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최고급 뉴요커 인정받아야 세계 일류"

입력 2006-09-19 16:21 수정 2006-09-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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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뉴욕서 전자계열 사장단 회의, 창조적 경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시장 공략하라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수여하는 2006년 '밴 플리트상' 수상을 하루 앞둔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첨단제품의 글로벌 격전지인 뉴욕 맨하탄 타임워너센터에서 전자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뉴욕은 선진 디지털제품의 각축장으로 세계 최고의 제품들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 곳의 최고급 소비자로부터 인정 받아야 진정한 세계 최고 제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 독자기술로 통신 종주국 미국 본토에 진출한 와이브로,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개발을 가능케 한 CTF(Charge Trap Flash)기술, 세계 LCD TV 시장을 선도하는 보르도 TV 등은 모두 독자적이고 독창적인 '창조적 경영'의 산물들"이라며 "창조적 경영을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수인력 채용과 육성, 과감한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창조적 경영'은 지난 6월 계열사 사장단 회의 때 이건희 회장이 처음 꺼낸 화두이다. 이 회장은 당시 회의에서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해서 삼성만의 고유한 차별성, 독자성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 해온 대로 하거나 남의 것만 카피해서는 절대로 독자성이 생겨나지 않아 모든 것을 원점에서 보고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창조적 경영'에 나서줄것"을 사장단에게 주문했었다.

이 날 회의에는 삼성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이기태 사장, 황창규 사장, 최지성 사장과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이건희 회장과 경영진들은 맨하탄 타임워너센터에 있는 삼성체험관(Samsung Experience)을 방문해 전시된 제품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LCD TV '보르도'와 새로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초슬림폰 등 첨단 휴대폰들을 직접 시현해 보며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삼성그룹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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