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국, 무역지표 호조에 경기둔화 우려 완화

입력 2014-10-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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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년비 15.3%·수입 7.0% 각각 증가

중국 무역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중국의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13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 9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2.0%와 전월의 9.4%를 웃도는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7.0% 증가해 시장 전망인 2.0% 감소를 벗어났으며 전월의 마이너스(-)2.4%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310억 달러(약 33조2700억원)로, 사상 최대 수준인 8월의 498억4000만 달러에서 다소 줄었다.

수출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고 수입도 늘면서 부동산시장 냉각에 따른 중국 경제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는 평가다.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무역지표 호조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원빈 중국민생은행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외부 수요도 회복하고 있다”며 “중국 수출은 견실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 경제는 꾸준한 속도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경제가 경착륙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7.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중국 경기는 더욱 둔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는 21일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2%로 전분기의 7.5%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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