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중기중앙회, '내 멋대로' 계약 갱신… 비정규직 '눈물'"

입력 2014-10-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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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추문 자살 여직원, 2년 동안 7차례 계약 갱신

최근 자살 한 중소기업중앙회 비정규직 여직원이 2년 동안 총 7차례나 계약을 갱신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중기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계약기간을 1개월, 2개월, 3개월, 4개월 등 월 단위로 갱신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비정규직 지원은 총 452명인 직원 중 30%에 해당한다. 특히 최근 파문을 일으켰던 자살한 비정규직 여직원의 경우, 중기중앙회에서 근무한 2년 동안 6개월-2개월-4개월-2개월-4개월-1개월-1개월 씩 총 7차례의 계약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년 동안 성추행을 당하면서 7차례나 계약을 갱신을 강요받은 고인의 불안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중기중앙회가 아무런 원칙과 기준없이 내멋대로 사람을 쓰던 관행이 결국 안타까운 죽음까지 불러온 근본적인 원인”고 지적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2008년 이후 국정감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며 “중기중앙회를 다시 국정감사 피감기관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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