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에는 영화 ‘컨버세이션’(미개봉)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해하면서도 골똘한 생각에 빠진 듯한 역할을 자주 맡았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싱글 대디 역을 연기한다. “주인공(설현)이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텃세를 부리는 빌런 역할”이라고 소개하면서 “초반부터 소리를 지르며 자기 감정을 시원하게 드러낸다. 기존의 내 모습보다는 투박하고, 감초 느낌도...
선배 배우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스릴러 사극 ‘올빼미’에서 최초로 장애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전하던 그는, 조금은 가벼운 마음가짐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극 중 낮에는 보이지 않지만 밤에는 볼 수 있는 주맹증 침술사 경수 역할을 맡은 그는 “먼 친척 중에 눈이 안 보이는 분이 있다"면서 "어릴...
주려 하는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또 "경수는 평민으로 궁에 들어가서 중요한 사건을 목격하고도 못 본 척할 수밖에 없는데 그게 우리네 삶과 닮았다"면서 "입이 있고 눈이 있음에도 모르는 척해야 하는 순간에 집중하려 했다"고 인물의 중의적인 역할을 짚었다.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8분.
‘소중한 날의 꿈’(2011),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2014), ‘무녀도’(2021) 등을 자체 제작해 극장 개봉해온 24년 차 ‘연필로 명상하기’다. 안재훈 감독과 14명의 스태프가 함께 일하는 이곳은 요즘 구병모 작가의 장편소설 ‘아가미’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작업에 한창이다.
내년 완성을 목표로 제작 중인 신작 ‘아가미’는 연필로 명상하기의...
특성이 단순한 초기 설정에 그친다는 점, 주요 인물 사이에 감춰진 사연의 개연성이 다소 약하다는 점 등 아쉬움도 제기됐다.
부함장 역을 연기한 김래원은 여러 질문이 오간 간담회 막바지에 “지금 극장가 자체가 굉장히 침체기”라고 짚으면서 “’데시벨’을 통해 활력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데시벨’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0분.
10일 개봉하는 김세인 감독의 신작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모성이라는 통념에 맞춰 사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평생 주눅 들어 성장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딸의 관계를 밀도 깊게 들여다본 작품이다.
지난해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 상, 올해의 배우상 등 5관왕에 오르고 그해 서울독립영화제, 여성영화제...
영화 ‘자백’과 ‘리멤버’는 무대인사를 취소했으며 개봉 예정인 ‘압꾸정’은 제작보고회를 연기했다.
대형 테마파크도 핼러윈 행사 취소에 나섰다. 에버랜드는 축제 중단을 결정했으며 롯데월드도 퍼레이드 등 전면 취소를 논의하고 있다.
지자체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나서고 있다.
마포구는 전일 예정이었던 ‘할로윈 in 홍대 페스티벌’을...
‘국제시장’으로 1400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무대 위에서 안중근을 연기했던 정성화를 영화 속 안중근으로 캐스팅했다.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 걸고 일본의 정보를 빼내는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에 김고은, 인간 안중근의 어머니이자 독립군 대장 안중근의 정신적 지주인 조마리아 역에 나문희, 안중근과 함께 이토 히로부미 암살...
5월 개봉한다. 포드는 이 영화에서 악역 캐릭터 중 하나인 '썬더볼트 장군'을 맡는다.
썬더볼트라는 별명을 가진 극 중 태디어스 로스 장군은 헐크의 숙적이고, 자신의 별명과 같은 안티 히어로 팀을 이끄는 역할로 나온다.
포드의 이번 캐스팅에 앞서 3월 별세한 미국 배우 윌리엄 허트가 그동안의 마블 영화에서 썬더볼트 장군을 연기했다.
'썬더볼트' 로스 캐릭터는...
워너브러더스가 개봉을 이틀 앞둔 지난 17일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최초 공개한 안티히어로물 ‘블랙 아담’은 분노를 안고 5000년간 잠들어 있던 초인적 존재 블랙 아담(드웨인 존슨)이 우연한 계기로 깨어난 뒤 폭주를 벌이며 시작하는 이야기다.
