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맥쿼리와 항만시설 및 운영 제휴체결

입력 2006-09-20 17:32 수정 2006-09-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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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맥쿼리 은행의 인프라 펀드사인 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Fund(MKOF)와 항만시설 및 운영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번 제휴는 ▲대만의 카오슝 ▲일본의 도쿄 및 오사카 ▲미국의 롱비치ㆍ오클랜드ㆍ시애틀 등 해외 6개의 전용터미널이며 MKOF가 40%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60%의 지분을 유지하고 경영권 유지와 함께 시설관리 및 운영도 한진해운이 하게 된다.

한진해운은 MKOF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터미널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자사의 해외터미널 운영합리화를 확보함으로써 터미널 처리능력과 효율성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MKOF와의 전략적 제휴는 한진해운에게 대단히 고무적인 일로써 해운물류 부문에서 우리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향상 시키고 해운과 항만시설 관리 부문에서의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이번 제휴는 터미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한진해운의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며 "신규투자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개선 및 유동성이 개선되고 더 나아가 고객서비스 수준을 한 층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MKOF의 데이비드 러셀 대표는 "세계적인 해운물류 기업인 한진해운의 핵심사업인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에서 제휴를 맺게 된 것은 MKOF의 한국내 사업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한진해운의 터미널은 전략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처리능력이 제한된 컨테이너 터미널 수요증가의 수혜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러셀 대표는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한진해운과 전략적 제휴는 MKOF의 향후 성장기회를 확대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MKOF는 맥쿼리 코리아 오퍼튜니티즈 운용회사가 운용하는 장기 인프라 투자펀드이다. 동 펀드는 미화 약 8억2천500만 달러(약 7천874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는국내 최대의 가스유통그룹인 SK E&S 지분 49%를 취득해 SK(주)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사진설명>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존 워커 MKOF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항만 시설 이용 및 운영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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