들은 이 부회장의 거제 방문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같은 지역에 조선소를...
다음달부터 대우조선 거제조선소 전 직원들은 오후 5시 퇴근을 지켜야 한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잔업과 주말 특근 등을 폐지하겠다는 사측의 의지 때문이다.
그러나 생산직 직원들은 공정을 맞추기 위해선 잔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오후 5시 퇴근, 그건 현장에서 불가능하다”며 “그 얘기는 잔업을 해도 수당을 받지 못한다는...
23일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조선소가 몰려 있는 거제시를 찾았을 때, 현장 직원들은 강제 합병이나 사업 부문 간 통폐합 등 이른바 빅딜설에 목을 매고 있었다. 그들은 대우조선 직원들의 경우 아직까지 삼성중공업과의 합병설을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이고, 가장 원하는 구조조정 밑그림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이고 안이한 진단이...
◇대우조선 위기?… “아직 막장은 아니다” = 지난 23일 오후 기자가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야드 안으로 들어서자 거대한 기계들과 기계를 장식하고 있는 부품의 정교함, 긴 바지에 작업화를 신고 기계 위에서 군무를 추듯 움직이는 근로자들이 시선에 들어왔다.
이어 특수선박을 만드는 도크에 근접하자 왠만한 빌딩보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배 한 척이...
대우조선의 경우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18기 중 9기가 올해 빠져나간다.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까지 5기, 하반기 3기가 거제 조선소를 떠난다. 6개월 전부터 새로운 프로젝트가 없는 관계로 해양플랜트 건조 시 초기에 투입되는 작업자들은 이미 일손을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가 수주가 없을 경우 490만㎡(약 150만평) 규모의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3분의 1가량을...
365일 24시간 쇳소리가 끊이지 않던 거제 생산현장을 찾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 구조조정의 현실을 3회에 걸쳐 진단한다.
'위기의 뿌리' 해양플랜트
#지난 23일 오전 10시 기자가 탑승한 차량이 옥포 거제대로에 들어서자 철골 크레인이 바다 위에서 군무를 펼치고 있었다. 조선소 야드 안에 들어서자 바삐 돌아가는 현장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23일 어려움에 처한 조선소 협력업체들의 세금과 4대보험료, 장애인 고용부담금 체납분의 징수의 유예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한 이란으로부터 조선을 수주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정부에게 주문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경상남도 거제시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세금 문제, 4대보험 문제, 장애인부담금 문제는 한 번...
“계층과 이념, 지역으로 갈라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가슴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소를 방문한 뒤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
한편 이번 자구안에는 유상증자 등 삼성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견 11월 거제조선소를 찾아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등 경영진으로부터 조선업계 동향과 함께 회사의 수주·건조 동향 및 해양플랜트 손실 등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경우 현재 본사와 울산, 거제조선소 간 해양플랜트 설계 인력에 대한 재배치 작업이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적잖은 인력 이탈이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미 서울에 생활 기반을 갖춘 상황에서 거제조선소로 이동하라는 얘기는 회사를 떠나도 좋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며 “수년간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외국인 엔지니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439만 CGT, 81척으로 3위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2018년 물량까지 확보된 상태다.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세가 관건이다. 2분기까지 수요산업이 활황이면 한 달여 간격을 두고 추가 철강제품 주문이 들어오고, 그렇지 않으면 재고가 쌓이게 된다. 최근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소 숨통은 트였지만 장기...
이 때문에 노동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선업 위기와 맞물려 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ㆍ현대중공업 등 빅3 조선소와 협력업체가 몰려 있는 경남 거제와 울산 지역을 고용위기업종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이 있는 전남 영암, 부산도 고용사정 악화로 좌불안석이다.
정부는 현재로선 고용위기지역 선포 보다는...
지난 18일 광양의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이 해고된 후 실업자로 지내다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조선3사 노조는 조선3사가 위치한 울산과 거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실업급여기간 연장, 보험금 지급, 근로자 고용유지지원금 상향 등 다양한 지원책이 가동된다.
거제 경기를 책임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각각 2조9371억원, 1조5019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 여파로 주변 상권은 침체했다. 이 지역 유권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양 조선소 노동자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매출 감소는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최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외주인력을 1만2000여명 줄이겠다고...
그는 이를 위해 거제 경제를 책임지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에 역량을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수만명에 달하는 거제지역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위해 관련 법을 만들 계획도 세웠다.
변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발의한 노동시장 선진화 5대 노동법에 전면 반대하고 있다. 특히 기간제법 기간을 4년으로 늘리겠다는 부분에 대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기우는 조선산업 노동자들은 선거 외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우조선해양 정규직은 1만4000명, 협력사 3만1000명,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정규직은 1만3000명, 협력사 2만4000명으로 총 8만1000명에 달한다.
거제시 전체 인구 25만명 중 지역 내 사업체 종사자가 12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경제활동인구의 70% 이상을 두 업체가...
대우조선해양은 24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국내 최초로 해외수주에 성공한 1400톤급 잠수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이 잠수함은 지난 2011년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국내 방산수출 최대 규모인 약 11억 달러에 수주한 3척의 잠수함 가운데 초도함이다. 사진은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정성립...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잔량중 약 35%(51척)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인 만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정성립 사장은 지난 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PFLNG 사투’ 명명식에서 “이번 1분기부터 그간 노력한 바가 턴어라운드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사가 지난 2012년 6월 발주한 FLNG선 ‘PFLNG 사투(PFLNG SATU, 이하 페트로나스 FLNG)’ 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페트로나스 FLNG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만든 FLNG로, 심해에 있는 액화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정제, 액화, 저장 하역의 일련의 과정을 위한 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