군사독재 국가인 칸다크의 폭정에 시달리던 국민들은 블랙 아담의 맹활약에 열광하지만, 거침없이 사람을...
영화 ‘창궐’ 이후 4년 만에 ‘더 디너’로 스크린에 복귀하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연기 호흡이 좋았던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확신한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더 디너’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과 만난다.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1994년 개봉한 영화 ‘아마겟돈’에서 주인공 해리 스탬퍼(브루스 윌리스 역)가 남긴 말이다. 그는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소행성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다. 우주 속 인간의 나약함, 극한의 상황에서 피어나는 인류애가 이 영화의 주제다.
그리고 꼬박 24년 후 영화 속 상상은 현실이 됐다. 그 누구의 희생도 없이 말이다.
당시 혹평 날렸던 NASA...
배우들은 녹색 배경의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자신의 상상력만으로 연기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를 연기한 이안 맥켈런은 촬영 당시 배경이 없어 몰입하기 힘들었다며 촬영 당시 어려웠던 점을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팀 스튜디오에서는 배경을 자유롭게 변경해 배우들의 촬영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촬영물의 후반 작업에...
배우 유해진이 11월 개봉하는 신작 ‘올빼미’에서 인조 역으로 연기 인생 첫 왕 연기에 도전한다.
12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유해진은 청에 인질로 끌려갔다 8년 만에 돌아온 아들 소현세자의 죽음 이후 광기에...
12월 국내 개봉을 앞둔 ‘아바타2: 물의 길’이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적극적인 영화 홍보에 나섰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씨어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작자인 존 랜도 프로듀서는 “출연 배우들이 숨 참는 연습만 2개월을 했다”면서 '아바타2: 물의 길' 제작 준비 과정의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아바타2: 물의 길’은...
막장 중에서도 막장으로 꼽히는 영화에서 나오미 왓츠, 로빈 라이트 두 여성 배우의 연기는 부정할 수 없이 훌륭하다. 원작 소설의 작가는 술집에서 만난 청년이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설을 집필했다고 전해진다. 단언할 순 없지만 ‘실화’의 요소가 있는 것. 이 같은 사실이 또 하나의 ‘막장’ 요소로 작용한다.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3개월 안에 섹시한 앱을...
R등급(17세미만 보호자동반 관람가)으로 관객층이 한정돼 있었고, 개봉 첫날 상영관도 고작 10개에 불과했지만 입소문 끝에 6900만 달러(약 1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흥행했다. 덕분에 실력파 제작사로 손꼽히는 A24도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평단의 반응도 우호적이었다. 개봉 반 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국의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신선도지수는 95%를 유지...
어린 시절 주인공들을 연기하는 박세완, 옹성우가 소화한 임병수의 곡 ‘아이스크림 사랑’ 시퀀스는 산뜻함의 정점을 찍는다.
주인공 세연 역을 맡은 염정아는 “뮤지컬 영화를 너무 해보고 싶었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는데 직접 해보니 춤도 노래도 너무 어렵더라. 춤추면서 노래를 하려니 가사를 자꾸 잊어버렸다. 마지막 본 녹음까지 그 과정이 모두 쉽지...
1999년에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이정재는 잘생긴 청춘 스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하녀’,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등에서 호연을 펼쳐 연기파 배우로 변신했다. 이후 ‘오징어게임’에서 이정재는 ‘성기훈’ 역할을 맡아 살생이 난무하는 서바이벌에서도 생명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휴머니즘의 연기를...
2007년 개봉한 '날아라 허동구' 이후 15년 간 연출작은 내놓지 못 했지만,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아빠는 딸’ 등의 작품을 각색하면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부담 없는 유머를 빚어내는 훈련을 지속했다.
박 감독은 때문에 촬영하는 동안 배우들에게 “관객보다 먼저 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개인기나 오바(오버)하는 연기로는 상황이 진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