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인기지역의 우량 아파트도 경매시장에 대거 나타나고 있다.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시장규제가 집중된 강남권의 중대형평형 아파트가 잇따라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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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57평형도 16억원에 경매 나왔으며, 서초구 잠원동 31평형 강변아파트도 감정가 6억5000만원에 첫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23평형 5억2천만원, 청담동 현대아파트 32평형 5억6천만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아파트 17평형은 감정가 3억3000만원에 경매된다.
새롭게 경매시장에 유입되는 이 아파트들은 3.30대책 이후로 경매 넘어간 것들도 많아 정부의 부동산 옥죄기 정책이 인기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일부는 경매 기일이 잡힌 이후에 취하되고 있어 규제에 못 견디고 경매로 넘어가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바닥론으로 인한 부동산 소유주가 본인의 부동산의 경매로 넘기지 안으려는 몸부림이 동시에 감지되고 있다. 또한 강남권 물건은 경매시장에 나오면 곧 낙찰되는 등 아직 인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부동산 경기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우량 물건이 급증하고있다"라며 "향후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강남 아파트 등 수익물건이 경매시장에 늘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