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현대사회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2월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전체 인구의 94.79%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2017년에만 614억 달러(약 66조2506억 원)를 벌어 전 세계 매출액 점유율이 51%에 달했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28%에 이른다.
스마트폰과 같은 IT기기의 CPU 연산 속도 및...
편의점은 1989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 3월 기준 국내 5대 편의점 프랜차이즈 점포 수가 4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불을 밝히며 고객을 기다리는 편의점은 소비자와 가장 접점이 넓은 유통 채널이며, 사람들이 가장 빈번하게 들르는 ‘이웃사촌’이라 불릴 만하다.
하지만 편의점의 발전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편의점과 고객을...
어렸을 적 내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관계를 맺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깨달았던 것이 있다. 바로 ‘신뢰’다.
철없던 어린 시절을 지나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좋은 사람, 능력 있는 사람은 여럿 만나 봤지만, 정작 ‘이 사람 참 믿을 만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사람을 만났던 경우는 몇 번 없는 것 같다.
“잃어버린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가슴이 아파도 웃어야 하고
어깨가 무거워도 걸어야 하는
남자는 그래야 하나요
빵 한 조각도 자식들 차지고
강아지 반긴 뒤 오는 인사
남자는 그런 존재인가요
외롭고 슬플 때 누구에게 말할까요
상사에 치이고 마눌님께 혼나고
한잔 술, 늘 불안합니다
언제 또 혼날까
비자금도 없고, 경조사는 자꾸만 찾아오고
남자 구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게 참 이상해요. 그때는 왜 그렇게 내용이 안 들어오던지….”
1년 전 퇴직한 어느 정년 퇴직자의 말이다. 퇴직 준비 교육을 많이 다니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 교육을 했던 분들을 퇴직 후 다시 만나는 일도 가끔 있다. 그분들의 대표적인 넋두리가 위의 말이다.
사람은 참 재미있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평생을 파고들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얼마 전 뉴스에서 사교육비가 늘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교육 공화국’은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사회의 단면이다. 매년 나오는 뉴스이지만, 볼 때마다 씁쓸한 생각이 든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학교 수업을 끝낸 학생들이 바쁜 걸음으로 가는 곳은 학원이다. 집이 가까우면 집에 들렀다가 가지만 바쁘거나 시간이 없으면 편의점, 분식집 등에 들러 저녁을 대충...
올 초 최저임금 상승에 이어 2월 28일 국회는 주당 근로 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한다는 근로 시간 단축안을 통과시켰다. 평일 40시간, 연장 근무 12시간으로 최대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근로 시간 단축 적용은 단계적으로 적용돼 먼저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오는 7월 1일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근로 시간 단축 적용에서 제외되는...
뷰티멘토로서 매일 아침 상담을 해주는 시간이 매우 소중하다. 누구보다 멘티들의 고충을 알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 패션학과 졸업 후 패션디자이너로 밤낮없이 지내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극심한 아토피였다. 아토피로 얼굴 전체가 진물과 딱지로 뒤덮여 대인기피증까지 왔다.
30대 중반인 지금 나의 모습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 누군가의 뷰티멘토가...
나는 누구든지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푸근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보기와 달리, 조금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이다. 이런 성격은 낯선 이들과 함께하는 상황이나 반가움을 나타내는 가벼운 스킨십을 어려워할 때 유독 뚜렷하게 나타난다.
청주 맹학교에 처음으로 봉사 활동을 갔을 때의 일이다. 나는 겉모습이 다른 맹학교 사람들에게 이질감이 생겨 쉽게 다가가지...
국내 기업이 나스닥 등 해외 증시에 상장하는 목적은 브랜드 가치 및 글로벌 마켓 인지도 제고, 대규모 자금 조달 등 여러 가지다. 하지만 해외 상장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에 상장한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투자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 기업의 성장 과실을 누릴 수 없음은 물론, 배당 소득 등을 받을...
요즘 국내외 안팎으로 연일 시끄럽다. 매일 인터넷에서 쏟아지는 뉴스와 댓글들로 출퇴근길 눈이 바빠진다.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자로, 공감자로, 지지자로 돌아서는 현실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공감자가 빠르게 늘어날수록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가 좀 더 빠르게 올 것이라 믿는다.
공감은 서로의 상처를 보살펴 주고, 더...
사진 속 류시원은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뒤로 하고 미소 짓고 있다. 꽉 찬 객석에서 류시원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한다.
한편, 현장 사진과 더불어 류시원은 담배를 피우는 2장의 셀카도 공개했다. 사진 속 류시원은 손에 담배를 들거나 입에 문 채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전한 인기 속 흡연 사진에 대해서는 일부 부정적인 반응들도...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올림픽, 그 자체로도 특별했지만 나에겐 또 다른 이유로 잊지 못할 올림픽이 됐다. 경기장 밖 ‘숨은 국가대표’인 올림픽 자원봉사자를 위해 일하게 됐기 때문이다.
평창을 찾은 세계 각국의 선수와 관광객이 가장 먼저, 그리고 자주 만났을 자원봉사자들. 외국인에겐 경기장의...
우리의 삶과 항상 함께하는 고민 중 하나는 “Who am I?” 즉, 나의 정체성 찾기일 것 같다. 누구나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민을 하며,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의 차이에 신경 쓰는 한편, 되고 싶은 나의 모습과 되어야 하는 나의 모습 사이에서 방황한다. 이러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방황 속에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우리는 항상 ‘처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도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맛있느냐, 먹을 만하냐, 무슨 맛이냐, 어떤 맛이랑 비슷하냐”라고 물어보고, 가죽 재킷을 입어 보라는 친구의 조언에 ‘나와는 어울리지 않아’라는 생각에 고개를 젓는다.
필자도 이 글을 쓰려고 시작할 때 좀처럼 첫 글자를 쓰지 못했다. ‘무슨 글을 써야 할까? 내가 글을 쓸...
달수는 집에서 출퇴근해도 되는 경우였지만 버스비까지 탈탈 털어 술 사 먹고 어울려 무대·객석에서 쪽잠을 자던 시절이었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연희단거리패 전직 단원 A씨에 대해 "'A'라는 여성분을 당시 가마골 선후배는 잘 알고 있을 거다. 당시 가마골(연희단 거리패)분들께 탐문 취재해 오달수가 말한 '연애감정'이...
입춘(立春)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겨울날이었다. 밖에서 조금만 걸어도 금세 손등이 푸르뎅뎅해질 만큼 도로 추워졌다. 그날 출근길의 해는 유난히 밝아 눈이 아려 왔다. 둥그스름한 것이 꽤나 먹음직스러웠다.
세상엔 많은 유리창이 있다. 뜨끈한 아침 햇살이 비치는 침실 창, 남녀노소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버스 유리창, 사람들의 피곤함을 듬뿍 담고 있는 건물 전면...
30대 직장인 A 씨는 반 토막이 난 이번 월급통장을 보고 한숨을 내뱉었다. 맞벌이에다 부양가족도 많지 않아 매년 연말정산을 할 때 세금을 많이 추징당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친구에게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하거나, 벤처기업에 엔젤투자를 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세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투자일 것 같은데, 절세...
사회활동속에 사인간의 대립과 분쟁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당사자간의 충돌은 사적 자치에 의해 해결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하지 못할 경우 종종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 민사소송과 달리 그 소송의 대상이 국가기관이 되는 경우도 있다. 국가기관의 공권력에 의해 개인의 권리가 침해되고 위법 또는 부당한 행정행위로...
배우 오승훈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괴물들’(감독 김백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하는 소년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의 이야기.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