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해킹으로 7600만 가구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4-10-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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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지난 여름 해킹 공격으로 7600만 가구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금융기관에 가해진 최대 규모 해킹공격 가운데 하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JP모건이 이날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700만곳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은행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및 주소 등의 정보가 유출됐으나 계좌번호 비밀번호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등의 정보가 빠져나간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유출과 관련해 비정상적인 부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고객이 비밀번호나 계좌정보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지난 8월 해킹공격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하고 지금까지 해당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피해를 입은 가구는 미국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8월 미국 대형은행 5곳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으며 당시 JP모건은 이를 부인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해킹을 통해 대규모 정보 유출로 기업들이 잇따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국 2위 유통업체 타깃은 4000만장에 이르는 고객 카드정보가 유출돼 최고경영자(CEO)까지 교체됐다. 지난달에는 홈디포 고객카드 5600만장 정보가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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