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항공화물, 올해 침체기 벗어난다”…2033년 수요 두배 증가 전망

입력 2014-10-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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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 시장이 올해부터 회복세로 돌아서고 2033년까지 전세계 항공화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잉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격년마다 배포하는 세계 항공화물 전망 보고서(World Air Cargo Forecast)를 통해 이 같은 전망치를 발표했다.

렌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수 년간의 침체 끝에 항공화물량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항공물류시장이 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물류시장은 2013년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지난 1월부터 7개월 동안 전년 대비 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항공화물산업이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항공물류시장의 성장률 부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불어 항공화물로 취급되는 제품들의 거래가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보잉은 앞으로 20년간 항공화물량이 연 평균 4.7%씩 증가하고, 전 세계 항공화물량은 2033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시아-북미 노선과 유럽-아시아 노선 시장이 가장 높은 항공화물량과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아시아 지역, 중국 내륙, 아시아-북미 시장이 향후 20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세계에 총 840대의 새 화물기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70% 이상은 747-8, 777 기종으로 대형 화물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여객기에서 화물기로 전환 가능한 상용기도 1330대 공급될 것이며, 이중 52% 이상은 노후된 상용기를 대체하고, 나머지는 늘어나는 항공화물량을 소화할 목적으로 인도될 것으로 봤다.

틴세스 부사장은 “보잉은 다른 항공기 제조사들과는 달리, 항공화물 분야에도 전념하고 있다”며 “보잉은 항공화물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높은 효율성과 기능을 자랑하는 보잉 화물기로 전 세계 항공 화물량의 절반 이상을 지속적으로 수송할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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